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서울-경기]

[백봉산(柏峰山)(경기 남양주)] 지루한 林道 후의 反轉-시원한 근교산 조망..

뚝섬 2012. 3. 3. 18:47

[천마산과 좌측 아래 평내.. (백봉산 정상에서)]




별다른 일정이 없는 토요일 오전..

아침 식사 후 마나님과 수영은 나름의 스케쥴로 외출을 하는 모양이다. 나만 혼자 집에 있게 되는 그러한 상황..

가벼운 마음으로 남양주의 백봉산으로 향한다. 가깝지만 교통편이 어찌되는지 몰라 승용차 네비게이션에 묘적사를 입력하니

4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가 된다.

 

[천마산에서 바라본 백봉(위)과 백봉 정상에서의 조망.. 적갑산-예봉산-검단산-운길산.. ]                

                                                                  

잠시 묘적사를 둘러보고 무척이나 호젓한 임도를 1시간 20분 정도 오르는 것이 무척이나 지루하다.

가까스로, 임도를 벗어나 20여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백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닿게 된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근교의 거의 모든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소 뿌연 시야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정상에서의 조망: 백운봉-용문산(좌), 천마산-축령산-철마산-주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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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 백봉산(590m)은 평범한 산이라 별다른 재미가 없다고 말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숲속의 산길이 유난히 편안하고 뜻밖에 단풍나무가 많아 울긋불긋 화사하며 숲이 울창하다.

또 이 산 주변에 묘적사 홍릉 등 유적이 많아 산행을 뜻깊게 한다.

백봉의 남족 골짜기 아늑한 곳에 묘적사가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가 된다.

이 묘적사는 산행 기점 또는 종점으로 되어야 할 곳이다.

남족에서 들어가야 할 묘적사 골짜기는 협곡이며 개울을 따라 꼬불꼬불 휘돌아 들어가기 때문에

마치 별천지를 찾아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묘적사는 제법 널찍하고 백봉의 주릉이 북족을 감사고 있는 아늑한 곳에 남향으로 개울가에 자리잡고 있다.

골짜기가 길어서 가뭄에도 물이 많고 절 바로 옆에 폭포도 있는 등 경관도 좋은 곳이다.

묘적사는 자리와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특이한 절이어서 들러 보면 좋다.

이 절을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주변의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휘어진 통나무 기둥으로 되어 있고 제법 넓은 못과 잔디밭이 있으며

군사훈련을 하며 활터로 썼다는 널찍한 터도 있다. 오래된 10여 그루의 회양목들은 큰 석종처럼 다듬어 놓은 것도 보기가 좋다.

 

[묘적사]                                

 

묘적사에 대한 기록은 뚜렷한 게 없다 한다.

그저 동국여지승람 양주목 불우 조에 김수온이 쓴 것으로 묘적산에 묘적사가 있다고 되어 있고

중건기에 1895(고종32) 산신각을 중건했다는 기록만이 있다 한다.

임진왜란 때에 법당 동별당 심검당 요사채 등이 불타 버려 거의 흔적만이 있던 곳에 주지 운산스님이 지금와 묘적사를 복원한 것이다.

 

[묘적사 본당-대웅전]                        

백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의 끝자락(남양주시 금곡동, 산행기점이 되는 46번 국도변의 금곡중고교 뒤편)

사적으로 되어 있는 홍릉과 유릉이 나란히 있다.

홍릉은 한말 비운의 황제와 황후인 조선조 고종과 명성황후를 모신 능으로 침전과 재실 홍살문이 있으며

병풍석과 난간석이 화려하게 봉분을 감싸고 있고 봉분 앞에 상석 장명등 망주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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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록(12-03-03):

묘적사(12:37)-임도벗어나기(13:58)-백봉산정상(14:20)-다시임도길(14:50)-묘적사(15:43) [ 12km: 3시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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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감각이 취약한 지역이라..

 

 

 

 -묘적사 가는길.. 진행 우측으로 경춘고속도로..

 

 

 

 -이 부근은 지리감각이 취약..

