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 "내가 못났다는 거요... 난 씩씩한 사람이 못 돼, 겁이 굉장히 많고" "영원한 진리 아닌 마르크시즘 진보 혁신 떠드는 놈들이 100년 전 하던 얘기를 똑같이, 좀팽이 깡통 좌파로구나" "감옥에서 박정희 죽음 소식 교도관이 전해주는 순간 '인생무상' '안녕히 가십시오' '나도 곧 뒤따라갑니다'…" 시인 김지하와 통화를 한 것은 대규모 3·1절 집회를 열겠다는 ..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內-이런저런..] 2018.03.05
[김동길 인물 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14) 김지하(1941~): 진보가 뭔지도 모르고 친북이니 종북이니... 투사는 용납할 수 없었다 처음 필명은 '地下'였는데 어느새 잔디밭과 강의 '芝河'로 변해 굳어져 정치인과 재벌 싸잡아 비난한 '오적'으로 유명세 군사독재 끝나고 '생명'으로 다시 놀라게 한 탈속한 신선 같은 시인 동아일보 주필을 지냈고 국사학에 일가견을 가졌던 천관우가 어느 날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內-이런저런..] 201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