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경상도]

[천황산(天皇山)-재약산(載藥山)(경남 밀양)] 영남알프스의 중심,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산군(山群)의 장관.. (1-2)

뚝섬 2017. 10. 15. 09:55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사자봉. 뒤로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



영남 알프스-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1000m급 준봉들 10여개가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는 곳. 2~3년전 까지 대부분 산행을 마치었지만, 까마득히 오래전에 영남알프스 산군(山群) 중 가장 먼저 올랐던 천황-재약산의 추억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렬한 유혹을 하여왔다. 장거리 산행이라 오랜기간 마음에만 두고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어제, 칠흙 같은 어둠속을 뚫고 달리고 달려 어둠이 막가신 새벽녁에 밀양에 도착했다. 


              [영남알프스 산군의 중심인 사자봉에서의 조망. 좌측으로 부터 억산-운문산-가지산-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 그 앞으로 낮으막하게 보이는 재약산.. (갤럭시5 파노라마 모드)]

 

~!! 기대했던 이상이다. 천황산 사자봉에서 둘러보는 영남알프스는 사방팔방 거침없이 장쾌하고 세상에서 무엇도 부럽지 않은 황홀감으로 한동안 넋을 잃었다. 360도 한곳도 빠짐없이 바라보고 또 보고, 촬영하고, 또 둘러보고 또 촬영하고.. 정상주변에 있던 산객들이 저렇게 좋나..?” 할 정도로 마치 눈 내릴 때 이리저리 뛰는 강아지 같았을 것이다. 산행 후에는 비슷한 사진은 몇 번을 비교해보며 가장 멋진 컷을 정리하여 놓지만 이번에는 촬영했던 그대로 보관하고 싶다. 반복된 컷이라 할지라도 순간 순간의 마음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영남알프스 전도(위)-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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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재약산:


경남 밀양시 단장면·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上北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주봉은 각각 사자봉(1189m)과 수미봉(1018m)이며,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한다. 서쪽 산기슭에는 천년고찰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서상암(西上庵) 등의 사찰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층층폭포,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자료정리-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수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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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7-10-14):

표충사주차장(08:00)-한계암·금강폭포(08:39)-천황산·사자봉(11:14)-사자재(12:23)-재약산·수미봉(13:21)-고사리분교터(14:01)-표충사(15:19) [11.2 km: 7시간 19]


 


-06:46..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내 달렸다..






-아련한 추억들이 많이 있는 곳, 밀양..!! 가장 최근(2~3년 전?)에는 영남알프스 운문산-가지산 산행을 위하여 새벽 2~3시쯤 밀양역에 내렸섰다..






-청도는 70~80년대 부산 업무출장으로 2~300번 지나치며 "좋은 고장이구나..!"하고 생각했었다.. 





-마침 부산을 떠나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고속열차가 지나간다..












-이즈음 ''전정권지우기'-적폐청산'이다 뭐다해서 새마을운동도 그 대상 언저리에 가있나본데.. 영~ 씁슬하다..~~






-반갑게 밀양에 들어선다..






-천황산-재약산 산행기점-표충사 직전.. 아직은 저 병풍같은 산이 무슨 산인지 가름이 않되지만 마음이 벌~써 설렌다..






-이른아침, 분위기있는 진입로를 따라,






-표충사 주차장으로..






-08:00,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등로지도를 준비해왔지만, 오늘의 산행경로를 집어본다.. 한계암-금강폭포를 지나 천황산-사자봉, 그리고 재약산 수비봉-고사리분교-표충사로 원점회귀.. 6시간 정도쯤 걸리지 않을까..






-30여년 전 쯤 표충사에서 촬영했던 아나로그 단체사진을 가끔 보는데..  






-감회가 새롭다.. 당시도 천황산-재약산 산행을 했었다..






-분위기있는 사찰로의 진입로..






-쉽게 눈에 들어오는 등로..






-경내는 산행을 마치고 둘러보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천황산-재약산 주능선아닐까..?







-꽤 넓은 '까실쑥부쟁이' 군락..






-2주전 계명산 산행때 길가에 고즈녁하게 피어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른 아침 저 양반과 나, 산객이라곤 달랑 두사람..






