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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순수하고 깨끗한 물' VS. '미네랄 많은 물'

뚝섬 2011. 6. 23. 13:34

좋은 물의 기본 조건은 '유해물질 없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수돗물이 불신을 샀던 이유는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독을 위해 염소가 첨가되는데다,

수도관으로 세균 등 유해물질이 침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정수기다.

정수기는 수돗물을 이용하기 직전 세균 등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유해물질을 거르는 과정에서 몸에 유익한 미네랄까지 다 걸러내는 바람에
정수기를 거친 물은 '죽은 물'이 돼버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물을 거를 때 조금 덜 걸러 미네랄이 남게 하거나, 물을 거른 뒤 미네랄을 더 추가하는 방식의 정수기다.

정수기는 필터 방식에 따라 크게 '역삼투압 방식' '중공사막 방식'으로 나뉜다
.

역삼투압 방식은 정수 능력이 뛰어나다. 수돗물이 0.0001미크론(사람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의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면서 중금속, 세균, 바이러스 등 크기가 매우 작은 오염 물질까지 걸러낸다. 이 과정에서 물 속의 미네랄까지 걸러지는 것이 단점.

중공사막 방식은 0.001~0.01미크론(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만 분의 1에서 10만 분의 1)의 상대적으로 덜 촘촘한 막으로 물을 통과시키면서 중금속 등 유해성분만을 걸러내고 미네랄과 같은 유익한 성분은 통과시킨다.

최근에는 중공사막 방식에 '천연석' 등으로 만든 필터를 통과시키면서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정수기도 나와 있다
.

교원웰스정수기 기술개발연구소 이해성 소장은 "중공사막 방식에 천연석 필터가 있는 정수기를 통과시킨 물은 원래 수돗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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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이 풍부한 물은 그냥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밥 짓기나 과일, 채소를 씻을 때 이용해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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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칼슘, 나트륨 등의 미네랄 성분은 밥맛이나 윤기를 내는데 영향을 준다" "약수로 지은 밥이 특유의 맛을 내는 것도 약수 속의 미네랄 성분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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