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도로 빠르면 9월 착공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무녀·선유·장자도를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하반기 중 착공된다. 주민 생활에 편익을 주면서 고군산 관광 개발을 견인할 도로로 차량뿐 아니라 자전거와 도보로도 다닐 수 있도록 개설된다.
군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9일 "이 사업 실시설계를 확정하기에 앞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 신시도와 선유도에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군산 연결도로는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는 신시도에서 무녀·선유도를 거쳐 장자도를 종점으로 하는 연장 8.8㎞의 도로. 왕복 2차로의 차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개설해 폭 15.5m(교량 구간은 16.5m)로 개설한다.
-고군산 연결도로 조감도.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는 신시도에서 무녀·선유·장자도(오른쪽부터)를 잇는 도로로 국제해양관광단지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으로 오갈 수 없었던 이들 4개 섬 사이엔 주변 풍광과 어울리는 3개의 다리가 가설된다.
단등교(신시-무녀도·1.28㎞)는 현수교로, 선유교(무녀-선유도·300m)는 아치형 교량으로, 장자교(선유-장자도·300m)는 사장교로 설계됐다. 그간 네 섬 가운데 무녀·선유·장자도만 인도교로 연결돼 있었다.
총사업비 2500억원이 투자될 사업으로 익산국토관리청이 빠르면 9월 단등교 해상교량부터 착공해, 2012년 완성한다. 고군산 연결도로 개설은 정부가 지난 2006년 직도사격장에 자동채점장치를 설치하면서 군산시가 숙원 과제로 건의, 국가사업으로 채택됐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선유도의 터널(120m)를 빼놓곤 도로 전 구간을 달리면서 섬과 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며 "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공사에서 절토(切土)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돼 국도 4호로 편입된다.
전북도는 이 도로를 인프라로 4개 섬에 국제해양관광단지(4.36㎢)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이들 섬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시켜두고 있다. 우선 신시도에 미국의 페더럴 디벨로프먼트사가 약 3억달러를 들여 해양레저타운을 조성한다는 뜻을 밝혀와 도와 이 업체 사이 투자합의각서(MOA)가 내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김칭곤 기자, 조선일보(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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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탑 1개로 현수교 지탱… A380機 25대 놓아도 거뜬
단등교 탄생의 일등공신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주탑은 선박 돛을 닮은 모양으로 지었다.
여기에는 조형미 외에도 안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
국내 첫번째 세계서 여섯번째…
1주탑 현수교 '단등교' 내달 완공
다음 달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완공되는 '단등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에 늘어뜨린 주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보조케이블이 내려와 교량 상판을 붙잡는 방식의 현수교(懸垂橋)로 지어졌다. 우리나라의 영종대교와 광안대교, 미국 금문교 등이 현수교에 해당한다.
단등교는 하지만 이들 현수교와 눈에 띄게 다른 게 있다. 주케이블을 지탱하는 구조물인 주탑이 다른 현수교는 두 개이나, 단등교는 하나뿐이다. 이른바 '1주탑 현수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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