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스크랩] 독일-남서부(2-2)

뚝섬 2016. 7. 27. 17:47

 

 


[율리히 Jülich]

 

인구: 33,060(10 12)

 

 

 


[아헨 Aachen]

 

독일의 서쪽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그 중에서도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이며, 카롤루스 대제가 이곳을 처음으로 도시로서 발전 시키고, 매년 겨울마다 이곳에서 머문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벨기에, 네덜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럽 최고 명문대 중 하나로 꼽히는 아헨 공과대학교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어 20대가 시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 160.8km²

설립: 1306

인구: 24.01 (2013) 유엔

대학교: 아헨 공과대학교

 

벨기에, 네덜란드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국경도시. 고대 로마제국 시절부터 쾰른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발달하였다. 프랑크 왕국의 전성기를 누린 카를 대제의 수도였으며, 일찍부터 고온의 온천이 솟아 휴양도시로 유명했다. 프랑스어 이름인 엑스라샤펠 Aix-la-Chapelle로도 불린다.

 

 

 

 

 

[일정]

일정의 핵심은 당연히 유서깊은 아헨 대성당과 그 주변의 구시가지이다. 대부분의 볼거리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도보 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시가지 중심부만 관광하면서 적당히 박물관도 구경한다면 반나절 이내로 여행을 마칠 수 있으며, 아헨의 자랑인 온천까지 즐긴다면 전일 일정이 적당하다. 

 

중앙역→(도보 10)→엘리제원천 관광안내소→(도보 5)→대성당→(도보 2)→피쉬마르크트 광장→(도보 5)→마르크트 광장→(도보 10)→폰트문→(도보 7)→서역

 

Tip: 온천에 들른다면 폰트문에서 고즈녁한 가로수길과 공원을 지나 도보로 20여 분 산책하며 이동하거나 또는 버스(편도 €2.65)를 이용. 온천에서 중앙역까지는 역시 버스를 이용한다. 대중교통 3회 이상 이용 시 1일권(7.40)이 더 경제적이다.

 

엘리제 원천 Elisenbrunnen

프랑스 영토로 넘어갔던 아헨을 나폴레옹 실각 후 반환받으면서 이를 기념하여 만들 건물이다. 신고전주의의 거장 슁켈이 만들었으며, 건물 내 수도꼭지에서 아헨의 온천수가 흘러나온다. 관광안내소도 여기에 있다. 시간: 종일개방,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중앙역에서 도보 10

 

대성당 Aachener Dom

아헨을 수도로 삼았던 카를 대제가 800년경 지었다. 신성로마제국에서 새 황제가 선출되면 아헨으로 행차하여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성과 같은 웅장한 내부는 매우 화려하다. 중앙의 팔각형 돔을 중심으로 특정 건축 양식으로 국한시킬 수 없는 새로운 개성을 선보인다. 카를 대제의 무덤이 보관된 중앙 제단과 거대한 상들리에는 내부 보물의 하이라이트.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고, 대성당으 다른 보물들만 별도의 박물관에서 전시한다. 1978년 독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요금: 보물관 성인 €5.00, 가는 방법: 엘리제 원천에서 도보 5

 

피쉬마르크트 광장 Fischmarkt

대성당 입구 앞쪽의 자그마한 광장. 앙증맞은 조각들이 보인다. 광장의 옛 거물은 대부분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가능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2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시청사 앞 광장. 시청사를 포함하여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검게 그을린 모습이라 음산한 분위기도 난다. 시청사 맞은편의 뢰벤슈타인 하우스 Haus Löwenstein가 특히 그렇다. 광장 중앙의 거대한 분수는 카를 대제를 조각한 카를 분수 Karlsbrunnen.  가는 방법: 피쉬마르크트 광장 또는 대성당에서 도보 5

 

마르크트 광장 부근에 개성적인 박물관 두 곳이 있다. ‘아헨의 거실이라는 별명의 쿠벤 박물관 Couven Museum언론의 호적사무소라 불리는 국제 신문 박물관 Internationales Zeitungs-museum이 그 주인공이다. 쿠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시대의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고 국제 신문 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수십만 부의 신문과 출판물을 전시하고 있다.  가는 방법: 시청사 뒤편 광장에 위치(쿠벤 박물관)/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5(국제 신문 박물관), 요금: 각 성인 €5.-   

 

시청사 Rathaus

카를 대제의 성이 있던 자리에 시청사가 들어섰는데 여전히 성처럼 견고하고 육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끝난 뒤 연회를 베풀었던 연회장 등을 1시간 분량의 가이드 투어(독일어)로 구경할 수 있다.  요금: 성인 €10.-  

 

폰트 문 Ponttor

14세기 경 세워진 중세 아헨의 성벽 출입문이다. 지금 보아도 견고한 이중의 출입문은 중세 아헨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10, 또는 서역에서 도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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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Köln]

 

쾰른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도시이다.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에 이어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였으며, 과거 프로이센에서는 베를린 다음가는 제2의 도시였다. 기원전 38년 로마 제국에 의해 설립되었던,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중 하나이다. 쾰른은 서기 50년 로마의 "도시" 지위를 수여받았다. 쾰른은 라인 강에 위치한다. 시의 유명한 쾰른 대성당 은 로마 가톨릭교회 쾰른 대주교의 소재지이다.

 

인구: 102.4만 (2013년)

면적: 405.2km²

설립: BC 38년 

 

독일 제4의 도시. 오늘날 독일의 16개 행정구역 중 가장 부유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에서 산업을 선도한다. 로마제국의 식민지로 도시가 건설된 이래 10~15세기경 독일 최대 도시로 성장하여 한자동맹의 일원이 되었다. 그래서 로마 식민지를 뜻하는 콜로니아 Colonia에서 쾰른이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프랑스어 표기인 콜로뉴 Cologne가 서구권에서 흔하게 통용된다. 

