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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身에 활력 주는 '황혼 스킨십'] [갱년기 성생활 돕는 솔루션.. ]

뚝섬 2024. 5. 31. 18:29

[全身에 활력 주는 '황혼 스킨십'] 

[당당하게 성생활을 즐기자!] 

[갱년기 성생활 돕는 솔루션 7가지]

 

 

 

全身에 활력 주는 '황혼 스킨십' 

 

노년기 성생활과 건강 

 

노년에 접어들면 성(性)생활이 시들해지기 쉽다. 그러나 노년에도 적절한 성생활을 누리면 활력 유지뿐만 아니라 심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각종 질병 예방에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뇌 건강, 인지기능, 우울감 개선

성생활은 노년층의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성생활 중 생성되는 호르몬인 도파민과 옥시토신 덕분이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장일영 교수는 "성생활이 뇌 건강에 주는 효과는 다른 운동과 그 정도가 비슷하다"며 "실제로 규칙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노년층은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50~89세 남녀 6800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을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에게서 단어 회상 능력 등 뇌 기능이 최대 23% 향상됐다.

성생활은 혈관을 팽팽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이때 뇌에 가는 혈류량도 증가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노년이 되면 은퇴, 자녀의 결혼 등 변화로 우울감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규칙적인 성생활은 상대방과 친밀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줘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는 "성관계 때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돼 우울증,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전립선질환 예방, 뼈·근육 유지 도움

노년에는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한다. 이때 적절한 성생활은 성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건강상 다양한 도움을 준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고환과 음경 위축을 방지하고 전립선질환 예방에 좋다. 테스토스테론은 약해진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이롭다. 성생활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도 늘린다.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수림 교수는 "폐경 후 여성도 성생활을 유지하면 에스트로겐 분비를 끌어낼 수 있다"며 "에스트로겐은 질의 세균 감염을 막아 여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추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노년기에 적절한 성생활은 활력뿐 아니라 정신·신체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준다. /클립아트코리아 

 

성생활은 동안(童顔) 유지에도 이롭다. 김수림 교수는 "성호르몬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줘 더 젊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또래보다 피부가 평균 10년 젊어 보였다. 또한 면역체계를 강화해 노년층의 질병 감염 예방을 돕는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 물질 '면역글로불린 A'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김수림 교수는 "성생활은 세포 내 산소량을 늘려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았다.

노년층은 신체 노화로 운동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성생활은 유산소·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내는 좋은 방법이다. 성생활은 칼로리 소모가 큰 운동 중 하나로 10분에 약 40㎉가 소모된다. 이는 걷기(47㎉), 훌라후프(49㎉) 등과 비슷한 효과다. 특히 허리와 골반을 포함해 다양한 부위의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최정연 교수는 "노년기 성생활은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과용 삼가야

노년층은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무리해선 안 된다. 특히 한동안 성관계를 아예 가지지 않았던 사람이나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급작스럽게 해선 안 된다. 무분별하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강제로 관계를 맺는 것도 삼가야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다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먹어야 한다. 여성은 호르몬 성분이 담긴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성생활을 무조건 관계를 맺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손잡기, 포옹, 어깨동무 등도 권장된다. 장일영 교수는 "성생활은 노년층 건강 수준의 척도일 수 있다"며 "어느 순간부터 관계가 원활치 않으면 다른 만성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전문의와 적극적으로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조선일보(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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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성생활을 즐기자!

 

해피에이징 프로젝트

오래 사는 건 모든 이들의 꿈. 하지만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면 오래 살 수 없을 뿐더러 오래 산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야 하는 법. 보다 건강하게,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해피에이징 프로젝트’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운우도첩중 일부,단원 김홍도 

 

성생활 역시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이가 들면 성욕이 낮아진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생활을 즐기고픈 욕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다 큰 자식들 눈치 때문에, 괜히 입 밖에 꺼냈다가 주책이라는 얘기 들을까봐,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 에 여의치 않을 뿐 마음은 굴뚝같다. 성생활을 즐기면 자존감이 커질 뿐 아니라 호르몬 작용으로 신체가 건강해진다. 그러니 행복한 삶을 위해 성생활을 당당하게 즐기도록 하자.

PART 1 성생활은 건강한 삶 위한 평생의 동반자

65세 이상 시니어에게 성생활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충족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노인 남녀가 안은채로 벤치에 앉아있다

 

 치매와 건망증 예방

 

65세 이상은 치매 고위험군인데, 건강한 성생활은 이를 예방하는데 일부 도움을 준다. 성생활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체지방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호르몬 중 하나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울감 완화

 

자녀가 출가하거나 친한 지인이 세상을 뜨면 우울해지기 쉽다. 얼굴과 살을 맞대는 즐거운 성생활은 친밀감을 높이고 고독감을 완화해준다.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성생활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도 영향을 미친다. 통증 완화뿐 아니라 노년의 우울증이나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자궁질환 예방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 그래서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돼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자궁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성생활을 주기적으로 하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져서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

 

 면역력 향상

 

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이 다량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이 많으면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커진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 중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혈액 속 티(T)세포가 순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_운동 효과

 

나이가 들면 몸 이곳저곳이 쑤시고 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감소하기 쉽다. 성생활은 칼로리 소모가 많은 격한 운동 중 하나라서 정기적으로 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10분간 성생활을 하면 90㎉ 정도 소모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등산(35㎉)이나 에어로빅(45㎉)보다 2~3배 많은 양이며 테니스(71㎉), 조깅 (88㎉), 농구(90㎉) 등과 비슷한 효과다.

