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 누구에게나 실패하는 목표가 있다. 내게는 외국어 공부가 그렇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했는데 올해 코로나 때문에 여러 일이 취소되면서 영어 공부로 그 시간이 채워졌다. 그렇게 잘 외워지지 않는 단어나 표현을 암기하며 공부법에 대한 자료를 살폈다. ‘윌리엄 글래서’는 우리가 ‘읽는 것’에서 10%, ‘듣는 것’에서 20%, ‘보는 것’에서 30%를 배운다는 걸 발견했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는 50%를 배운다. 얘기인즉, 결국 책을 읽는 것으로는 배움의 10%만 남고, 들은 것은 20%, 보는 것으로는 30%만 우리 뇌에 남는다는 뜻이다. 인상적인 건 우리가 토론에서 70%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건 타인 가르치기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