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13] 요절한 아저씨, 기억으로 되살려… 유족 울음바다-심득경(沈得經) 소동파가 쓰던 두건을 머리에 얹고 주름이 드러난 도포 속에서 두 손을 맞잡은 이 사내는 조선 후기의 유생(儒生) 심득경(沈得經·1673~1710)이다. 이름이 좀 낯설다. 대신 그 집안을 들먹이면 알 만하다. 심득경의 어머니가 유명한 시조 시인 고산 윤선도의 딸이다. 윤선도는 또 조선 초상화..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國史-文化]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