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이 던진 충격과 문제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은 실로 충격적이다.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면서 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돼온 박 시장이 이렇게 생을 마감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박 시장은 유서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성추행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고, 전직 비서가 고소인 조사까지 받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인권 변호사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시민 단체 운동을 이끈 사람이다. 국내 첫 성희롱 사건인 '서울대 우 조교 사건' 승소를 이끌었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서울 시정에서도 여성 권익 보호를 앞세워 왔다. 그런 그의 성추행 피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유명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은 우려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