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과 숙승봉.. 펑퍼짐한 상황봉보다는 나름 매력을 발산한다.. 숙승봉 뒤로는 바다건너 희미한 두륜산의 모습이 보인다.. ]
봄 산행은 산객에게 즐거움 반, 아쉬움 반..? 긴 겨울 보내고 새 봄의 분위기에서의 산행은 즐겁지만 산행의 가장 큰 즐거움-시원한 조망이 무척이나 아쉽다.
답답한 요즘의 나의 마음만큼이나 아른아른 뿌연 시야에 아쉬움이 크다.
[육지의 덕룡산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 완도의 상황봉]
한라산은 너무 큰 욕심이라 하더라도, 지척의 바다건너 달마-두륜-주작-덕룡산은 기대하여 볼 만 하였는데, 그마저 희뿌연한 시야에 그저 윤곽만으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보길도(격자봉)와 1년전 쯤 달마산 산행 후 제주도 가는 경유지로 두어번 다녀갔던 완도. 1200년을 거슬러올라 통일신라시대 장보고의 국제적인 해상활동의 거점-
그 청해진이 바로 이곳이다. 여러 곳의 섬산행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 섬산행에 운이 따르지 않는 것 이었을까, 다른 섬산행에 비하여 시야가 좋지 않았던
것이 옥의 티다..
[백운봉에서 뒤돌아본 상황봉-백운봉 사이의 능선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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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봉(644m)을 중심으로 숙승봉(534m), 업진봉, 백운봉(600m), 쉼봉(심봉-600m)등 봉우리 5개가 완도 한가운데 솟아 있어 오봉산이라면 완도의 산 모두를 말하는 것과 같다. 상황봉은 완도 중심부를 이루는 오봉산 최고봉으로 정상에 서면 다도해와 제주도가 보인다. 난대림 수종으로 숲이 울창한데, 신라 때 장보고의 죽음으로 851년 완도
사람들이 전라북도 김제로 강제 이주됐다가 1351년에야 다시 들어와서 살기 시작해 그때 숲이 울창해졌다고 한다. 산행기록(11-04-02): 대야리저수지(12:45)-흔들바위(13:07)-관음사지입구(13:39)-황장사바위(13:45)-상황봉(14:17)-하느재(14:50)-백운봉(15:40)-송곳바위(16:41)-에덴농원/대야리저수지(17:00) [9.5 km: 4시간15분 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른 아침 7:10 복정역 출발.. 달려달려 12:10 경 달마산 들머리 닭골재를 지나, 두륜산 밑.. -12:19 완도연륙대교를 지나고.. -꽤 늦은 시각.. 12:45 상황봉 산행들머리 대야리저수지(에덴농원).. -3.4km, 1시간 30분의 오름길.. -이내.. -백운봉 부근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래는 대야리저수지.. -망자와 더불어 시원한 시야를.. 멀리 완도읍 방향, 다리는 신지도와 연결되는 신지대교.. -건드렁바위.. -건드렁거리지 않는 건드렁바위 위에서의 조망.. 1-4(우측으로) 상황봉 방향.. -2-4, 보다 시원하게 모습을 들어낸 백운봉-업진봉-숙승봉.. 우측의 약간 높고 밋밋한 봉우리는 지도상 477봉으로 되어있다.. -3-4, 477봉에서 이어지는 하산을 하게 될 능선.. -4-4, 들머리 방향.. -간혹 터지는 진행 우측의 시야.. -다시 진행 우측.. -오름 방향.. -들머리 방향.. -관음사지 입구.. -모처럼 진행 좌측의 시야가 열리나 보다.. -1-2, 오름 방향.. -2-2, 아래쪽.. 풍광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제법 키 큰 나무숲.. -황장사바위.. -마치 가리왕산처럼.. -산허리에 임도가 나있다.. -다시 만나게 될 임도.. 