 

 친밀감 증가

 

함께 있을 때 편한 상대와의 즐거운 성생활은 두 사람의 친밀감을 높인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다. 행복한 마음으로 성생활을 하면 몸속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상대에 대한 애정이 커져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진다.

 

 자아 존중감 증가

 

상당수는 성생활이란 젊은 시절에만 즐기는 것일 뿐 시니어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나이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며, 반대로 성생활을 한다는 것은 젊음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성생활을 즐기면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되므로 자아 존중감이 높아진다.

 

 통증 완화

 

허리질환이나 관절염 등을 겪는 시니어가 많다. 그런데 성생활을 하면 요통이나 관절통, 치통 등을 완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엔도르핀이 다량 분출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자연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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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성생활 돕는 솔루션 7가지 

 

미워도 다시 한 번, 부부가 함께하는 갱년기 극복법 

 

중년 이후 찾아오는 남성과 여성의 갱년기는 부부 성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남성은 발기부전과 성욕 감소, 여성은 질 건조 등으로 인한 물리적 고통과 성욕감소 등의 이유로 성생활을 기피할 수 있다. 갱년기 성생활 감퇴는 정신적 노화와도 관계 있다. 갱년기를 극복하고, 원만하게 성생활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Solution 1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치료


남성과 여성 갱년기 모두 호르몬 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먼저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한다.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으면 성기능 개선, 신체 기능 회복, 근력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과도한 호르몬 치료는 부작용 위험이 따르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는다. 강동우 성의학 전문의는 “남성호르몬을 무분별하게 과다 보충하면 전립선비대증, 혈전증, 수면무호흡증 악화, 정자 생산 감퇴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여성호르몬 보충은 전신요법의 경우 유방암이나 혈전증 등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Solution 2 발기부전 치료만으로 부족하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든 갱년기 남성이 발기부전치료에만 집중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성적 흥분에 의해 산화질소가 분비되어야 효능이 나타나는데, 남성갱년기는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성적 흥분이 되지 않아 약효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보충요법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박현준 교수는 “갱년기 남성이 발기부전치료제만 복용하는 것은 거름 없는 사막 같은 논에 좋은 볍씨를 뿌려도 풍작을 기대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다”라며 “남성갱년기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한 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 순서다”라고 말했다. 여성갱년기도 남성갱년기와 마찬가지다. 강동우 원장은 “여성갱년기는 분비물 부족, 질 통증 등이 생기기 쉬운데 무작정 윤활제 등 인공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원인 개선에 먼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Solution 3 아침 부부관계가 좋다


테스토스테론은 하루 중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밤보다 오전에 부부관계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 1년 중 여름은 남성호르몬이 가장 낮게 분비되는 계절이다. 부부관계를 무리하게 시도하면 심리적 우울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혜롭게 대처한다. 박현준 교수는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남성갱년기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 따라서 과도하게 부부관계를 시도하기보다는 가벼운 스킨십부터 차근차근 시도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갱년기 부부관계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성행위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과도한 부담을 갖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한다.
 

 

Solution 4 정서적 교감부터 이루어져야


성생활에서 정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성생활은 남성보다 정서적 공감대가 더욱 중요하므로 나이 들수록 부부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주은 소장은 “중년부부의 황혼이혼 사례를 보면 정서 교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며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호기심을 갖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정서적 친밀감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여행을 가거나 같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정서적 교감을 쌓는 것도 방법이다. 성기능의 첫 단추는 중추신경인 뇌에서 시작된다. 뇌에서 기쁘고 좋은 생각이 나와야 성기능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나온다.
 

 

Solution 5 상대만 탓하지 않는다


부부간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상대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서로 배우자가 나이 들고,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경우 남성은 밖으로 눈을 돌려 외도할 수 있다. 강동우 원장은 “성생활 문제를 배우자 탓으로 돌리면 외도 등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배우자 문제가 아니라 남성갱년기 증상 때문에 상대를 봐도 별 감흥이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Solution 6 무조건 피하지 않는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부부관계를 할 때 원활하게 분비되므로 적극적인 부부관계를 가지면 남성갱년기 증상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물론 부부관계를 꾸준히 한다고 노화에 따라 줄어드는 체내 호르몬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속도를 더디게 하고 감소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연구 결과는 없으나, 지속적인 성행위를 한 쥐는 남성호르몬 분비량 자체가 증가한다는 외국의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Solution 7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다


갱년기 성기능 저하는 호르몬 문제 외에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각종 생활습관병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건강관리가 필수다. 부부가 함께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질환을 확인하고 건강을 관리한다. 또한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혈압 자체도 성기능에 좋지 않지만, 복용하는 고혈압약 중에는 발기부전등 성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부작용을 가진 약도 있다. 이에 대한 구분과 약물변경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헬스조선(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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