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2010 경인(庚寅)년 새해 첫날 아침.. ] 2010년 신년 해맞이…!! 산악회와 더불어 동해-남해안의 유명한 일출명승지 등도 생각해 보았으나, 역시나 수 년째 신년 해맞이를 하였왔던 용마-아차산으로 고민 끝에 결정을 하고 나니, 섣달 그믐날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가족들은 전부 ..

긴장되고 억눌렸던 2008년이었나 보다. 작년 1월1일 보다 3~4배 쯤 많은 해맞이 인파가 2km 여 떨어진 아차산역부터 몰려 올라간다... 유례없는 경제불황과 매서운 구조조정의 한파로, 전세계가 비장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신년에 대한 각오와 각자의 무사생존을 기원하고자 함이 아닌가…하..

보람있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던, 뭐 하나 이루지 못한 처참한 한 해를 보냈던… 섣달 그믐과 정월 초하루가 다가오면 아쉬움과 회한,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 마음은 착잡하다. 이러한 마음을 다잡아보고, 새해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등… 해마다 정월 초하루 아침, 매년 응봉..

용마산은... 고교 때부터 결혼할 때 까지 매일 지척에서 바라보았던.... 멋있는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연세드신 분들도 많이 오르는 아차산은 고구려-백제시대 때 부터의 역사가 서려있고, 망우산은 死者의 幽宅이지만 편안한 자태로 서울 안쪽과 구리시를 굽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