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5

[열 받으면 무조건 지는 거다!] 조금만 차분하게 기다릴 줄 알면 그렇게까지 '욱'할 일은 별로 없다

상대의 말을 중간에 뚝뚝 끊는 것도 폭력 자주 분노할수록 심장 질환 확률도 높아 의사소통의 기본 규칙은 '순서 주고받기' 마감에 쫓겨 원고를 쓰고 나면 거의 탈진 상태가 된다. 원고를 보내고 '또 하나를 해냈구나'하는 만족감은 동네 목욕탕의 뜨거운 욕조에서 확인된다. 최근 내 '목..

---[노는 만큼 성공한다.. ]---

심리학적으로 창의력과 재미는 동의어다. 사는 게 전혀 재미없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 없는 일이다. 성실하기만 한 사람은 21세기에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세상에 갑갑한 사람이 근면 성실하기만 한 사람이다. 물론 21세기에도 근면 성실은 필수불가결한 덕목이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재미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길거리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표정을 한 번 잘 살펴보라.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되나. 모두들 죽지 못해 산다는 표정이다. 어른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21세기의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사는 표정은 더 심각하다. 우리는 경제가 어려운데 노는 이야기나 한다고 혀를 차는 이들의 걱정을 따라 하다가는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우리나라 경제가 좋았던 적은..

[냉동실에 '빤쓰'를 넣었다!] 빨리 죽으니, 서둘러 가야 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재수 없으면(?) 백 살까지 산다

나이 탓에 단어도 입에서 맴돌고 세탁기·냉장고 착각해 실수 연발 '100세 시대' 맞게 구불구불 살아야 자꾸 까먹는다. 글을 쓸 때, 사람 이름이나 개념이 기억나지 않아 한참을 고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경험한 '냉동실의 빤쓰'는 진짜 최악이다. 세탁기에 넣는다는 ..

['美力創考'] '한 일에 대한 후회(regret of action)'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regret of inaction)'

'저지른 일'은 쉽게 정당화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남아 주변 만류에도 여수 남쪽 섬에 작업실 공사 그때 나는 매일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 독어 원서를 꼼짝 않고 100페이지도 넘게 읽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에서 그날 읽은 내용을 떠올려보니 전혀 ..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야 한다!] '차선 바꾸겠다는 신호'를 '빨리 달려오라는 신호'로...

自意識은 공간의 통제와 밀접하게 연관 자기 공간이 있어야 자존감·매력도 커져 사랑할수록 他人의 마음도 천천히 열기를 여수에 살면 뭐가 좋으냐고 묻는다. 파랗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다. 그러나 정말 피부로 느끼는 행복감은 운전이다. 차가 전혀 안 막힌다. 아무리 막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