 

한자동맹(Hanseatic League):

중세 중기 북해 ·발트해 연안의 독일 여러 도시가 뤼베크를 중심으로 상업상의 목적으로 결성한 동맹

 

 

 

 

[일정]

시내교통:

U-bahn과 버스 위주. S-bahn은 교외로 나가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티켓 구매는 정류장 또는 U-bahn 내 티켓 판매기를 이용. 요금: 1회권 €2.80(단거리권 20분 유효 €1.90), 1일권 €8.30(5인권 €12.50) 

 

쾰른카드:

대중교통 무료와 박물관 최대 50% 할인이 결합된 여행상품. 박물관 관람이 많은 쾰른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드는 관광안내소에서 구입.  요금: 24시간권 €9.-, 48시간권 €18.- 

 

‘쾰른에는 대성당밖에 볼 것이 없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깝다. 대성당뿐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들과 구시가지, 다양한 분야의 개성적인 박물관과 라인 강의 풍경까지 쾰른의 볼거리는 매우 많다. 아래 추천 코스는 하루 일정으로 가급적 도보 이동 위주로 구성하였다. 하지만 이외에도 매력적인 장소를 따로 소개하였으니 1박 이상의 일정을 만들어보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 

 

중앙역→(도보 2분)→대성당 관광안내소→(도보 2분)→로마 게르만 박물관→(도보 5분)→호엔롤레른 다리→(로보 7분)→피쉬마트크트 광장→(도보 5분)→구 시청사→(도보 2분)→향수 박물관→(도보 5분)→호이마르크트 광장→(U-bahn 3분)→하넨 문→(도보 5분)→신 마르크트 광장→(U-bahn 2분)→엘데 하우스→(도보 5분)→성 게레온 교회→(도보 15분)→성모승천교회→(도보 5분)→중앙역 

 

Tip: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한 구간은 단거리권 사용가능.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한 거리다. 단, 박물관 관람 등 볼 것이 많은 일정이기에 가급적 체력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시선을 압도하는 대성당은 시내 어디서든 잘 보인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구시가지는 대도시와는 또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라인 강변의 풍경 역시 놓치기 아깝다. 무엇보다 다양한 박물관이 쾰른의 최대 매력이다. 

 

대성당 Kölner Dom

아기 예수를 경배한 동방박사 3인의 무덤이 퀼른으로 옮겨지면서 늘어난 순례자를 위해 1248년부터 600년 이상의 공사를 거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고딕 성당인 쾰른 대성당이 탄생하였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화려한 제단, 오르간 등으로 장식된 압도적인 대성당의 내부입장은 무료, 대성당에서 생산 및 수집한 화려한 보물은 별도의 박물관에서 유료 전시한다. 157m 높이의 첨탑은 500개 이상의 계단을 올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된다.

 

대성당 주변은 늘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해 여행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단, 독일에서 소매치기가 많기로 악명 높은 곳이니 귀중품과 지갑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  요금: 본당 무료, 박물관: 성인 €6.-, 전망대: 성인: €4.-, 가는 방법: 중앙역 옆

 

로마 게르만 박물관 Römisch-Germanisches Museum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던 쾰른은 자연스럽게 로마제국의 유적이 많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대성당에 폭탄을 퍼붓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은 폭격에서 안전한 대성당 옆에 벙커를 파고 숨었다. 벙커를 파는 과정에서 로마의 유물이 잔뜩 출토되었고, 전쟁 후 본격적으로 발굴했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유물들을 모아 1974년 로마 게르만 박물관이 개관했다.  요금: 성인 €9.-, 가는 방법: 대성당 바로 옆 

 

호엔촐레른 다리 Hohelzollernbrücke

하루 1,000대 이상의 기차가 다니는 철고. 보행자 도로도 있어서 사람도 함께 건넌다. 그래서 ICE 열차가 바로 옆에서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다리 위에서는 서행하므로 안전하다), 라인 강과 대성당의 풍경도 볼 수 있다. 다리 위 큰 기마상의 주인공은 호엔촐레른 왕가의 황제들이다.  가는 방법: 대성당 또는 로마 게르만 박물관에서 도보 5분

 

*쾰른의 베스트 포토 스폿:

한밤중에 호엔촐레른 다리를 건너 대성당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하얀 조명이 켜진 대성당과 노란 조명이 켜진 다리가 이루는 조화는 독일을 대표하는 야경으로 손꼽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난간 위에서 찍을 수도 있지만 기차가 지나갈 때 지반이 흔들려 사진의 품질이 떨어진다. 다리 아래로 내려와 계단 중간의 난간 또는 강변 산책로에서 찍으면 그림이 가장 좋다. 물론 삼각대 사용을 강력히 권장한다. 

 

피쉬마르크트 광장 Fischmarket

강변의 아담한 광장. 파스텔톤의 좁고 높은 옛 건물들과 그 너머의 웅장한 교회, 아기자기한 분수가 잘 어우러져 있다. 광장 주변의 골목과 강변에 레스토랑, 비어홀이 많다.  가는 방법: 호엔촐레른 다리에서 강변을 따라 도보 5분

 

성 마르틴 교회 Groβ St. Martin Kirche

피쉬마르크트 광장 너머에 우뚝 선 교회. 강 건너편에서 바라볼 때 대성당과 더불어 쾰른의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전형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되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구 시청사 Historisches Rathaus

1152년에 지어져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청사로 꼽힌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시청사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5층 높이의 탑에 독일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조각을 빼곡히 덧붙여 색다른 멋을 선사한다. 구 시청사 앞 구 마르크트 광장은 대도시 속 구시가지의 소소한 정취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가는 방법: 피쉬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5분

 

프라에토리움 Praetorium

구 시청사 부근은 로마제국의 흔적이 지금까지 계속 발굴되고 있으며, 그중 로마제국 총독 관저 프라에토리움의 터가 공개되어 있다.  요금: 성인 €3.50 

 

향수 박물관 Duftmuseum

쾰른은 ‘오 드 콜로뉴’ 향수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오 드 콜로뉴’가 처음 탄생한 곳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향수공장으로 꼽히는 파리나 하우스 Farina-Haus는 향수 박물관이 되어 ‘오 드 콜로뉴’의 역사와 제조 방법, 역대 향수병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요금: €5.-, 가는 방법: 구 시청사 자로 옆 

 

호이마르크트 광장 Heumarkt

구시가지의 광장들과 느낌이 비슷하지만 대로변에 있어 좀 더 분주하다. 광장 중앙에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의 거대한 기마상이 있다.  가는 방법: 구 시청사에서 도보 5분 

 

하넨 문 Hahnentor

13세기 경에 생긴 옛 성벽의 출입문.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중세 성문의 흔적 중 하나다. 외관은 투박하지만 역사적으로 꽤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성로마제국 시절 아헨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마친 새 황제는 쾰른 대성당으로 행차하면서 하넨문을 지나 입성하곤 했다.  가는 방법: 호이마르크트 광장에서 U1∙U7호선으로 Rudolfplatz 역 하차

 

신 마르크트 광장 Neumarkt

광장보다는 큰 번화가에 가깝다. 현대적인 상업시설이 많아 늘 분주하지만 곳곳에 옛 교회와 박물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쇼핑을 겸하여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박물관을 구경해보자. 여기서는 특이한 박물관 두 곳을 소개한다.