 

 

 

 

 

 

 

 -대로변에서 제법 많이 들어간다..

 

 

 

 

 

 

 

 -조금 더 들어가면 소형차량 주차장..

 

 

 

 -묘적사 12:37

 

 

 

 

 

 

 

 

 

 

 

 

 

 

 

 -본당 대웅전..

 

 

 

 -어느 가족의 의례.. (화장..?)

 

 

 

 -문이 잠겨있어 좌측편으로 살짝..

 

 

 

 -임도시작..

 

 

 

 

 

 

 

 -임도길을 1시간 20분 오르게 된다..

 

 

 

 -좌측길로..

 

 

 

 -해빙..

 

 

 

 -해빙.. 하지만 약간 쌀쌀한 기운..

 

 

 

 

 

 

 

 -산객을 거의 볼 수가 없는데..

 

 

 

 

 

 

 

 -산악사이클.. 서서 간식..

 

 

 

 -산으로의 오름길이.. ? 이제나 저제나..

 

 

 

-계속 임도길로 오르기..

 

 

 

 

 

 

 

 -어느 텃밭..?

 

 

 

 -1시간 20분을 오르게 될지 전혀 예상을 못했다..

 

 

 

 -여튼..

 

 

 

 -오르고..

 

 

 

-또 오르고.. 좌측길로..

 

 

 

 -저 고압송전탑 부근에 능선으로의 오름길이 있을 것 같은..

 

 

 

 

 

 

 

 -시야도 그다지..

 

 

 

 

 

 

 

 -약간 트인 시야..

 

 

 

 -백운봉-용문산 능선..

 

 

 

 

 

 

 

 

 

 

 

-약간 내리막..

 

 

 

 -그리고는 능선으로의 오름길 같은 곳이 직감적으로..

 

 

 

 -분위기 반전..

 

 

 

 -산행같은 오름길..

 

 

 

 -송전탑 우측으로..

 

 

 

 -시야도 약간..

 

 

 

 -오름길..

 

 

 

 -반가운 리본..

 

 

 

 -저 능선 위..

 

 

 

 -평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길..

 

 

 

 -평내..

 

 

 

 -정상으로..

 

 

 

 -14:20, 묘적사에서 거의 2시간 걸렸다..

 

 

 

 

 

 

 

 

 

 

 

 -백봉산 정상에서의 조망.. (우에서 좌로) 1-6, 덕소-한강-하남..

 

 

 

 -2-6, 적갑산-예봉산-검단산..

 

 

 

 -3-6, 운길산-부용산-청계산-백운봉..

 

 

 

-한눈에 조망하기..

 

 

 

 -4-6, 백운봉-용문산-축령산..

 

 

 

 -5-6, 천마산-철마산-주금산.. 우측으로 축령산..

 

 

 

-6-6, 북한산-도봉산-불암산-수락산..

 

 

 

 -당겨보기.. 덕소..

 

 

 

 -적갑산-예봉산-검단산..

 

 

 

 -운길산..

 

 

 

 -청계산-부용산..

 

 

-백운봉-용문산..

 

 

 

 -확실치 않은 방향.. 화야-고동산?

 

 

 

 -축령산 방향..

 

 

 

 -평내역(뒤로 관음봉이라고.. )

 

 

 

 -서울 북쪽의 주요산.. 북한산-도봉산-불암산-수락산..

 

 

 

 -불암산..

 

 

 

 -수락산..

 

 

 

 -하산길..

 

 

 

 -옆의 천마산이 잘 조망되었던 곳..

 

 

 

 -정상을 뒤로 하고..

 

 

 

 -운길산 뒷 마을..

 

 

 

 

 

 

 

 

 

 

 

 -다시 그 임도길로..

 

 

 

 -걸으며 마나님이 준비해준 떡을..

 

 

  

 -버들 강아지..

 

 

 

 -그 텃밭..

 

 

 

 -떡 먹으며 걷다보니 오를때 보다 훨씬 덜 지루하다..

 

 

 

 -다시 묘적사..

 

 

 

-주차장 원점회귀.. 15:43, 3시간 6분의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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