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12] 얼마나 염불했길래 염주 알이 저리 투명할꼬.. -西山大禪 休靜 짙은 남색의 장삼 위에 붉은 가사가 선명하다. 녹색 매듭을 지은 금빛 고리는 마치 훈장처럼 반짝인다. 색깔이 눈에 띄게 대비되어도 들뜬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매무시다. 다만 주인공이 앉은 의자의 장식이 요란할 정도로 복잡하다. 연두색 바지 아래 보이는 발 받침대가 의자 다리 노릇..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史-文化]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