 

-슈뉘트겐 미술관 Museum Schnütgen

-라우텐스트라우흐 요에스트 박물관 Rautenstrauch-Joest-Museum

 

엘데 하우스 EL-DE-Haus

나치가 사업가에게 빼앗아 게슈타포 본부로 사용한 건물. 원 주인의 머리글자 LD를 독일어 발음으로 읽어 엘데 하우스라고 부른다. 내부는 나치의 만행을 기록한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가는 방법: U3∙U4∙U5∙U16∙U18호선 Appellhofplatz 역 하차, 요금: 성인 €4.50 

 

엘데 하우스 건너편 시립 박물관 Stadtmuseum은 쾰른의 도시 역사 박물관으로 과거의 생활 모습니다 카니발 등의 자료를 전시한다. 건물 꼭대기를 장식하는 ‘황금 새’도 유명하다. 가까운 곳에 2~3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뢰머 탑 Römerturm도 있다.  요금: 성인 €5.-, 가는 방법: 시립 박물관에서 도보 5분 이내

 

성 게레온 교회 St. Gereonkirche

성자 게레온은 로마제국의 관리였는데 전설에 따르면 그의 신념을 위해 318명의 군인이 함께 순교했다고 한다. 이들 순교자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가 점차 확장돼 성 게레온 교회가 됐다. 쾰른 대성당이 워낙 유명하고 거대하여 상대적으로 다른 교회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성 게레온 교회는 성채 같은 외관과 웅장한 내부까지 모두 인상적이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엘데 하우스에서 도보 7분 

 

성모승천교회 St. Mariä Himmelfahrt

1629년 지어진 교회. 오늘날까지 온전히 보존된 쾰른 중심부의 유일한 바로크 교회다. 내부는 기둥마다 성자들의 정교한 조각을 장식했다. 뮌헨의 성 미하엘 교회를 본떠 만든 중앙의 높은 제단이 특히 인상적이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성 게레온 교회에서 도보 15분, 또는 중앙역에서 도보 5분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Schloss Augustusburg

1725년 지어진 쾰른 대주교의 여름 별궁. 쾰른 근교의 브륄 Brühl에 있다. 다른 지역에 동명의 궁전이 있어 구분을 위해 브륄궁전 Schloss Brühl이라고 도 부른다. 바로크와 로코코의 거장 발타자르 노이만이 건축에 참여해 역량을 뽐낸 덕분에 독일 로코코 궁전의 걸작으로 꼽힌다. 노이만이 설계한 계단과 프레스코 천장화가 특히 유명하며, 아름다운 궁전 내부를 가이드 투어로 볼 수 있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요금: 성인 €8.-, 가는 방법: 퀼른 중앙역에서 RE 열차로 Brühl 역 하차. 기차역 바로 옆이 궁전 입구다. 

 

정원 Schlosspark

궁전의 정원도 유명하다. 매우 넓은 부지에 울창한 숲을 이룬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훌륭한 쉼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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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Düsseldorf]

 

뒤셀도르프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주도이며, 라인 강에 접해있는 독일 최대의 광역 도시권인 라인-루르 지방의 중심 도시다. 뒤셀도르프는 독일의 국제비즈니스와 금융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도시이며 패션과 무역 박람회로 유명하다. 뒤셀도르프는 인구 60만명으로 독일 인구 순위 7위에 위치해 있다.

 

면적: 217km²

설립: 1288년 8월 14일

인구: 59.37만 (2013년)

국내총생산: 428억 EUR (2008년)

1인당 GDP: 88,017.00 EUR (2008년)

대학 및 대학교: 뒤셀도르프 대학교,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와 쾰른이 중심이 되는 라인-루르 공업지대는 구서독의 경제 발전을 견인한 산업 및 공업도시들이 즐비하다. 덕분에 부유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들이 많지만 도시 규모에 비해 관광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뒤셀도르프와 쾰른 두 도시가 워낙 매력적이고 특히 다양한 박물관 등 문화 시설이 즐비하여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국경까지 나가면 전 유럽을 통틀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트리어와 아헨이 있다. 이외에도 라인 강과 모젤 강이 만나는 코블렌츠, 구서독의 임시 수도 본, 축구로 유명한 도르트문트, 대학도시 뮌스터 등이 당일치기권에 포함된다.

 

 

 

 

 

[뒤셀도르프 지역 열차 네트워크]

 

[일정]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주도 뒤셀도르프. 구서독의 경제발전을 선도한 라인-루르 공업지대의 대표적인 도시다. 유행보다 실용과 합리를 중시하는 독일에서 이례적으로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동양인, 특히 일본인의 입김이 가장 센 도시로 꼽히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파란만장의 연속이었다. 1200년대부터 지역의 소유권 분쟁이 끊이지 않아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고, 이때부터 인근의 또 다른 라인 강변 도시인 쾰른과의 악연이 시작된다. 오늘날에도 뒤셀도르프와 쾰른은 지독한 라이벌 관계여서 상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자체를 삼가는 것이 좋다. 

 

-지명이야기:

 

라인 강의 지류인 뒤셀 Düssel 강이 흐르는 곳의 작은 마을 Dorf이라는 뜻. Dorf는 도시보다도 작은 마을을 뜻한다. 우리 식으로 비유하면 村의 느낌. 뒤셀도르프는 그만큼 굉장히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대도시가 된 것이다.

 

-뒤셀도르프 카드:

뒤셀도르프 카드 Düsseldorf Card는 박물관, 궁전전망대의 무료 입장 또는 할인. 대중교통 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박물관 관람 계획에 따라 24시간권/48시간권/72시간권 중 선택할 수 있다.

