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자연 임신]
["엄마는 왜 거기에 털이 있는 거야?"]
66세 자연 임신
50세 이상 부모가 낳은 아이를 ‘쉰둥이‘라고 한다. 대개는 아버지가 쉰을 넘겨 본 자식이란 뜻이다. 그런데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서 출생 신고한 아이 중 어머니가 50세 이상인 경우도 8명 있었다. 이 쉰둥이 8명 중 5명은 첫아이였다. 2022년 50세 이상 여성이 낳은 아이 6명 중 3명도 맏이였고, 2021년 태어난 9명 중에서는 6명이 맏이였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결과로 보인다.
▶2019년 인도의 73세 여성이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 현재까지 세계 최고령 출산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1962년 결혼한 남편과 사이에 아이가 없어 괴로워하다가, 젊은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 임신했다고 한다. 50세 이상 산모 대부분은 이처럼 정자와 난자를 체외수정해 자궁에 이식하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임신한다. 45세 이상 여성의 자연 임신 가능성은 1% 미만이고, 평균적으로 50세쯤 월경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 여성이 출산한 기록이 있다. 젊은 시절 난자를 냉동해 뒀거나 난자를 기증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50~60대 여성의 자연 임신은 지극히 드물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한다. 난자를 만들어내는 난소의 기능이나 노화 속도에도 개인 차가 있기 때문이다. 난자를 둘러싼 난포 과립막세포에서는 ‘항뮬러관호르몬(AMH)‘이 분비되는데, 산부인과에서는 혈액검사로 그 수치를 확인해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 수를 평가한다. 이른바 ‘난소 나이’ 검사인데, 실제 나이와 다른 경우도 제법 있다. 소수 여성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초·중반까지 월경을 한다. 그중 아주 건강한 극소수가 임신이나 출산을 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달 열째 아이를 낳은 독일의 66세 여성이 자연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20대에 두 아이를 낳아 쉰둥이 초산(初産)은 아니지만, 인생 후반부에 만난 7세 연하 남편과 53세부터 아이 8명을 낳았다니 놀랍다. 이 여성은 “정기적으로 1시간씩 수영하고, 2시간씩 걷는다”고 말했다. 음주·흡연을 하지 않고 건강식을 유지하는 것도 가임력 유지 비결이라고 한다.
▶1997년 영국에서도 59세 여성이 64세 남편과 자연 임신으로 아들을 낳았다. 이 여성은 심한 피로감 때문에 암에 걸린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젊고 건강한 부부가 난임으로 고민하는가 하면, 인생의 황혼에 뜻밖에 늦둥이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임신은 신(神)의 영역”이라고 하는 것 같다.
-김진명 기자, 조선일보(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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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거기에 털이 있는 거야?"
"엄마, 저 아줌마 엄마가 싫어하는 그 여자야?" "저 할아버지도 곧 죽게 되는 거야?" "저 아저씨는 남자인데도 임신한 거야?" "주름살투성이인(be crumpled) 저 할머니는 수영장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어서 그런 거야?" "엄마는 왜 거기에 털이 있는 거야?" "우리집엔 굴뚝 없는데 산타 할아버지가 어디로 오신 거야?" "죽으면 다들 하늘나라로 간다면서(go to Heaven) 왜 해골은 무덤에 남아 있는 거야(be left over in graveyards)?"
갓 말을 하기 시작한(begin to form the words) 어린아이들은 부모에게 당혹스러운 질문을 퍼부어(rain embarrassing questions on their parents in public) 곤혹스럽게 한다(put them on the spot). 천성적으로 천진난만해(be ingenuous by nature) 그런 거지만, 사람들 있는 데서 불쑥 민망한 질문을 내뱉어(blurt out the cringeworthy questions in publc) 얼굴 빨개지게(be left red-faced) 할 때가 많다.
엄마와 함께 공중목욕탕에 간(go to a public bath) 세 살짜리 딸이 물었다. "엄마는 왜 엉덩이에 턱수염이 나 있어(have a beard on your bottom)?" 소리가 들리는 거리에 있던(be within earshot) 여자가 키득키득 웃음 참느라 애쓰는(struggle to contain her giggles) 걸 보면서 쑥스러워 죽는 줄 알았다고(nearly die of embarrassment) 한다.
거북한 상황이 돼(result in some uncomfortable situations) 그 민망함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게(want the floor to swallow you up) 하는 어린아이들 질문엔 이런 것들도 있다. "엄마 젖꼭지(nipple)는 왜 그렇게 커?" "방귀(fart)는 무슨 색깔이야?" "몽정(夢精)을 한다는(have a wet dream) 게 무슨 말이야?"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이 뭐야?" "욕설(swear words)은 하지 말라고 하면서 왜 만들어놓은 거야?"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stick up your middle finger) 건 왜 욕이 되는 거야?" "전등을 끄면(turn off the light) 그 빛은 어디로 가는 거야?" "난 여동생 싫으니까 집어넣고 남동생으로 다시 낳아주면 안 돼?" "아빠 노래는 왜 내 귀를 그렇게 아프게 하는 거야(make my ears hurt so much)?" "엄마 아빠 말 안 들으면 나를 벼룩시장에 내다 팔 거야(sell me at a flea market)?"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이 여전히 암울하다(remain dismal) 하고, 정치상황도 혼돈 상태에 빠지고(be reduced to a chaotic state) 해서 그냥 한 번 웃자고 소개해봤다.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나오는 건 알겠는데, 아기가 배 속엔 어떻게 들어간 거야? 난 엄마 배 속에 있기(be in your tummy) 전엔 어디에 있었어? 아빠가 나를 엄마 배 속에 넣었다고 하던데, 그럼 아빠는 그러고 나서 엄마 배를 어떻게 닫은 거야?"
-윤희영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조선일보(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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