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목포] 애잔함과 강인함을 품은 역사의 도시..

뚝섬 2018. 11. 4. 12:31

[김대중기념관에서 바라본 유달산]


[갓바위]




목포시(木浦市):

 

애잔한, 그러나 강인한 도시..



전라남도 서남단에 있는 목포는 북쪽에는 무안, 서쪽으로는 수많은 섬들이 올망졸망 바다 위에 떠 있는 신안군과 접해 있다. 동남쪽은 거대한 영산호를 사이에 놓고 영암, 해남, 진도 등을 거느리고 있다. 대중가요 ‘목포의 눈물’ ‘영산강아 말해다오’ 등의 노랫말 속에 나타난 목포는 애수에 젖어 있으나, 유달산을 뒤로하고 영산강을 통해 나주의 영산포까지 영향권을 둔 서남부 지방의 중심도시이다. 


[유달산에서 내려다본 목포시가지.. (남쪽 연안여객선터미널 방향)]

 

영산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여울목에 위치한 목포라는 지명은 ‘고려사’에 처음 등장한다. 서해상으로부터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의 나무가 많은 포구라 하여 목포라고 불렀다고 하는 주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조선 세종 21(1439)에는 ‘목포 만호진’ 설치,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정유재란 시기인 1597년에 목포 코 앞의 고하도 수군진에 3개월간 머물면서 군량미와 군수물자를 모아 전쟁에 대비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목포항은 1897 10 1일 개항되었다. 1932년에는 인구 6만으로, 당시 전국 6대 도시의 하나였다. 목포는 섬들의 고향이자 섬사람들이 마침내 가야 할 안식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목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달산과 삼학도
이다. 유달산에 오르면 목포가 항구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 산 한편에는 도시야경과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작은 섬들이 뒤엉켜 있는 아름답고 멋진 도시이다. 섬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바다를 가르며 달려가는 배들의 여유로운 항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달산에서 내려다본 목포시가지.. (동쪽 영산강-영암쪽 방향)]

 

유달산 주위에는 다양한 기암괴석과 대학루, 유선각, 낙선대, 달선각, 소요정, 관운각 등 모두 6개의 정자가 있다. 산 주변에는 2.7km의 일주도로가 있다. 산 아래에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와 조각공원 그리고 난()공원 등이 있다.

 

영암의 대불산단과 고하도와 허사도, 목포 북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지난 2012 6 29일 개통되어 또 하나의 명물로 등장하였다. 목포대교는 두 마리 학이 마음껏 멋을 내면서 날갯짓을 하는 형상이다. 목포대교와 하나가 되어 바다 위에 고즈넉한 모습으로 떠 있는 고하도, 목포의 역사와 상징인 유달산 등 3곳이 한데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눈부신 야경이 더해지는 밤이면 목포의 평온이 찾아와 나그네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전남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대교가 바다를 가로질러 미끈하게 뻗어 있다. 지난해 9 26일 모습. 왼쪽 유달산과 다리가 끝나는 오른쪽 고하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내달 19일 개통한다. 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목포의 대표 관광 상품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이 항구를 통하여 수많은 여객선과 어선들이 왕래하였으며 외국과 교역을 하는 곳이다. 이 항구를 차지하지 못하면 나라를 잃었고, 서해의 관문이자 구국의 선봉장으로 영과 진의 터전을 마련했던 역사 깊은 장소이다. 나라의 흥망을 다투는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 덕진포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도 했다. 1897년 개항할 당시부터 일제치하인 1935~1940년대까지 남북한을 합쳐 3대 무역항이었으며, 6대도시로 발전한 목포는 호남의 심장부요 제주도와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섬들의 관문이었다.

 

1940 8만의 인구로 부산·인천과 비슷했는데 지금의 목포는 25만여 명이다. 부산 4백만, 인천 2백만에 비교해 보면 그의 성장이 얼마나 정체되어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목포가 오히려 일제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것은 일본이 농수산물의 수송과 연안의 어업기지 활용을 위한 항구를 개발했던 연유에서였다. 일본이 물러간 뒤에 무역의 단절과 상업과 운수업의 퇴조로 쇠퇴를 맞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아껴 놓은 땅’ 목포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여 영산강 하구언과 대불산업기지의 조성, 서해안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목포대교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져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구 목포일본영사관]

목포는 이제 다시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의 섬들과 탯줄로 연결되어 그림처럼 떠 있는 목포는, 전남도청이 이주해 오게 되어 행정중심도시로서 그리고 예향의 도시로서 해양유적을 소유한 박물관을 가진 도시로서 그 존재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

섬과 바다로 나가는 관문인 목포는 미래의 바다를 품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인류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했고, 스티븐 호킹은 “바다야말로 새로운 우주다”라고 언급했다
.

세월호 여파로 섬과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에 빠진 어려운 이 시기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영세한 업자들의 손에 맡겨놓은 여객선 사업을 이제 정부에서 철도청처럼 여객선 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 선박은 바다를 달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고속도로의 연장이라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일본에서 실시하는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고려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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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기('능선에서 본 풍경')에서.. ]---


-유선각에서 본 목포항..












-'일등바위'..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서 내려다본 '이등바위봉'




















-목포시가지..












-남쪽 방향..






-목포대교..












-흔들바위..







----[인용 끝]---










































































































































































































































































-영산강 하구언..







-어렴풋이 육안으로 보였던 월출산..




-시야가 좋았던 때의 어느 분의 사진..


-시야가 좋았던 때의 어느 분의 사진..
























































-남농기념관 뒤로 입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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