 

댜중교통은 A 타리프존에서만 유효한데, 시내의 모든 관광지, 공항, 박람회장, 근교의 벤라트 궁전까지 다 포함되므로 불편은 없다. 단, 따로 소개할 홈브로이히 섬 미술관이나 두이스부르크는 유효하지 않다. 티켓 구매는 관광안내소에서 할 수 있다.  요금: 24시간권 €9.-, 48시간권 €14.-, 72시간권 €19.- 

 

뒤셀도르프는 대도시지만 옛 모습이 보존된 아담한 구시가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구시가지가 라인 강변에 위치하여 강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더욱 인상적이다. 시내 곳곳에 다양한 박물관 있으며, 무엇보다 쇼핑 거리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으므로 시간을 할애할 만하다. 

 

중앙역(관광안내소)→(U-bahn 3분)→하인리히 하이네 대로→(도보 5분)→K20 미술관→(도보 2분)→안드레아 교회→(도보 2분)→볼커 거리→(도보 2분)→마르크트 광장 관광안내소→(도보 2분)→부르크 광장→(도보 2분)→람베르트 교회→(도보 2분)→라인 강 산책로→(도보 5분)→라인 타워→(도보 10분)→K21 미술관→(도보 5분)→쾨나히 대로→(U-bahn 3분)→중앙역 

 

Tip: 대중교통 티켓은 1회권을 각각 발권하는 것이 유리하다.

 

 

 

도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는 라인 강변에 보존되어 있다.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대도시 틈의 작은 구시가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 외에도 강변의 높은 전망대와 다양한 박물관이 시가지 곳곳을 채우고 있다. 

 

하인리히 하이네 대로 Heinrich-Heine-Allee

중세시대에 성벽이 있던 자리.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성벽은 철거되고 1900년을 전후하여 큰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번화가가 되었다. 그 중 유켄트슈틸 양식의 카르쉬 하우스 Carsch Haus와 높은 고층 건물인 빌헬름 막스 하우스 Wilhelm-Max-Haus가 가장 눈에 띄며, 안쪽 골목에는 1908년 철강회사의 건물로 지은 웅장한 슈탈호프 Stahlhof도 있다. 참고로 빌헬름 막스 하우스는 1910년에 완공되었는데, 당시 독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가는 방법: U70∙U74∙U75∙U76∙U77∙U78∙U79호선 Heinrich-Heine-Allee 역 하차    

 

K20 미술관 K20

Kunst 20, 즉 20세기 미술에 특화된 미술관. 피카소, 샤갈 등의 현대 회화와 설치미술들이 주요 소장품이다. 요금: 성인 €12.-, 가는 방법: 하이리히 하이네 대로에서 도보 5분 

 

안드레아 교회 Andreaskirche

1629년에 완공되었다. 당시 30년 전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교의 보호 아래 굉장히 빠른 기간 내에 완공되었다. 내부의 바로크식 건축미가 압권.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백색의 웅장한 내부가 눈길을 잡아끈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K20 미술관에서 도보 2분 

 

볼커 거리 Bolkerstraβe

레스토랑과 비어홀이 모여 있는 구시가지의 ‘먹자골목’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뒤셀도르프의 명물, 알트비어를 팔기 때문에 거리 전체가 술집 같다고 하여 ‘세상에서 가장 긴 술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뒤셀도르프 출신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의 생가도 여기에 있다.  가는 방법: 안드레이 교회에서 도보 2분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구 시청사가 ㄱ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광장. 대공 요한 빌헬름의 거대한 기마상이 광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마치 그를 위한 광장처럼 보인다. 레스토랑, 비어홀 등이 주변에 가득해 늘 분주하고, 건물들 틈으로 라인 강의 시원한 풍경까지 보인다. 구 시청사는 매주 수요일에 한차례(15:00) 무료 투어로 내부를 공개한다.  가는 방법: 볼커 거리에서 연결

 

부르크 광장 Burgplatz

시청사 측면의 광장. 라인 강까지 탁 트인 광장에선 주변의 교회와 탑, 분수와 레스토랑 등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성탑 Schloβturm

원래 부르크 광장에는 성이 있었다. 그런데 1872년 화재로 성이 무너지고 5층짜리 탑만 남았으며, 오늘날 항해 박물관 Schiffahrs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요금: 성인 €3.- 

 

도시 승격 기념비 Stadterhebungsmonument

뒤셀도르프가 1288년 발발한 보링엔 전투의 승리로 도시의 지위를 얻게 된 것을 기념하는 조형물이다. 당시 승전군이 귀환했을 때 아이들이 옆구르기를 하며 환영했다고 하여 이를 기념하는 분수도 광장 중앙에 설치해 두었다. 옆구르기 하는 아이들은 뒤셀도르프의 문장에도 쓰이는 도시의 상징이다. 

 

람베르트 교회 Lambertuskirche

람베르트 교회는 독특하게도 첨탑에 왕관을 씌운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이한 첨탑은 라인 강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성 탑과 함께 눈에 확 들어오는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내부도 상당히 수준 높은 조각과 성화로 엄숙하게 꾸며져 있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부르크 광장에서 도보 2분 

 

라인강 산책로 Rheinuferpromenade

라인 강번에 조성한 산책로와 공원. 강변에서 한쪽을 보면 성 탑과 람베르트 교회의 첨탑이 보이고, 다른 쪽을 보면 라인타워 등 현대적인 건물들이 보인다. 산책로 안쪽에 옛 항구 Alter Hafen는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도자기 박물관 Deutsches Keramikmuseum 등 문화 공간도 보인다.  요금: 성인 €5.- 

 

라인타워 Rheinturm

라인 강변의 랜드마크, 뒤셀도르프의 TV 송신탑이며,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시내와 라인 강을 조망할 수 있다. 타워 주변 넓은 시민공원 Bürgerpark의 굴곡진 잔디밭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현대식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으면 안 된다.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만든 게리바우텐 Gehrybauten 삼총사가 대표작이다.  요금: €6.-, 가는 방법: 라인 강 산책로에서 도보 5~10분 

 

K21 미술관 K21

K20 미술관과 짝을 이루는 곳으로 Kunst 21, 바로 21세기의 현대미술을 전시한다.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어 그것만으로도 눈에 띈다.  요금: €12.-, 가는 방법: 라인타워에서 도보 5분

 

쾨니히 대로 Königsallee

패선의 도시 뒤셀도르프의 쇼핑 중심지로 현지인들은 ‘쾨 Kö’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온갖 명품과 유명 브랜드 매장이 큰 가로수길 양편에 줄지어 있다. 분주한 길이지만 큰 길 사이에 수로가 있고 가로수가 울창해 번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며,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그 풍경을 구경해보기 추천한다.  가는 방법: K21 미술관 또는 하인리히 하이네 대로에서도 도보 5분 이내 

 

호프 가르텐 Hofgarten

16세기경 옛 시가지 성벽 밖에 조성한 공원. 지금은 도심 속 상쾌한 녹지 공간으로, 도시의 이름을 만든 뒤셀 강이 가로질러 흐른다. 공원 조성 당시 톨게이트 역할을 하던 라팅어 문 Ratinger Tor이 남아 있으며, 뒤셀도르프 극장 Düsseldorfer Schauspielhaus등 문화시설도 있다.  가는 방법: 704번 트램 Adlerstraβe 정류장 하자 또는 K20 미술관 앞에서 15분.

