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3

[新聞 읽어 주는 여자] DJ, 신문 열심히 읽어서 가장 성공한 인물..

JP는 허업(虛業), YS는 세(勢), DJ는 생물(生物)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 3가지 정의를 음미해 보니 허업은 결론인 것 같고, 세는 중장기적인 전략이고, 생물은 당장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우선 당장은 '생물'이 제일 와 닿는다. 정치는 생물처럼 매일 매일 변화한다. 그 천변만화를 ..

[泰山] "태산에 올랐을 때 비가 내리면 천하를 얻는다..'우중(雨中) 등태산(登泰山)'"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 시절인 1996년 중국을 방문했다가 산둥성 태산(泰山)에 올랐다. 잔뜩 흐렸고 안개까지 자욱한 날이었다. 정상에 다다랐을 즈음 이슬비가 내렸다. 그를 취재하면서 궂은 날 다리도 불편한 몸으로 왜 굳이 정상까지 갈까 의아했다. 일행들 사이에서 "태산에 올..

[김대중이 돌아본 박정희] '하면 된다는 자신감 심어주고 새로운 눈 뜨게 한 朴대통령, 국민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

1999년 대구 방문한 대통령 DJ 대통령(DJ)의 말이 길어졌다. 신현확 전 총리 등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해온 '박정희 사단' 32명 앞에서 그는 "감개가 무량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 처음부터 "나는 맹세코, 정치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반대했지만 사람 박정희를 미워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