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추억이 어린 곳.. ]
매일 아침 송정동 제방길 그나마라도 운동을 하여야 하는데, 근래 마음이 무거워 거르기가 다반사..
오늘 아침 모처럼 운동이랍시고 하여서 그런지..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용마산 오름 길이 벅차다.
서너 차례 주저 않고, 누워 쉬어 가면서.. 그러길 한 시간 이상 허우적 거리며 정상에 올랐지만, 생각하였던 것 보다 시야가 좋지 않다.
중곡동 긴고랑 체육공원으로 내려 오면서도 한 시간 이상 주저 않아 한 곱뿌 기울였다.
[좌측 골짜기 끝, 긴고랑공원.. 애지중지하던 스틱을.. ]
몸이 무겁고, 또한 제 정신이 아니어서인지.. 애지중지하던 스틱을 세면장에 두고 와버렸다.
애꾿은 집사람에게 가벼운 짜증을 낸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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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 도읍이 한강 유역에 있을 때 고구려의 남하를 막기 위하여, 지형적으로 우뚝 솟은 이곳에 흙을 깎고 다시 돌과 흙으로 쌓아 올려 산성을
축조하였다 한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맞은 편 남쪽에 있는 풍납토성과 함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로서 백제의 운명을 좌우하던 곳이며,
또한 백제, 신라, 고구려가 한강을 중심으로 장기간의 공방전을 벌였던 곳이다.
[남쪽에서 바라본 용마산과 아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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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1-09-13)]
용마산역(13:14)-정상(14:38)-퍼져 쉬었던 곳(15:05~16:18)-긴고랑체육공원(17:19) [약 4km(?): 4시간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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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13:00, 어린이대공원역..
-13:14, 용마산역..
-구멍가계의 변신.. (막걸리도 없단다.. )
-13:26
-14:07
-들어누워 쉬기도..
-14:14~15:38, 1시간24분 헤멘 끝에..
-15:05
-15:05~16:18 퍼짐..
-16:19, 한시간 이상 퍼지고 나서..
-17: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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