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16] 무명 선비의 항변 "이 초상화는 나를 잘못 그렸다"-徐直修 각이 바르게 선 동파관(冠)이 제법 높다. 동정 없는 곧은 깃에 소매 둥근 도포는 품이 낙낙하다. 배꼽 아래에서 두 손을 맞잡아 소맷부리에 꽃무늬 같은 마디가 생겼다. 가슴에 두른 새까만 끈목은 납작하다. 돗자리를 밟은 버선발이 희디흰데, 버선코에서 살짝 들린 선이 맵시 난다. 보다..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史-文化]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