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3일 "현재 건설 중인 파주 P10 공장에 추가로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10.5세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이미 2015년부터 1조8400억원, 2017년부터 2조8000억원이 투입돼 있다. 이는 심지어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적자(赤字)를 낸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날에 함께 공시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2분기에 매출 5조3534억원과 영업손실 3687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보통 투자 발표는 투자자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적자 발표일은 피한다. OLED에 대한 집중 투자로 LG디스플레이를 키우겠다는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보는 이유다. 현재 적자라도 대규모 투자를 감행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