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안동] [하회(河回)마을] 하회탈춤

뚝섬 2018. 9. 2. 11:23

하회(河回)마을:

안동시 중심에서 서쪽을 향해 가는 낙동강 본류는 몸뚱아리를 구부렸다 폈다 태극을 그리면서 남후면과 풍천면을 휘감아나간다. 이 낙동강이 휘감아나가는 서쪽지역이 안동의 평야지역으로, 넉넉한 낙동강이 이루어낸 충적평야인 풍산 들이다. 산지가 대부분인 그 사이에 비좁게 논밭이 들어선 이 지역에서 풍산 들처럼 넓고 평평한 땅은 보기 어렵다. 그래서 옛부터 하회사람들은 ‘풍산 들보다 더 넓은 들은 없다’고 여겼거니와, 풍산 들이 있기에 하회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듯하다.


하회는 풍산에서 안으로 더 들어간 곳에 있다. 남쪽으로만 흐르던 낙동강이 하회에 이르러 잠시 동북쪽으로 선회하여 큰 원을 그리며 산을 휘감아 안고 산은 물을 얼싸안은 곳에 터잡은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싼 주변의 산수는, 동북으로 마을의 주산인 꽃뫼, 곧 화산(花山)이 든든히 뒤를 받치고, 남쪽은 화천(花川)을 사이에 두고 영양의 일월산에서 그 맥이 흘러온 남산을 마주하고, 서쪽으로는 같은 일월산의 지맥인 원지산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에는 강 건너 벼랑처럼 우뚝 서서 하회마을을 내려다보는 부용대가 있으며, 동쪽은 영양·청송과 통한다. 무엇보다도 긴 타원 지형에 자리잡은 마을을 낙동강이 감싸 흐르니, 이러한 형국을 두고 태극형 자리 또는 산태극수태극(山太極水太極)이라고 한다. 이렇게 물이 돌아나간다고 해서 ‘물돌이동’이라 하고, 한자로는 ‘하회’(河回)라고 이름 붙었다.




옛부터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사람이 살기에 알맞은 명당으로 친다. 그런 눈으로 볼 때, 물이 삼면으로 휘감아 흐르고, 바로 마을 가까이에 큰 들이 있는 것도 아닌, 물로 뒤를 닫힌 막다른 골목 같은 이러한 자리는 마을 자리로 그다지 적합한 형태는 아니다. 그러나 하회는 오히려 이러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즉 마치 연꽃이 물 위에 뜬 형상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특별한 길지의 하나로 여겨져왔다.

 


하회마을은 현재 풍산 류씨들이 모여 사는 동족마을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풍산 류씨는 안동의 사족 가운데 손꼽히는 명문대가이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그 형인 류운룡, 아들인 류진 등을 배출해낸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그래서 본래의 ‘풍산 류씨’보다는 하회 출신을 특화시켜 ‘하회 류씨’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말에는 하회 류씨들의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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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부용대에서 내려다 봤던 하회마을..








–하회마을 입구에 들어선다..








–지금까지 둘러보았던 겸암정사-부용대-화천서원-옥연정사-병산서원.. 등이 인근에 있어 둘러보는 이동시간이 짧아 좋다..
























–입장권에 기재되어있는 하회마을 안내문..








–셔틀버스로 1분..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2시부터 1시간의 하회탈춤공연이 있다..







 

–처음 보는 하회탈춤공연..















































–인상에 남는 주요 특징은 (1) 어깨춤사위가 무척 멋지고 특별하다..
























–아주 특징적인 그 어깨춤사위에..







 









































–(2) 탈의 입부분이 위아래로 움직여 매우 사실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한가지 더, 대사 내용이 매우 해학적.. 사대부 vs 팔대부, 사서삼경 vs 팔서육경...!!







  

–처음 본 하회탈춤..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를 올려다보기 위하여 가는길..











–낙동강 뒤로 부용대..








–그 우측..








–앞서 둘러보았던 강 건너 옥연정사..








–올랐던 부용대 정상..








–짧게 마을을 둘러보고..








–봉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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