 

괴테 박물관 Goethe Museum

한 귀족이 소유했던 핑크색 외벽의 아담한 예거포프 궁전 Schloss Jägerhof은 오늘날 괴테 박물관이 되었다. 궁정을 소유했던 귀족이 직접 모은 괴테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괴테와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소장품의 질과 양은 매우 훌륭하다.  요금: €4.-, 가는 방법: 호프가르텐에서 연결 또는 704번 트램 Adlerstraβe 정류장에서 하차

 

벤라트 궁전 Schloss Benrath

뒤셀도르프 근교에 1770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가 지은 여름 별궁이다. 카를 테오도르는 하이델베르크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 만하임 궁전 등과 연관된 바로 그 사람이다. 궁전 디자인에 남다른 눈썰미를 가진 그가 화사한 핑크색 외관의 로코코 양식으로 아담하게 건축했다. 옛 권력자가 만들어둔 호화스러운 내부를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궁전 내에 두 개의 박물관이 있다. 호수가 딸린 정원도 아름답다.  요금: €9.-, 가는 방법: U74호선∙701번 트램 Schloss Benrath 역 하차

 

홈브로이히 섬(홈브로흐 섬) 미술관 Musem Insel Hombroich

‘섬 미술관’이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섬에 미술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산업 도시가 즐비한 뒤셀도르프 인근 라인-루르 공업지대에 ’섬처럼 독립된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곳이다. 아마 홈브로이히 섬 미술관과 유사한 미술관은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뒤셀도르프 근교 노이스 Neuss 외곽에 옛 NATO 미사일 기지 부지를 매입하여 정원을 만들고, 정원 곳곳에 전시장을 지었다. 여기서는 시대별/작가별 분류를 완전히 파괴하고 다양한 사조의 작품을 뒤섞어 전시한다. 심지어 작가와 작품명조차 소개하지 않는다. 전시장 내부에 경비원도 없다. 작가의 명성에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다른 사람의 감시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스스로의 느낌에 집중하라는 배려다. 전시관은 총 15개. 모두 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자연 속에 녹아들 뿐 아니라 자연채광으로 전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요금: €15.-, 가는 방법: S-bahn으로 Neuss-Süd 역 하차. 역 앞에서 877번 버스를 타고 미술관 앞에서 하차. 총 3~40분 소요 

 

두이스부르크 생태공원 Landschaftspark Duisburg-Nord

뒤셀도르프 근교 두이스부르크 Duisburg에 있는 특별한 생태공원이다. 철강기업 티센 Thyssen의 폐공장터를 1999년 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하지만 폐공장은 그대로 두었다. 70m 높이의 대형 용광로는 전망대로 바뀌었고, 천장이 높은 공장의 창고는 음향이 빼어난 영화관으로 바뀌었다.

 

워낙 부지가 넓어 공원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식물원처럼 느껴진다. 공장 부지의 면적만 2.3km2에 달하는데, 프랑스 한쪽에 있는 ‘미니 국가’ 모나코의 면적(1.95km2)보다 넓다고 하면 실감이 날지 모르겠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S-bahn으로 Duisburg Hbf 역 하차. 역 앞에서 903번 트램을 타고 공원 앞에서 하차. 3~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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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Bonn] 

 

공식적 명칭으로 연방도시 본은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도시이다. 1949년부터 1990년까지 서독 시절부터 독일의 재통일 이후인 1999년까지 행정부 소재지였다. 본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2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다. 유래는 게르만족과 로마인의 거주지이다. 1597년부터 1794년까지 본은 쾰른 선제후령의 수도 겸 궁전 소재지였다. 1770년에는 베토벤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위키백과

 

면적: 141.2km²

인구: 30.99만 (2013년) 유엔

명소: 뮌스터 성당, 포스트 타워,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대학교: 본 대학교 

 

독일이 동서로 분단되었을 때  수도 베를린도 동서로 나뉘어 공식적으로 서독의 수도는 서베를린이었다. 하지만 동독 내에 섬처럼 고립된 서베를린을 국가의 수도로 삼을 순 없는 노릇이었기에 서독 정부가 임시 수도를 따로 두었으니, 그곳이 바로 본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고향. 베토벤의 생가가 있는 소박한 구시가지는 도보로 구경하면 약  3~4시간 소요된다. 여기에 박물관 지구까지 더하면 하루 일정으로 본 관광을 알차게 꾸밀 수 있다. 또한 브륄의 아우구스 투스부르크 궁전도 본의 근교 여행지에 포함된다.

 

 

 

[일정]

구시가지는 임시 수도가 되기 전 형성되어 아담한 소도시로서 본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선제후의 궁전 등 쾰른의 위성도시로서의 본의 모습도 남아 있다. 

 

중앙역→(도보 5분)→관광안내소→(도보 2분)→대성당→(도보 2분)→슈테른문→(도보 5분)→베토벤 하우스→(도보 5분)→마르크트광장→(도보 5분)→선제후의 궁전→(U-bahn 5분)→본미술관→(도보 5분)→독일역사박물관→(도보 10분)→쾨니히박물관→(U-bahn 5분)→중앙역 

 

Tip: 대중교통 이용은 단거리권(€1.90)을 각각 발권하면 된다. 만약 위 일정대로 이동하지 않아 한 번에 다섯 정거장 이상 이동하게 되면 1회권(€2.80)이 필요하다.