-효봉선사 사리탑.. 오후에 재약산까지 산행을 마치면 다시 이 부근으로 원점회귀하게 된다..






-아직은 어둠이 조금 남아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천황산 사자봉까지 4.3km.. 3시간은 걸릴 거리..






-'이고들빼기'의 모습도 멋지고..






-두리뭉실..






-40여분의 편안했던 등로를 벗어나 좌측 산길로..






-한계암까지의 계곡..






-분위기있는 계곡과..






-오름길..






-서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금강동'이라~~..  






-들머리에서 40분만에..






-한계암-금강폭포에 도착..






-주변 3~4곳에 중형(中型) 폭포가 있다..


















-오름길 뒷편으로 '향로산'이라 불리우는 산.. 처음에는 영축산이 아닌가했다..












-쭉쭉벗은 갈참나무가 시원스럽다..






-첫번째 지나쳤던 너덜은 규모가 적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큐모가 큰 너덜..
































-너덜을 지나는데 시간이 걸렸다.. 우측 뒤 더 크게 모습을 드러낸 향로산.. 표충사를 저쪽편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오랫만에 시원한 하늘이 드러났다.. 






-좌 천황산 사자봉과 우 재약산 수미봉..






-재약산..






-향로산과 아래,






-오늘 산행들머리 표충사..













-주차장에서 2시간 이상 올라왔는데 이곳에 분묘가..












-쑥부쟁이가 예쁘게.. 달랑 한송이.. 애처롭다는 생각이 든다..












-사자봉과 수미봉.. 두 봉우리 사이의 거리가 2~3km 되는데 이곳에서는 가깝게 보인다..






-1차 오르게 될 사자봉..






-이어서 수미봉으로 진행할 예정..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향로산..






-표충사.. 아득하게 올라왔는데 줌으로 당기니 지척일세그려.. 


















-사자봉 좌측의 봉우리.. 얼음골에서 오르면 거치게 되는 봉우리..






-그러고보니 어느새 오름길 분위기가 키작은 나무로 바뀌었다..






-잠시..






-홍엽(紅葉) 단풍 분위기도 느껴본다..


















-이 구절초도 달랑 꽃잎 하나..












-순광의 햇볕을 받아 눈이 부시다..












-사자봉에 올랐다.. 산행시작 후 3시간 14분..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많은 산객들의 양해를 구하고 정상석을 호젓하게 찍었다..






-많이 그리워(?)했던 천황산이라 평소에는 잘 찍지않는 나도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데 쉽게 틈이 날것 같지 않다..






-먼저 서둘러 영남알프스를 둘러본다.. 360도 둘러보기.. 먼저 억산-가지산-운문산.. 계속 시계방향으로,  






-가지산을 지나 조금 앞 능동산.. 그리고 우측으로 이어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 그리고 앞으로 여기 사자봉 이후 진행하게 될 재약산 수미봉..






-수미봉과 우측으로 향로산..






-영남알프스에서 벗어나있는 밀양 방향의 산군 들.. (산 이름은 아래아래에 자세하게.. ) 






-얼음골에서 이곳 사자봉으로 오르게되는 능선..






-360도 한바퀴를 돌다보니 숨이 가쁘다.. 이제는 하나하나..  처음 밀양에 와 올랐던 운문산과 좌측 조금 낮은 억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가지산.. 비구사찰 석남사를 품고 있다..






-마나님과 친구 돌문과 함께 올랐던 간월산-신불산.. 그 앞으로 능동산..






-신불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영축산.. 명찰 통도사(언양, 아니 양산일게다)를 품고 있는 명산..!!






-천황산-재약산과 마주하고 있는 향로산.. 사이에 표충사..






-친절한 밀양시 당국.. 사방으로 빠짐없이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의 이름이 정리되어 있는 안내판..


















-사자봉 주변을 이리 띠고 저리 띠고 정신없이 사진에 담는다..





---[천황산(天皇山)-재약산(藥山)(경남 밀양)] 영남알프스의 중심,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산군(山群)의 장관.. (2-2)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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