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武寧王陵):
공주시 송산리 고분군 내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능. 무령왕릉은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5-1번지에 위치하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3호로 지정된 송산리고분군에 포함되어 있다. 송산리고분군은 백제의 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 고분군에는 당시 중국양(梁)나라 지배계층 무덤의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축조한 벽돌무덤[塼築墳]으로서 무령왕릉과 함께 제6호 벽돌무덤이 있다. 무령왕릉은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무덤의 주인공을 알려주는 묘지석(墓誌石)이 발견됨으로써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의 무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령왕릉은 송산리 제6호 벽돌무덤 북쪽의 나지막한 구릉지대에 위치한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송산리고분군이 조사되면서 무령왕릉이 제6호 벽돌무덤의 현무릉(玄武陵)으로 인식되어 처음에는 왕릉으로 주목되지 않았다. 따라서 왕릉으로 발견된 것도 매우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졌다. 1971년 7월 5일, 제6호 벽돌무덤 내부에 스며드는 유입수를 막기 위하여 후면에 배수를 위한 굴착공을 파면서 왕릉의 입구가 드러나 조사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무령왕릉은 도굴과 같은 인위적 피해는 물론 붕괴 등의 피해가 없이 완전하게 보존된 상태로 조사된 것이다. 현재 송산리고분군 내 무령왕릉은 제7호분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피장자가 명확히 확인된 무덤이므로 무령왕릉이라고 부른다.
________________________
宋山里古墳:
공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벽돌무덤·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13호로 지정되었다. 공주시 중심지에서 서북방으로 약 1㎞ 정도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옛부터 ‘송산소(宋山所)’라고 불리어 오던 곳이다. 이곳의 지형은 금강과 연접하고 있는 곳으로서 북쪽이 막혀 있고 남쪽이 트여있는 구릉지역이다. 이 구릉의 남쪽으로는 계속되는 낮은 구릉이 전개되고 있다. 정상에 올라보면 동으로 풍광이 우수한 계룡산이 보이고 서남으로는 금강이 휘감고 돌아 절경을 이루고 있다.
1930년대에 조사된 고분들은 대략 20여 기로 추정되는데 위에서 언급하였던 1∼5호분의 돌방무덤과 6호분의 벽돌무덤 이외의 나머지는 모두 석축에 의한 것들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활천장돌방무덤 외에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墳)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이들은 대부분 무령왕릉을 위로하여 주변에 분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고분들은 공주의 송산리 지역에서 확인 혹은 조사된 고분들이나, 이외 송산리 일대에는 미확인된 고분이 아직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클릭확대)
(이하 클릭확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여행]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암종택(聾巖宗宅)] (0) | 2021.03.14 |
---|---|
[공주] 마곡사(麻谷寺) (0) | 2021.02.28 |
[공주] 공산성(公山城) (0) | 2021.02.28 |
[충주] 수주팔봉(水周八峰)..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 2021.02.14 |
[밀양] 표충사(表忠寺).. 아쉬운 영남알프스의 멋진 풍광.. (0) | 202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