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 케겔 운동하고 요의 참는 연습.. '배뇨 사령부' 방광 지키자]
[소변 때문에 잠 깨는 '과민성 방광']
방광.. 케겔 운동하고 요의 참는 연습… '배뇨 사령부' 방광 지키자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방광은 소변을 담았다가 요도로 내보내는 기계적인 일만 할 것 같지만, 배뇨 작업의 사령부 역할을 한다. 방광 점막이 소변을 감지하고 뇌와 교신하면서 언제 어떻게 배뇨할지를 방광이 결정한다.
하지만 노화로 뇌 기능이 퇴화하듯이 방광의 배뇨 조절 기능도 나이 들수록 감소한다. 방광벽은 두꺼워지고 탄력성이 떨어진다. 방광벽의 평활근 섬유와 결합 조직은 점차 퇴화한다. 그 결과, 방광이 소변을 수용하는 능력이 줄고, 방광 수축을 담당하는 방광근이 약해져 적절한 타임에 방광을 비우는 데 문제가 생긴다.
고령으로 갈수록 더 자주 배뇨하고, 적은 양의 소변에도 긴급하게 화장실을 찾게 된다.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서 배뇨 후 남아 있는 소변량도 늘어난다. 방광이 가득 찬 느낌이 둔해져서 소변을 봐야 할 때를 인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요실금이나 잦은 야간 배뇨로 이어질 수 있다.
방광을 99세까지 88하게 쓰려면, 평소에 오줌이 많이 차기를 기다렸다가 배뇨하는 방광 훈련이 필요하다. 나오는 소변이 적은데도 즉시 배뇨하면, 뇌는 그만한 양에도 배뇨해야 하는 줄 알고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게 한다.
결국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여야 하는데, 요의가 느껴질 때 회음부 근육을 수축시켜 10초 정도 힘을 주고 있으면 요의가 사라진다. 그 효과가 15분 정도 간다. 이를 반복하여 소변 참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골반저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은 소변 흐름을 조절하는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효과를 내 남녀 모두에게 방광 조절 능력을 개선시킨다. 누워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유지하는 자세가 케겔 운동 효과를 크게 낸다<그래픽 참조>.
방광을 자극하는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 매운 음식, 인공 감미료 섭취는 피한다. 복부 비만을 줄이면, 방광과 골반저 근육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 방광 조절 능력이 좋아진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조선일보(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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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때문에 잠 깨는 '과민성 방광'
치료는 될까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 방광' 환자들이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여러 문제로 인해 소변을 자주 보는 질병을 말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약 12.2%가 과민성 방광을 겪을 정도로 생각보다 흔하다.
과민성 방광에 걸리면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자는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 한두 번 이상 깨고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방광은 소변을 300~500mL까지 저장할 수 있지만, 과민성 방광 환자는 소변이 반밖에 차지 않아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받는다. 과민성 방광 자체로 생명에 지장이 가진 않지만, 환자들은 소변이 언제 마려울지 몰라 늘 걱정하거나 소변 때문에 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이로 인해 과민성 방광 환자 10명 중 3명이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의 크기가 작은 탓이 아니라 방광 근육과 신경의 문제로 발생한다. 방광의 근육과 배뇨 신경(배뇨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는 게 원인이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이런 기능이 약해진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의 배뇨 중추가 영향을 받아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는 탓이다.
과민성 방광은 약물치료와 행동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약물 치료제로는 항무스카린제가 대표적이다.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막아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줄이는 원리이다. 행동요법은 골반 근육 운동이 대표적이다. 골반 근육층을 강화해 방광과 요도의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반복해 들어 올리거나, 요도에 힘을 줬다 빼기를 반복하는 '케겔 운동'을 하면 된다. 약물이나 행동치료로 효과를 못 보면 보톡스 주사를 맞기도 한다. 보톡스로 방광 근육을 둔하게 만들어 소변을 오래 참게 하는 것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녹차를 자제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정해진 시간에 소변을 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조선닷컴(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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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조금' 마려워도 화장실行… 방광에 좋을까 나쁠까
평소 생활습관 관리로도 과민성 방광을 완화할 수 있다. 우선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요의가 있다고 바로 화장실에 가면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요의가 점차 심해질 수 있다. 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되지 않게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주면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조선닷컴(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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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화장실行… 소변 횟수 줄이는 습관 5가지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때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이란 말 그대로 방광이 과민해져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질환이다. 방광 근육이나 배뇨 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가 있고 ▲밤중에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깨는 경우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한다.
◇과민성 방광 스트레스 탓에 생길 수도
과민성 방광은 노화(老化)가 주요 원인이다. 나이 들어 소변 배출 신호를 전달하는 배뇨신경과 방광 근육 기능이 약해지는 게 문제다. 실제 65세 이상이 되면 과민성 방광을 앓는 사람 비율이 20% 이상으로 많아진다. 젊은층의 과민성 방광은 스트레스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가 뇌의 배뇨중추에 영향을 미쳐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예민해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다.
◇과민성 방광 완화하는 5가지 생활수칙
과민성 방광은 몇 가지 생활수칙을 지키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심지어 치료되기도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칙 5가지를 알아봤다.
▷카페인·알코올 제한=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 섭취를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물은 적정량 섭취=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물 섭취량은 하루 1000~2400㎖가 적절하다.
▷정상 체중 유지=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요의가 생길 수 있다.
▷소변 참기=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린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골반근육 운동=방광근육의 조절력이 높아져 소변을 참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위를 보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사진 참조>을 하면 된다.
운동법 두장
천장을 보고 누운 채로 무릎을 구부린다.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골반 근육을 5초간 수축한 후 어깨→등→엉덩이 순서로 바닥에 내리며 힘을 뺀다.
생활수칙으로 고쳐지지 않는 과민성 방광은 약물이나 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약은 방광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막는 식으로 기능한다. 보톡스는 방광 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게 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조선닷컴(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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