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3

[손혜원 對 박지원] '목포와 마포(손 의원 지역구)의 양포 대전' '서로 임자 만난 듯' [손혜원의 얼굴]

손혜원 對 박지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저돌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그런 홍 전 대표가 사석에서 '정치적 전투력'을 인정한 유일한 맞상대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上王) 된다'고 공격했을 정도다. 후보보다 선대위 ..

[事大를 비판한 林悌와 만주에서 울어버린 朴趾源] "세상이 좁으니 소리 내 울 곳이 없구나"

오래 기침병을 앓다가 그가 죽으니 나이 서른여덟 살이었다. 벼슬살이는 크게 하지 못하였으나, 문장으로 이름을 떨친 사내였다. 평안도 도사로 취임하러 갈 때 죽은 기생에게 술잔을 올리는 객기, 단종 복위를 꿈꾸다 죽은 사육신 혼령을 빌려 정치판을 힐난하는 호기를 지닌 사내였다. ..

[<왕오천축국전>∙<열하일기>.. ] 혜초∙연암은 왜 긴 여행을 떠났을까?

▲ 왕오천축국전 인생은 무엇일까. 천상병(千祥炳)은 ‘소풍’에 비유한다. 소풍은 유쾌하고 짤막한 여행이다. 누군가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기나긴 여행’이라고도 말한다. 성서도 곳곳에서 인간이 ‘나그네’에 불과하다고 가르친다. 나그네로 사는 것이 곧 여행이다. 이렇듯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