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청량산을 다녀와 일요일(11월23일)은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아침 한 시간 여를 자고...
하지만 10시 쯤 밖을 내다 보니 날씨가 여간 좋은 것이 아니다.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기에는 너무 화창한 날씨라 가까운 사패산을 가기로 하고,
11시 쯤 집을 나섰다.
사실, 사패산은 도봉산의 끝자락에 있다보니 죽야창창 도봉산 포대, 만장봉, 오봉... 쪽으로만
다녔지 등반 한 적은 없다.
그저 동네 산이려니 하고 말이다...
[수락산에서 바라본 도봉산 우측의 사폐산(우)]
등산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지만, 아쉽게도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북한산의 삼각봉(백운대-인수봉-만경대)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파노라마는 그저 윤곽만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역광(오후 2시경)에 깔린 '능선의 실루엣'은 그야말로 혼자 보기에
아까울 정도.. 서울 시내에--이처럼 가까이, 아침 한참을 자고 나서도 갈 수 있는 좋은 산이 있다는 것이
'복 받은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이 든다(사실 업무로 많은 외국의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서울처럼 이런 좋은 환경은 없다).
건너로 보이는 수락산과 불암산은 덤이고, 포대-만장봉-오봉-백운대로 이어지는 '아스라한 능선의 실루엣'이 하이라이트..
산행기록(08-11-23):
회룡역(11:30)-탐방지원센터(12:00)-석굴암(12:25)-(휴식 30분)-정상(14:30)-하산(안골)(15:40) [4시간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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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범골능선 예정..
-다리 건너 우측으로.. (왼쪽은 회룡사쪽)
-호젓하다..
-석굴암 경내..
-지붕 위로 사패능선이..
-정상까지 4~5 봉우리를 넘어 간다..
-성불사인가..(?) (않가봐서..)
-저 나무 참~.. 그 바위 속으로 뿌리를..
-앞 봉우리로 진행..
-이제야 사패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
-좌에서 우로, 두 봉우리 다 넘어야..
-그 좌측 봉우리..
-앞 봉우리 넘고, 그 뒤 것도 넘고나서 왼쪽 봉우리(정상)로..
-지나온..
-회룡사(석굴암의 본사..)
-1차 능선 실루엣..
-정상..
-수락-불암산..
-지나온 능선..
-... !!
-북한산 쪽을 당겨서..
-정상..
-역광이 아니었으면 더 멋졌을까..??
-송추 쪽..
-하산 길의...
-소나무 가지와..
-안골 쪽으로..
-사패산 정상..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하산 길인데..
-아주 한적했다..
-이 계절에 웬 꽃망울이.. ??
-정말 한적하다..
-계속.. (음식점인데 영업이 되나..?)
-산행 끝 !! (4시간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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