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서울-경기]

[칠장산-칠현산(七長山-七賢山)(경기 안성)] 도도한 세월의 흐름을 느꼈던 산행..

뚝섬 2014. 12. 29. 22:49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닌데.. 아득했던 칠장산-칠현산이 이처럼 가깝게 다가온다..

죽산-광혜원-이월로 연결되는 도로를 벗어나니 이내 광혜저수지.. 뒤로 칠장산-칠현산-덕성산으로 이어지는 '칠장산군', 한남금북정맥의 끝 부분..

반가운 마음으로 다가간다.. !!]




갑오년 세모.. 송년 등산으로 칠장-칠현산이 떠 올랐다.


10여 년 전에 마나님과 함께 올랐던 칠장산이고, 죽산-이월간 17번 도로를 수없이 오가면서 시선이 많이 갔던 칠장사 입구였다.

의외다 싶게 진천과의 인연이 새삼스러워 지면서 마음에 와 닿았다. 도도한 세월의 흐름이 피부에 와 닿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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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죽산면, 금광면에 위치한 칠장산군(덕성산 519m, 칠현산 516m, 칠장산 492m)백두대간 중 속리산에서 가지쳐 나온

금북정맥에 속한 산이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의 폭이 크고 숲이 울창하여 그 일부는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산 기슭에 칠장사란 고찰이 있어 유명해진 산이다.

 

[칠장산 정상]


국보와 보물이 있는 한적한 고찰 칠장사를 둘러 보고, 숲이 울창한 칠장산에 올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내려와

칠장사 혜소국사비 아래쪽 골짜기 약수터를 둘러보면 칠장산과 칠장산 순례는 끝난다.

칠장산과 칠현산, 덕성산은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세 산을 이어 종주할 수도 있는 산이다.

 

[칠장사를 품고있는 금북정맥의 칠장산군]

 

칠장산, 칠현산은 걸미 삼거리에서 신대 마을로 들어가는 도중에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 이용할 수 있으며,

신대마을에서 칠장사까지는 40분정도가 소요된다.

커다란 노송이 있는 원효암에서 골짜기를 따라서 올라가면 칠현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칠현산 정상에서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죽과 나무들이 연이어진 한적한 길이며,

도중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고찰 칠장사가 위치하고 있다.

 

[칠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칠장산-칠현산-덕성산으로 이어지는 '칠장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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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는 칠현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7세기 중엽에 자장율사에 의하여 개기하였다는 사찰로서,

문헌에 보면 사찰이 번창할 때는 건물이 대웅전을 비롯하여 56동 건물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칠장사에는 국보, 보물급 등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악인을 제도한 고사에 따라

산이름을 7현산(七賢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물다 하여 칠장사로 명하였다.

 

[7악인을 제도하였다는 고사에 따라 7현산으로 산 이름을 부르고 그 칠현이 머물었다는 칠장사]


특히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정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칠악인이 칠현인으로 제도된 일곱현인을 화신인 나한전는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지며,

당시의  과거 시제인 "몽중등과시" 의 현장이며 옛날에는 과거 시험에 장원을 꿈꾸던 선비들이 많이 찾았고,

현재도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의 공양이 많이 있는 곳이다 -자료: 한국의 산천-

 

[칠장사 경내에서 드라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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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4-12-28):

칠장사(10:27)-칠장칠현산갈림길(11:20)-칠장산(11:40)-칠장칠현산갈림길(12:17)-칠현산(12:53)-명적암(13:20)-칠장사(13:42) [7.05 km: 3시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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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을 벗어나 바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으로..

 

 

 

-많이 오갔던 17번 국도.. 일죽-죽산-광혜원-이월로 연결되는 도로를 벗어나니 이내 광혜저수지.. 뒤로 칠장산-칠현산-덕성산으로 이어지는 '칠장산군' 

 

 

 

-새삼스럽게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입구에서 칠장사까지 3~4회 오갔던 구간..

 

 

 

-빙어축제도 있고..

 

 

 

-그다지 참가 인원이 없는 빙어축제장에서 멀리 바라다보이는 '칠장산군'

 

 

 

-꼼꼼히 겨울 산행장비를 꾸리고..

 

 

 

-10:27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칠장사..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모처럼 찾은 칠장사를 먼저 둘러 보기로 한다..

 

 

 

-꽤 흘러간 세월의..

 

 

 

-그 간격이 새삼스럽다..

