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상주] [화북면 상오리(上五里) 맥문동숲-속리산(俗離山)] [맥문동(麥門冬)]

뚝섬 2022. 8. 1. 05:54

[화북면 상오리(上五里) 맥문동숲-속리산(俗離山)] 

[맥문동(麥門冬)]

 

 

 

화북면 상오리(上五里) 맥문동숲-속리산(俗離山):

 

소백산맥의 주봉으로서 비로봉 남쪽에 있다. 산록의 주원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장암리와 상주시 화남면, 충북 보은군의 내속리면. 외속리면. 산외면에 접하여 수 십 km이다. 주봉인 천황봉(1,057m)이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위치하고(상주의 최고봉), 속리 1경 문장대(1054m) 또한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33번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속리산은 금강과 낙동강 수계를 가르고,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갈린다. 1970년 3월 24일 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상산지』는 이화동(梨花洞)이 산중 궁벽 험준한 곳에 있고, 양굴(兩窟)이 뚫렸는데 하나는 온정(溫井)이고, 하나는 초정(椒井)이라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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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麥門冬)

 

강인한 생명력 지닌 '겨우살이풀'… 영조 임금이 즐겨 먹은 한약재

 

맥문동과 보라색 꽃.

 

무더위가 가시고 가을의 문턱에 선 요즘,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 등에서 '맥문동'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20㎝ 정도 긴 줄기에 보랏빛 꽃이 오밀조밀하게 달려 있죠. 맥문동은 이름 때문에 중국에서 건너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자생하는 토종 식물이랍니다. 보리처럼 겨울에도 푸른 잎이 지지 않는다고 해서 '보리 맥(麥)''집안 문(門)', '겨울 동(冬)'을 붙여 '맥문동'이란 이름이 지어졌어요. 겨울 추위를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겨우살이풀' '불사초'라고 불리기도 해요.

맥문동<사진1>은 수염뿌리 끝에 땅콩처럼 생긴 덩이뿌리가 달려 있는데, 이게 한방에선 약재로 쓰여요. 조선 시대 '승정원일기'에 왕에게 단일 약재로 맥문동을 처방한 기록이 499회, 맥문동을 주재료로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 기록은 871회나 나온다고 합니다. 정조·숙종·인조·효종 등 여러 왕이 맥문동을 먹었지만, 특히 83세까지 살며 '최고 장수왕'이라 불린 영조가 즐겨 먹었다고 전해져요. 맥문동은 동의보감·조선왕조실록·명의별록·중약대사전 등에서도 언급됐어요.

맥문동 뿌리에는 콩의 3배, 브로콜리의 2배나 되는 단백질을 포함해 비타민 C·비타민 B1·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 있어요. 인삼보다 많은 사포닌도 함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스피카토사이드 A'라는 사포닌은 국내산 맥문동에서만 발견된다고 합니다.

최근 맥문동은 대중에게도 사랑받고 있어요. 보라색 꽃<사진2>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거든요. 경주 황성공원, 강릉 경포대, 경북 성주 성밖숲 등 맥문동이 많이 심겨 있는 곳은 사진 명소가 됐어요. 맥문동은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고 토양을 가리지 않아 재배가 쉬워요. 정원에 잔디 대신 심을 수도 있어요. 빽빽하게 자라서 사이사이 잡초가 잘 생기지 않고, 경사지에 심으면 토양이 유실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요. 겨울에는 동그란 열매가 검게 익어요. 열매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산새들이 즐겨 먹는 먹이도 됩니다. 관리하기 쉬워서 가정에서 키우기도 좋아요. 욕실에 두면 암모니아 등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글·사진=최수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팀장/김연주, 조선일보(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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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나 부추의 잎처럼 생긴 잎사귀가 사철 무성..

 

난초나 부추의 잎처럼 생긴 잎사귀가 사철 무성하다.
언뜻 보면 춘란(春蘭)으로 착각하기 쉽다.
일년내내 푸른 잎을 자랑하고, 웬만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문동(麥門冬)이다.
추위를 잘 견뎌내는 보리를 닮았다고 해서
맥문동(麥門冬)이란 명칭이 붙여졌는데
알뿌리의 모양이 보리알과 비슷해 그렇다는 설도 있다.
그냥 맥동(麥冬)이라고도 한다.

보통 맥문동은 조경하는 사람들이 소나무 밑에 많이 심어놓는다.
겨울에 흰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도 진한 초록 잎은
시들거나 얼지도 않고 흰눈 속에서 그 초록을 뽐내는 화초다.
그래서인지 기침, 가래, 해열 등에 약효가 있고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만성 인후염 등에도 약효가 있다고 한다.
꽃말은 [인내]다.

 

여의도공원에도 소나무 밑에 여러 곳에 심어져 있다.
7월 말경부터 8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소나무 밑 제법 넓은 면적에 많이 심어 놓은 곳이 있는데,
무리지어 피는 꽃 모양이 개별꽃보다 훨씬 아름답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의 꽃이지만
날씨가 맑게 개인날 보라색 꽃은 색이 신비스러울 정도다.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자세히 꽃을 들여다 보면
꽃망울들이 광택이 있어 햇빛에 반사를 하게 되면
꽃망울 색이 다양하게 변한기도 한다.
진한 보라, 보라, 흰빛을 띤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로 보이기 때문이다.
양지와 그늘의 꽃 색이 너무 다르게 보이므로
빛과 그늘을 잘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하면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반드시 햇빛이 나는 날에 사진을 촬영해야
아름다운 색깔로 담을 수 있는 꽃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보라색은 신비의 색이라는 것을
햇빛에 따라 변화하는 맥문동 꽃 색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꽃잎은 6개이고 단단해 보인다.
5개의 꽃잎은 보편적이고 흔하다.
그래서 꽃잎이 6개인 꽃에 관심이 더 쏠리고
아무래도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지도 모른다.

맥문동은 그늘에서 자라는 화초다.
꽃이 오전에는 피지 않고 오후에 핀다.
아마 햇빛을 충분히 받아들여야 꽃이 필 에너지가 생기는 모양이다.
9-10월경에 검은 열매가 달린다.
추운 겨울에도 혼자서 싱싱한 진초록 잎을 뽐내는데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선사하는
믿음직스러운 화초라고 칭찬을 하고 싶다.

 

-조선닷컴(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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