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인물에세이 100년의 사람들] (39)노천명(1911~1957):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기댈 데 없는 외로움을 읊다 산나물 같은 사람을 찾아 헤매던 시인 단지 사나운 표범에 쫓겨 일제와 인민군 지지했을뿐 놀란 사슴 같은 슬픈 눈빛 사무치게 그립고야 시인 노천명은 1911년 9월 황해도 장연에서 잘사는 집의 딸로 태어났다. 오빠도 있고 언니도 있고 동생도 있어서 매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태..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內-이런저런..]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