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산행이야기] 539

[멀리서 보는 산.. ] [72] 백암산(白巖山): 한 세대의 세월을 넘어 바라본 백학봉, 나의 세대도 잠시 머물고 간다는 생각에..

같은 곳에서 한 세대의 시간을 뒤로 하여 바라보는 백학봉.. 감회가 남과 다를 것이었다. 현재 나의 세대도 잠시 머물고 간다는 생각에 멋진 풍광이 낯설게 느껴졌었다. 앞서 가신 그 분과 동일공간을 공유하였다는 사실이 마음의 위안이 되었었던 그 곳..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멀리서 보는 산.. ] [71] 비슬산(琵瑟山): 대견봉과 조화봉에서 바라보는 편안하고 장쾌한 산정(山頂).. 데자뷔일까..!

[대견봉(천왕봉)에 올라 바라보는 장쾌한 산정의 멋.. 조화봉-(대견사 위) 전망대봉-관기봉.. ] 비슬산 산정에 올라 대견봉에서 조화봉, 또 그 반대로 광활한 분지를 바라보며 어디선가 본 듯한 처음 온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올랐던 수많은 산 가운데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

[멀리서 보는 산.. ] [69] 대장봉(大壯峰)-선유도(仙遊島): 두해가 지나도 엊그제 처럼 생생한 경관..

[고군산군도 장자도의 대장봉] 작년이었겠지 했는데, 벌써 이탯째가 되었다. 진짜 그런가싶어 재차 확인해보아도 틀림없이 선유도를 갔던 때가 2016년 12월17일이고, 2017년 12월에는 별 이벤트가 없었다. 절친 내외와의 모처럼 만의 해후였고, 해가 짧은 동절기라 대장봉 밖에는 오를 수 없..

[히말라야 14좌 모두 오른 산악인들] 인류 최초는 이탈리아 메스너, 한국인은 故 박영석이 처음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지난 12일 밤 네팔 구르자히말 산에서 조난돼 숨졌어요. 그는 지난 2013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르며 한국인으로는 처음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무산소 등반했어요. 이 기록이 어떤 의미일까요? 히말라야 산맥에는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해발 8000m가 넘..

[영원한 대장 김창호] "가장 성공한 원정은 대원 모두가 집 문을 열고 나가서 닫고 들어오는 것"

산악인 김창호(49) 대장은 2013년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하루 새 겪었다. 그는 산소 탱크 없이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8000m급 히말라야 고봉(高峰) 14개 무산소 등반의 피날레였다. 국내 첫 기록이자 세계 등반사에서 흔치 않은 쾌거였다. 하지만 다음 날 새벽 함께 내려오던 후배가 ..

[계립령 고갯길에서] 인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에 한 짐을 가득 지고 해발 500m가 넘는 이 고갯길을 넘어야만..

[계립령(하늘재).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산길.. (포암산에서)] 생사봉도(生死逢道). 생과 사를 길 위에서 만난다! 일본의 어느 여행가가 한 말인데, 혼자서 만리타국을 여행할 때마다 내 머릿속에서 자주 떠올랐던 말이다. 세계의 대륙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