 

 

대성당 Münster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까지 여러 모습이 혼재되어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중앙탑의 높이는 81.4m.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한 중앙 제단과 제단 아래 납골당 등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다. 대성당 앞 광장에는 19세기에 설치된 본 출생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의 동상이 있다.  시간: 07:00~19:00,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중앙역에서 도보 5분

 

 

슈테른 문 Sterntor

옛 성벽의 출입문과 성곽의 일부다. 시가지에 덩그러니 낡은 성문이 있는 것이 다소 어색하지만 여전히 육중한 모습으로 출입문 역할을 하고 있다.  가는 방법: 대성당에서 도보 2분 

 

베토벤 하우스 Beethovenhaus --- ‘비트호픈’

베토벤의 집안은 조부 시절부터 본으로 이주해 정착했다. 쾰른 선제후의 궁중 테너로 봉직한 베토벤의 부친이 세 들어 살든 동료의 집 뒤채에서 베토벤이 태어났다. 베토벤의 생가는 한때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이를 반대한 시민 12명이 협회를 만들어 생가과 양옆 건물까지 매입해 위기를 면했고 오늘날 베토벤의 음악과 일생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는 기념관으로 사용된다.  시간: 10:00~18:00, 요금: €6.-, 가는 방법: 슈테른 문에서 도보 5분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돌바닥이 깔린 삼각형 광장 중앙에 오벨리스크가 있다. 분주한 광장은 18세기경의 바로크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그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구 시청사 Altes Rathaus다. 서독 임시수도의 시청사라는 상징성으로 프랑스의 샤를 드골이나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도 방문한 바 있다.  가는 방법: 베토벤 하우스에서 도보 5분 

 

선제후의 궁전 Kurfürstliches Schloss

1725년 쾰른 선제후의 별궁으로 만든 궁전. 마치 성벽 역할을 하듯 좁고 길게 도시의 한쪽 면을 두르고 있으며, 출입문 역할을 하는 코블렌츠문 Koblenzer Tor이 가장 눈에 띈다. 1818년부터 본대학교로 사용된다. 대학교에서 학술 목적으로 설립한 소소한 박물관들이 궁전 주변에 있다.  가는 방법: U63∙U66∙U67∙U68호선 Universität/Markt 역 또는 대성당에서 도보 2분 

 

본 미술관 Kunstmuseum Bonn

전쟁 직후인 1947년 설립됐으며 구 서독 임시 수도의 대표박물관으로서 오늘날까지 발전을 거듭하였다. 주로 현대미술, 특히 전후세대의 미술을 소장하고 있다.  요금: €7.-, 가는 방법: U63∙U67∙U68호선 Heussallee/Museumsmeile 역 하차 

 

독일 역사박물관 Haus der Geschichte

독일의 굴곡진 현대사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찾아가야 할 코스. 바이마르 공화국부터 나치 집권기, 전쟁과 분단, 미래의 비전까지 독일의 현대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전시 중이다. 영어 설명이 곁들여지지만 주로 독일어 위주라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각자료가 워낙 충실하기 때문에 독일어를 모르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본 미술관에서 도보 5분 이내 

 

쾨니히 박물관 Museum König

다소 생소한 ‘동물원 연구학’ 박물관. 우리에게 친숙한 개념으로 비유하자면 자연사 박물관에 가깝다. 기후별로 동물의 생태계를 연구하고 그 특성과 화석등을 전시한다.  요금: €5.-, 가는 방법: U63∙U66∙U67∙U68호선 Museum Koenig 역 하차

 

독일 역사박물관에서 쾨니히 박물관까지 가는 도중 경비가 삼엄한 건물을 지나가게 된다. 본의 임시 수도 시절 서독 총리의 관저였던 곳으로 오늘날에는 독일 대통령의 두 번째 거처로 지정된 샤움부르크 궁전 Palais Schaumbur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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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은 독일 중서부 헤센 주에 있는 도시로, 간단히 줄여서 프랑크푸르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브란덴부르크 주 소재의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와는 구분한다. 인구는 약 70만 명이다. 라인 강의 지류인 마인 강 연안에 위치해 있다. 헤센 주 최대의 도시이며,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다음으로 독일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면적: 248.3km²

인구: 68.78 (2013) 유엔

대학 및 대학교: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호흐 음악원 

 

번화한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 큰 도시들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프랑크푸르트 근교에는 오히려 아기자기한 소도시들이 더 많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가 위치한 헤센 Hessen 지역은 야산이 많기 때문에 다른 소도시들과 달리 소위 말하는 배산임수지형에 충실한 도시들이 많아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뤼데스하임에서부터 시작하는 라인 강 계곡, 카셀에 있는 산상공원은 독일 어디서도 유사한 매력을 찾아볼 수 없는 개성적인 명소라는 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여기에 오랜 역사와 거대한 대성당을 가진 마인츠, 풀다, 온천 휴양도시 비스바덴 등 여러 도시의 다양한 면면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뷔르츠부르크 

 

유럽의회가 위치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가 EU의 행정수도라면 유럽중앙은행이 위치한 프랑크푸르트는 EU의 경제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의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nkfurt am Main. 베를린 동쪽에 있는 프랑크푸르트라는 조그마한 도시와의 구분을 위해 ‘am Main’을 붙인다. 금융의 중심답게 휘황찬란한 마천루가 가득하여 마인해튼 Mainhattan(마인 강의 맨해튼)이라는 별명이 있다.

 

고층빌딩을 요새 담아 그 중앙에 펼쳐져 있는 구시가지가 매력 포인트. 독일에서 가장 큰 공항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국적기가 취항하는 독일의 유일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에 갈 때, 나아가 유럽에 갈 때 프랑크푸르트를 거치게 될 확률은 매우 높다. 말 그대로 유럽의 관문’. 