 

 

 

-묵은 세월에 벗겨진 단청인지.. 원래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인지..

 

 

 

-겹겹히 쌓인 세월에 벗겨진 것 같다..

 

 

 

-많지 않은 탐방객.. 그들을 피하여 호젓하게 담아본다..

 

 

 

 

 

 

 

-안성봉업사 석불입상(보물 983호)

 

 

 

-삼층석탑..

 

 

 

 

 

 

 

 

 

 

 

-'임꺽정'이라는 드라마였던가..?

 

 

 

 

 

 

 

-국보 1점과 보물 3점을 소장하고 있는 중량급(?) 사찰..

 

 

 

-칠장산을 먼저 오른 후 칠현산을 거쳐 명적암으로..

 

 

-둘러 보았던 칠장사..

 

 

 

 

 

 

 

-뭐하시나 보니..

 

 

 

-복조리 만들 산죽을 자르고 있다.. 그다지 많은 산죽 숲도 아닌데..

 

 

 

 

 

 

 

-오름길 우측으로 칠장산 정상방향..

 

 

 

-잠깐 올랐다 내려서는 등로..

 

 

 

-시원 상큼한 공기..

 

 

 

 

 

 

 

-'칠장산군'의 능선..

 

 

 

-'칠장산군'의 능선에 올라섰다..

 

 

 

-칠현산 방향..

 

 

 

-칠장산 방향.. 칠장산 정상에 갔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

 

 

 

-칠장산 정상으로의 진행길 좌측.. 안성버네스트 골프클럽(GC)..

 

 

 

 

 

 

 

-Golf Club.. 년말이어서인지 라운딩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

 

 

 

-칠장산 정상까지의 오르내림..

 

 

 

-칠장산 정상..

 

 

 

 

 

 

 

 

 

 

 

 

 

 

 

 

 

 

 

 

 

 

 

-화목으로 쓰려는 것인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칠장산 정상.. 11:40, 칠장사에서 1시간 13분..

 

 

 

-올라온 방향.. 칠현산.. 다시 이 방향으로 진행예정..

 

 

 

-안성시 금광면.. 안성베네스트GC

 

 

 

 

 

 

 

-계속 진행하면 관해봉으로 가게되나보다.. 칠현산까지는 3.5km..

 

 

 

 

 

 

 

-지도를 보니 삼성면의 마이산(453m)

 

 

 

 

 

 

 

-신년에도 안산을 기원하며..

 

 

 

-당진에서 전화한 만성과 20여분 재잘거리고..

 

 

 

-칠현산으로..

 

 

 

 

 

 

 

-1시간 만에 다시 칠현-칠장산 갈림길..

 

 

 

 

 

 

 

 

 

 

 

-좁은 헬기장..

 

 

 

 

 

 

 

 

 

 

 

 

 

 

 

-칠장산에서 칠현산까지의 진행길 우측에는 계속하여 안성베네스트GC..

 

 

 

 

 

 

 

 

 

 

 

 

 

 

 

 

 

 

 

-칠장산 정상에서..

 

 

 

-4~50여 분 만에 칠현산 정상..

 

 

 

 

 

 

 

 

 

 

 

 

 

 

 

-역시나 이곳에서도 내년의 즐산-안산을 기원..

 

 

 

-칠현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혀 없다.. 칠장산 방향..

 

 

 

 

 

 

 

-칠현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 명적암으로..

 

 

 

-칠장산 정상 방향..

 

 

 

-아쉬운 시야..

 

 

 

-하산길의 깊게 쌓인 눈.. 족히 50cm는 된다..

 

 

 

-하지만 렛셀이 잘 되어있어..

 

 

 

-즐거운 하산길..

 

 

 

 

 

 

 

 

 

 

 

 

 

 

 

-명적암은 얼마 전에 화재로 소실이 되었다한다..

 

 

 

 

 

 

 

-칠현산 정상에서 내려온 길..

 

 

 

-명적암은 저 위에 있었다는데..

 

 

 

-편안한 길을 한참 내려오니..

 

 

 

-금북정맥-'칠장산군'의 산줄기..

 

 

 

-내려온 방향..

 

 

 

-어느덧 칠장사로 올라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올랐던 칠현산 방향..

 

 

 

 

 

 

 

-2~30여분 도로를 따라 걸었다..

 

 

 

-(10:27)-13:42.. 3시간 15분 만에 칠장사 입구에 돌아왔다.. 7.07km..

2014 송년산행이자 31번째 산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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