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보안검색 2題]

뚝섬 2009. 1. 23. 14:02

1. 1: 텔아비브(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을 두 차례 여행하였는데, 보안검색이 무척 까다롭다. 입국시보다 출국시가 더 까다롭다. 

미국 9.11. 테러 이후 각국 공항에서의 보안검색이 철저하여졌지만, 이스라엘의 경우는 까다롭다는 미국보다 더 하다.

기본적으로 6~7차례의 검색을 한.

 

2006 1118. 업무를 마치고 출국하기 위하여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우선, 청사 출입구에서 외관 검사를 한다. 

이후, 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기 위하여 구분된 라인에 들어설 때에, 소지한 모든 가방짐 들을 X-Ray 투시 검색을 한다. 

그리고, 대기 열에 줄서기 전, 면접(?)을 본다.  이스라엘에 온 용무…?  어느 지역, 어느 회사, 누구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등등. 

결과에 따라, 2종류의 스티커(녹색과 보라색) 중 하나를 여권에 붙여준다. 

보라색은 추가 면접(?)이 필요하다는 표시(내 경우도 보라색..). 

 

지정한 장소에 가서, Senior로 부터의 2차 면접에 통과(이때, 소지한  모든 짐을 풀러 샅샅이 뒤진다.  소지한 업무관련 간단한

도면등이 보라색 스티커의 이유였던 것 같다-이스라엘 인텔의 반도체공장 관련이기 때문에..)를 하고 보딩 패스를 받으면,

X-Ray 검색과 2차 면접할 때 검색했던 모든 짐과 손가방 등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열어 뒤진다. 

이 본 검색(?)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여) 4~50분 걸렸던 것 같다. 

 

통과 후, 큰 짐은 부치고 손에 들고 기내에 탑승하는 손가방에는 통과 스티커를 재차 붙여 준다. 

마지막, 출국장의 이민국 들어서기 전, 겉옷과 신발을 벗고 벨트를 풀른 채로, 한번 더 검색을 받는다. 

그래서, 그 곳에서 근무하는 독일 기술자 분들이 말해 주기를, 

"출발 시각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야 된다.."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

 

 

2. 2: 특별 보안검색에 당첨

 

2004313. 올랜도(플로리다)에서 Phoenix(피닉스-아리조나)로 가는 비행기로 바꿔 타기 위한 아틀란타 공항에서의 일.. 

보안검색을 받기 위한 줄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상황이 한 시간이 걸릴지아니면 더 걸릴지 자신이 없다. 

비행기 출발시간은 닥아오는데  그 누구도 새치기없이 묵묵히 더운 공항 안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불쑥 앞으로 나가기도 그렇고… 10, 20, …

 

마음이 점점 급해 진다.  동행한 직원과 둘이서, “저기 서있는 공항관리한테 특별히 부탁을 하여 볼까…”하며 여자관리한테 몇 번 시선을

주었더니, 마침네 저희들을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우리의 급한 사정을 알아챘는지..). 

! 이제 됐나보다…! 특별히 먼저 보안검색을 하여 줄 모양이다…”.  다가갔더니, 어느 방으로 데려간다.

과연, 먼저 검색을 하여 주는 특별케이스였을까...?

 

아니다...!   ‘Random Special Security Inspection’에 당첨(?)된 것.  수 많은 사람 중에 이상하게 보이면, 특별검색을 하는데

거기에 찍힌 것이다.  두 동양인이, 웬지 좌불안석하며자기를 자주 쳐다보니, 특별검색대상으로 찍었던 것이다.

, 구두 벗고, 벨트 풀고, 가방 안의 모든 짐 다 풀어 헤치고그래도 다행히 비행기는 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랜도의 상공회의소 관련기관.. 

 

==============

 

 

'[여행]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2題]  (0) 2009.02.05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으로의 피항…(대한항공)]  (0) 2009.02.05
[단동(丹東)-압록강..(중국)](07-05-26)  (0) 2009.01.23
[파리공항 2題]  (0) 2009.01.16
[싱가포르](99-05-22)  (0) 200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