 

지명이야기: 프랑크푸르트는 Franken지역의 도시라는 뜻. 도시 이름에 Main이 들어가서 마치 독일의 중심 도시처럼 느껴지지만 이는 프랑크푸르트를 관통하는 Main강을 뜻한다. , 도시 이름의 의미는 마인 강 옆의 프랑켄 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 지역 열차 네트워크]

 

 

 

[일정]

프랑크푸르트의 볼거리는 대부분 마천루 틈에 보존된 구시가지 내에 몰려 있는데, 중앙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모두 도보로 돌아보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이것을 기본 코스로 하고, 여기에 쇼핑 거리와 박물관 등을 추가하면 하루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중앙역, 관광안내소→(도보 2)→유로타워→(도보 2)→타우누스 정원→(도보 2)→구 오페라극장→(도보 5)→하우프트바헤→(도보 2)→괴테광장→(도보 2)→괴테하우스→(도보 5)→파울교회→(도보 2)→뢰머광장→(도보 5)→대성당→도보 5)→마인강→(도보 5)→박물관지구→(도보 10)→중앙역 

 

하늘을 찌르는 고층건물과 유유히 흐르는 큰 강을 요새 담아 ‘숨어있는구시가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준다.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대문호 괴테의 흔적을 좇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유로 타워 Euro Tower

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 Europäischen Zentralbank의 사옥으로 1977년에 지어졌다.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건물 앞 거대한 유로화폐 조형물을 배경삼아 기념 촬영하기 좋다.  가는 방법: 중앙역에서 도보 7---중앙역과 유로 타워 사이의 카이저 거리 Kaiserstraβe는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유흥가다. 호텔과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고 유흥업소가 많으며 홍등가도 눈에 띈다. 치안이 다소 불안한 곳인 만큼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타우누스 정원 Taunusanlage

마천루 틈에서 대로변에 귀중한 휴식공간을 마랜해주는 공원이다. 곳곳에 조각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울창한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요금: 무료, 가는 방법: 유로 타워 앞에서 연결 

 

마인 타워 Main Tower

헬라바 Helaba 은행의 본사 건물. 주변 고층건물 중 유일하게 옥상에 일반인을 위한 전망대를 만들어 개방 중이다. 작은 갤러리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요금: €6.50 

 

구 오페라극장 Alteoper

아름다운 건물뿐 아니라 큰 분수가 있는 광장과 주변의 풍경, 특히 야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가는 방법: 타우누스 정원에서 연결 

 

하우프트바헤 Hauptwache

직역하면 ‘중앙위병소라는 뜻. 1730년 위병소 및 감옥 용도로 만들어졌다. 오늘날에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며 건물이 있는 광장 전체를 하우프트바헤로 통칭한다.  가는 방법: 구 오페라 극장에서 도보 5 

 

성 카타리나 교회 St. Katharinenkirche

1681년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교회.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대문호 괴테와 그의 가족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세례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요금: 무료 

 

백화점전망대

하우프트바헤에 위치한 백화점은 옥상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도 좋다. 백화점 상층부 레스토랑의 야외 테라스인데 음식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들어갈 수 있어 무료 전망대로 쓰이고 있다. 카우프호프 백화점 Galeria Kaufhof과 차일 백화점 Zeilgalerie이 대표적인 곳. 이 중 위치상으로 카우프호프 백화점의 전망이 더 빼어나다. , 식사 중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삼은 기본.

 

하우프트바헤 근처에 옛 성벽의 망루였던 47m 높이의 에센하이머 탑 Eschenheimerturm이 있다. 오늘날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 또한 금융의 도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적인 장소인 증권거래소 Deutsche Börse도 외관을 구경할 만하다. 증권시장에서 강세장과 약세장을 각각 의미하는 황소와 곰의 조형물이 거물 앞에 있다. 

 

괴테 광장 Goetheplatz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가로 칭송받는 괴테의 이름을 딴 광장. 중앙에 괴테 동상이 있고, 광장 끝에는 구텐베르크의 동상이 있는 로스마르크트 광장 Roβsmarkt과 연결된다.  가는 방법: 하우프트바헤에서 도보 2 

 

괴테 하우스 Goethe Haus

괴테의 생가는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괴테가 살던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그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도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이 박물관의 자료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화를 면했을 정도로 애정을 듬뿍 받아온 곳이다.  요금: €7.-, 가는 방법: 괴테 광장에서 도보 2 

 

파울 교회 Paulskirche

독일 역사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곳이자 독일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장소. 1회 독일 국민회의가 열린 곳으로 이 회의에서 59개 항목의 국민권리가 채택되었다. 교회 내부는 오늘날 독일 민주주의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 기념관으로 쓰인다. 내부 중앙에 원형으로 된 요하네스 그뤼츠케의 <국민대표의 행렬>이라는 벽화가 유명하고 2층에는 작은 홀이 있다.  가는 방법: 괴테하우스에서 도보 5 

 

뢰머광장 Römerberg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시청사를 뢰머하고 부른다. 뢰머 앞 광장엔 시청사 뢰머를 비롯해 목조 건축물과 아담한 니콜라이 교회가 있어 마천루가 즐비한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장 중앙에는 정의의 분수 Justitia-Brunnen’라는 이름의 동상이 있다. 보통 법원 앞에 있을 법한 정의의 여신상이 시청사 앞에 있는 점이 특이하다.  가는 방법: 파울 교회에서 도보 2 

 

뢰머 Römer

시청사 뢰머는 똑같이 생긴 세 채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시청사가 로마인을 뜻하는 뢰머라 불리는 이유는 이곳이 과거 로마인들의 거주지였기 때문이다. 시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성당에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대관식이 끝나면 새로 선출된 황제가 뢰머에서 축하연을 베풀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신성로마제국 역대 황제들의 초상화가 갤러리가 있는 황제의 방 Kaisersaal이 공개되고 있다.  요금: €2.- 

 

오스트차일레 Ostzeile

뢰머 맞은편에 위치한 목조 건축들을 소위 오스트차일레(‘동쪽 줄이라는 뜻)라고 부른다. 중세 프랑크푸르트의 모습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느 곳이다. 

 

대성당(카이저돔) Kaiserdom

신성로마제국 시절인 1562년부터 230년간 황제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다. 그래서 그냥 대성당이 아니라 황제의 대성당’, 즉 카이저돔이라 부른다. 내부는 대관식이 열렸던 묵직한 무게감에 걸맞게 수준 높은 그림과 조각 예술이 가득하다. 또한 보다 많은 보물들을 별도의 박물관에서 유료로 전시한다. 95m 높이의 첨탑 전망대는 시내와 마인 강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 나선형의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여 한다.  요금: 본당(무료), 보물관: €4.-, 전망대: €3.-, 가는 방법: 뢰머광장이나 현대미술관에서 도보 2 

 

마인강 Main

마인 강은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좋은 휴식처이자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뢰머광장에서 마인 강으로 가면 바로 나오는 아이제르너 다리 Eiserner Steg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훌륭하다. 아이제르너 다리 옆에는 마인강유람선의 선착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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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는 독일 라인 강의 지류, 네카르 강변의 대학도시·관광도시이다. 인구는 약 14만 5,000이다. 1386년에 창설되었다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으며, 이를 무대로 한 희곡 〈알트하이델베르히〉는 유명하다. 아름다운 고성과 함께 독일 유수의 관광도시이다.

