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대 오름길]
'무등산 폭격기’… 과격한 어감에도 불구하고, 항상 포근하고 정겹게... 마음에 담아왔던 산이다.
전날(3월15일)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몇 시간 쉰 후, 전철 편으로 등산 들머리-증심사로 갔다. 이른 아침이라,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등산객이 별로없어 호젓하게 남도의 산을 호젓하게 즐겼다. 산 전체가 푸근~~… 하다.
천황봉 정상은 출입을 통제하여 아쉽지만, 입석대의 특이한 주상절리는 무등산 수박처럼, 무등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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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으로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라 무등산이라 한다고.. 해발 1186m로 광주광역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와 화순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고,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 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서석대-입석대(우)]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 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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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08-03-16):
증심사(07:10)-중머리재(08:20)-장불재(09:00)-입석대(09:20)-서석대(09:40)-중머리재(11:10)-증심사(11:50) [4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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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재...?
-당산나무(엄청 크다..)
-아침여명..
-중머리재 오름길..
-중머리재?(이름이.. )
-진행방향의 장불재..
-장불재
-서석대와 입석대(우)
-웬 묘...?
-서석대 오름길..
-입석대 뒤에서..
-천황봉, 아쉽지만 출입금지..
-하산..
-다시 한번 더..
-화순 방향의 저수지..
-광주시내..
-다시 중머리재에..
-웬지 모를 포근함이..
-이른 아침의 그 영사재..
-순흥안씨인데, 이런 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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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산행기("약수의 산행포토")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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