전망대 바로 밑으로 연결된다.. -모처럼의 큰 바위.. -확 트인 시야가 기대되는 곳.. -1-6, 상황봉 정상.. (우측으로) -2-6, 상황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3-6, 잠깐 안부에서 숨을 죽이고.. -4-6, 서서히 솟구쳐 백운봉을 일군다.. -5-6, 재차 477봉을 잠시 일구고.. -6-6, 바다로 내려서는 능선.. -발 밑에서 백운봉까지의 시원하고 드넓은 난대림 숲.. (컴퓨터 좌판의 F11을 누르면 보다 큰 화면.. 재차 누르면 원위치.. ) -본체인 상황봉보다도 더 멋진 산세.. 뒤로 두륜산의 모습이 희미하다.. -백운봉 좌측.. 너머로는 완도와 육지(희미한 달마산 우측 부분) 사이의 바다.. -오늘.. 아니 금년 들어 처음 대하는 얼레지.. (이후 상황봉-백운봉 사이의 능선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 -상황봉 정상.. 산행시작 후 1시간 32분 소요.. -봉수대.. 다도해의 섬들과 육지와의 주요한 통신수단이었다고.. -1-2, 신지도 방향.. (우측으로) -2-2, 완도군 읍내.. 희미하게 신지대교.. -1-2, 심봉(우측)과 간척지.. -2-2, 그 좌측.. -많이 알려진 도서.. 신지-청산-장도.. -노화-보길도..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완도읍을 당겨 보았는데.. -시원찮다.. 신지대교.. -다시 상황-백운봉 갈림길로.. -진행방향의 백운봉.. -상황봉-백운봉 구간 능선에 얼레지 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어쩌다 만난 노랑제비꽃.. -하느재.. -하느재에서의 멋지고 시원한 조망.. 1-3, 백운봉.. -2-3, 백운봉 좌측.. 섬과 육지 사이의 바다 건너 달마산의 전체 모습.. -3-3, 산행들머리, 대야리.. -발 밑에서 대야리 저수지 너머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난대림 수종으로 가득찬 숲.. (F11.. ??.. !!) -서귀포에서 바라보는 완만한 한라산의 뒷 모습을 연상케한다.. -뒤로 희미한 두륜산.. -그 좌측의 달마산.. 맨 좌측은 해남의 땅끝마을.. -조금 멀리 보이는 백운봉을 향해.. -아까 상황봉 전의 임도.. 이 지점에서 다시 만난다.. -임도에서 10분 채 않되어, 3층 목조전망대.. -다시 시원한 조망.. 진행전면의 백운봉.. 다리가 무거워서인지 거리감이 느껴진다.. 1-6(우측으로) -2-6, 477봉.. -3-6, 대야리.. 저수지 아래가 산행들머리이자 원점회귀 하산지점.. -4-6, 상황봉으로 올랐던 오름길 능선.. -5-6, 상황봉에서 서있는 이 곳까지의 궤적.. -6-6, 바다 건너 육지-땅끝마을(해남군) -달마산.. -조금 무거운 발걸음.. -얼레지.. 색감이.. 글쎄~~ 다소 바랜듯.. -탁 트인.. -올랐던 상황봉.. 여기까지 온 길.. -그 좌측.. 대야리.. -저 위가 백운봉.. -꽤 넓은 터.. -한껏 시원함을 만끽.. ! -백운봉.. -시원한 상황봉.. 상황봉에서 1시간 23분 만에 백운봉에 닿았다.. -15:40.. -업진-숙승봉 방향.. -하산방향.. 477봉.. -그 우측..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두륜산.. -숙승봉 전 우측으로.. -하산.. -차량이 다닌 흔적이 없는.. -임도.. -오름길이 다 끝났나했는데.. 부담스러운 오름길.. -가을 분위기가 물씬.. -이제는 룰루~랄라~ -올랐던 상황봉과 그 능선.. -방금 내려온 백운봉.. -저 아래가 원점회귀 하산지점.. -송전탑 아래.. -좌측.. -우측.. -송곳바위.. -송곳바위 아래.. -와아~ 천지..! (~가 아니고 대야리 저수지.. ) -저수지 제방.. -건너.. -산행 출발지점에 원점회귀.. 4시간 15분 소요.. !! -왕복 빡빡한 운행일정.. 예정보다 40분 늦은 5시40분 완도출발.. 일몰직전 월출산(영암).. 11시10분 복정역 도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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