 

면적: 108.8km²

설립: 1196년

인구: 15.03만 (2013년)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산을 가로지르는 강변에 위치하여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학도시로 젊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가득하며, 여기에 수많은 관광객이 어우러져 진중한 독일의 여타 도시와는 다른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구시가지는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반나절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네카어 강과 하이델베르크 성을 두 축으로 두고 그 사이에 자리한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자. 

 

▶하이델베르크 카드: 하이델베르크 성 입장료와 등반열차, 시내 대중교통과 근교 열차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 그 외에도 학생감옥 등 유명 박물관, 춤로텐 옥센 등 주요 레스토랑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1일권(€13.-)은 구입 후부터 24:00까지, 2일권(€15.-)은 다음날 24:00까지 유효. 관광안내소와 시내 주요 호텔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정]

구시가지역→(도보 7분)→관광안내소→(도보 2분)→카를 테오도르 다리→(도보 2분)→마르크트광장 관광안내소→(도보 2분)→코른마르크트광장→(등반열차)→하이델베르크성→(등반열차+도보 5분)→하이델베르크대학교→(도보 2분)→선제후 박물관→(도보 10분)→구시가지역

 

파괴된 채 산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고성의 낭만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의 활기가 공존한다. 특히 구시가지는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를 보는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분위기가 색다르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Karl-Theodor-Brücke

1788년 선제후 카를 테오도르가 만든 아름다운 다리. 옛 다리 Alte Brücke라고도 부른다. 교각 양편에 서 있는 조각들도 훌륭하고(카를 테오도르의 동상도 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네카어 강변의 풍경도 아름다우며, 특히 하이델베르크 성의 전망이 빼어나다. 다리앞에 서 있는 브뤼케문 Brückentor은 구시가지의 성벽의 일부였다. 브뤼케문 옆의 귀여운 원숭이 조각은 관광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있으며, 원숭이가 들고 있는 거울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미신이 있다.  가는 방법: 구시가지역에서 도보 5분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구시가지의 중심광장. 유명한 관광지의 중심지답게 주변의 건물들은 주로 레스토랑이나 상점, 호텔 등으로 사용중.  가는 방법: 카를 테오도르 다리에서 도보 2분 

 

성령교회 Heiliggeistkirche

광장 중앙에 있는 거대한 교회. 내부에 수천 권의 진귀한 책을 소장한 궁정 도서관이 있는데 30년 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약탈당하고 수백 권 정도만 돌려받았다고 한다. 높은 첨탑엔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전당대가 있다.  요금: 본당 무료, 전망대: €2.- 

 

시청사 Rathaus

30년 전쟁 중 파괴된 시청사를 대신하여 같은 자리에 1703년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현재도 시청사로 사용 중이다.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기사의 집 Haus zum Ritter

한때 시청사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문화재로 보호받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오랜 전쟁 중에도 거의 훼손되지 않았다. 건물 지붕 꼭대기에 기사의 조각이 있어 ‘기사의 집’으로 불리며, 호텔 겸 레스토랑으로 사용된다. 

 

코튼마르크트 광장 Kornmarkt

카를 테오도르 다리와 더불어 하이델베르크 성의 시야가 가장 잘 확보되는 지점. 광장 바로 뒤편에 하이델베르크 성 등반열차 승강장이 있다. 광장 중앙의 마돈나상 너머로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의 전망이 매우 분위기 있다.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하이델베르크성 Schloss Heidelberg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산 위에 자리잡은 하이델베르크성은 13세기에 지어진 이후 영주와 선제후가 거주했던 곳이다. 매우 튼튼하게 지은 고성이지만 30년 전쟁을 치르며 크게 파괴되었고 이후부터는 사실상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몇 번의 복구운동이 있었으나 지지부진했고, 결국 오늘날에는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관리만 하는 수준에서 성의 폐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그 온전하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 ‘복구하지 않은 것이 현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에 오르기 위해서는 등반열차를 타야하며 성 입장료에 등반열차 왕복요금이 포함된다.  요금: €6.-, 가는 방법: 코른마르크트 광장에서 등반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성 입구 바로 옆에 하차한다.

 

프리드리히관 Friedrichsbau

파괴된 성에서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역대 신성로마제국 선제후 16명의 조각이 장식되어 있고, 건물 지하에 무려 22L 용량의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 그로세 파스 Groβe Fass도 있다. 건물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성 아래의 전망이 탁 트인 뷰포인트가 있다. 

 

독일의약박물관 Deutschen Apothekenmuseums

오트하인리히관 Ottheinrichsbau에 독일 의학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특이한 박물관이 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다소 난해할 수 있다.  요금: 하이델베르크성 입장료에 포함.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Universität Heidelberg

1386년 설립되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한 명문대하교. 오늘날 구시가지에 있는 옛 대학 건물은 그 유명한 학생감옥을 포함해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요금: €3.-, 가는 방법: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2분 

 

학생감옥 Studentenkarzer

중세의 대학교는 자치권을 가졌다. 그래서 학생이 경범죄를 저지르면 법으로 처벌하지 않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처벌했다. 처벌 대상자는 학생감옥에 얼마간 수감되곤 했는데, ‘감옥’이라는 단어 자체는 살벌하게 들리지만 현실은 사식도 허용되고 술도 반입할 수 있었던 낭만적인 공간이었다. 옛 대학 건물에 있는 학생감옥은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벽에는 수감된 학생들이 남긴 낙서가 가득하다. 

 

선제후 박물관 Kurpfälzisches Museum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요한 모라스가 1716년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 1906년 부터는 선제후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로 15~17세기에 만들어진 회화나 예술작품, 그리고 당시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요금: €3.-, 가는 방법: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도보 2분 

 

철학자의 길 Philosophenweg

강 건너편 하일리겐 산 Heiligenberg에 오르는 등산로 중 한 곳인데, 옛 철학자들이 사색을 위해 즐겨 찾았다고 하여 ‘철학자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등산로에서 강 건너편 구시가지, 특히 하이델베르크 성의 전망이 매우 빼어나다. 단, 약간 라파른 등산로를 올라가야하므로 체력과 시간이 꽤 소모된다.  가는 방법: 카를 테오도르 다리를 건넌 뒤 등산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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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독일(유상현, 중앙북스㈜)-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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