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健康-疾患]

[“젊어봤으니 이젠 늙고 싶다”] ....

뚝섬 2023. 3. 31. 09:40

[“젊어봤으니 이젠 늙고 싶다”]

[환갑이면 뭘 입어도 예쁠 때야]

[건강하게 늙어가기 좋은 나라, 한국 3위]

[환자가 ‘선생님’이더라]

[핑크색 물결]

 

 

 

“젊어봤으니 이젠 늙고 싶다”

 

서른이 넘은 여배우에겐 ‘동안’ 수식어가 붙기 마련이다. 문근영(36)은 ‘절대 동안’, 송혜교(42)는 ‘동안의 정석’, 고현정(52)은 ‘명품 동안’, 장미희(66)는 ‘미친 동안’이다. 의사들은 ‘여배우 주사’라며 샤넬주사와 한방 동안침을 홍보한다. 노화를 예방한다는 ‘안티에이징’에 이어 아예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 주장하는 ‘디에이징’ 제품까지 나왔다. 모두가 기를 쓰고 젊어지려는 ‘동안 강박’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늙고 싶다”는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선언이 신선하다.

▷영화 ‘타이타닉’(1998년)의 케이트 윈즐릿(48)은 사진 보정을 하지 않는다. 잔주름을 싹 지운 홍보 포스터는 “내 눈가의 주름을 전부 돌려 달라”며 반려하고, 늘어진 뱃살을 후보정으로 잘라내겠다는 제안에 “절대 자르지 말라”고 당부한다. “변하고 달라지는 얼굴이 아름답다”며 “젊은 세대는 가질 수 없는 아름다움을 왜 포기하려 하느냐”는 것이다. 그는 에마 톰슨(64), 레이철 바이스(53)와 ‘영국 성형 반대모임’을 꾸려 활동 중이다.

▷미국에선 메릴 스트립(74)이 얼굴에 칼 대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나이 먹는 건 억울하지만 성형으로 얼굴을 굳히는 건 우스운 일”이라며 “성형은 사람 간 소통을 가로막는 방해꾼”이라고 했다. 제인 폰다(86)는 “나이가 들어도 삶은 여전히 가능성으로 가득 찬 왕국”이라며 시술을 거부하고, 드루 배리모어(47)는 두 딸이 외모 강박을 갖게 될까 봐 성형하지 않는다. 아역 배우 출신 저스틴 베이트먼(57)은 “폭삭 늙었다”는 악플에 “모든 나이엔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나는 내가 멋지다”고 반박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1994년)에서 숱 많은 갈색 곱슬머리가 아름다웠던 앤디 맥다월(65)은 요즘 반백의 머리로 다닌다. 예순이 넘어서도 “세월이 비켜간 미모”라며 찬사를 늘어놓던 사람들이 이제는 “왜 염색 안 하느냐”고 묻는다. 그는 “젊어 보이려면 많은 노력이 든다. 이제 그러기엔 지쳤다”고 했다. “늙어가는 일에 왜 그렇게 수치심을 느껴야 하나. 우린 끝을 향해 가는데 수치심을 느끼느라 낭비할 시간이 없다.”

▷그래도 대세는 안티에이징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젊어지기 위해 아기 오줌 받아 목욕했듯, 샌드라 불럭과 케이트 블란쳇은 신생아의 포경 수술에서 나온 음경 꺼풀 추출물로 피부 재생 시술을 받는다.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이 매년 5%씩 성장해 2027년엔 75조 원이 될 전망이다. 코코 샤넬은 “어려 보이려고 기를 쓸수록 나이 들어 보인다”며 “스타일은 애티튜드”라고 했다. 많이 웃고 살았다는 증표인 주름을 싹 지운 ‘충격 동안’보다 “젊어 봤으니 이젠 늙고 싶다”는 당당함이 아름다워 보인다.

-이진영 논설위원, 동아일보(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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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면 뭘 입어도 예쁠 때야

 

[백영옥의 말과 글]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책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에는 서류상 나이를 고쳐주지 않는다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건 69세 네덜란드인이 등장한다. 자신이 느끼는 나이는 49세인데 법적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는다는 이유였다. 올해부터 한국인의 법적, 사회적 나이는 ‘만 나이’로 통일된다. 사람들이 대체로 이 변화에 긍정적인 건 젊음에 대한 욕망 때문이다.

 

개인 차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 체력도 기억력도 떨어진다. 하지만 노인의 기억이 반짝일 때가 있다. 바로 과거를 이야기할 때다. 72년간 하버드 입학생들의 생애를 추적한 ‘그랜트 연구’에 관한 글을 읽다가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이 미래를 대하는 것처럼 과거를 대한다”는 문장을 발견했다. 미래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처럼 노인은 과거의 불가피성을 밝혀내려 애쓰며 새롭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는 과거를 곱씹는 ‘반추’를 경계하라고 말한다. 제인 오스틴은 자신에게 기쁨이 될 때만 과거를 생각하라고 충고한다. ‘회고적’이 된다는 건 멈춰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의 시간에 이르면 과거는 미래처럼 역동적인 무엇이 되기도 한다. 특히 후회 없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경우 과거의 시행착오와 통찰을 보존해 젊은이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미래적 욕구를 느낀다. 50대에 급격히 낮아졌던 행복도가 70대에 높아지는 것도 이런 맥락 안에 있다.

 

일본에는 적추(赤秋)라는 말이 있다. 붉은 가을이라는 말로, 푸른 봄을 뜻하는 청춘과 비교해 노년의 청춘을 뜻한다. 꽃이 아름다운 화려함 때문이 아니라 일찍 지기 때문이라는 지혜는 적추의 시절에 찾아온다. 황인숙의 ‘송년회’는 이때, 곁에 두고 보면 좋을 시다.

 

칠순 여인네가 환갑내기 여인네한테 말했다지

환갑이면 입어도 예쁠 때야!”

나는 항상 늙은 기분으로 살았을까

마흔에도 그랬고 서른에도 그랬다

그게 내가 살아본 가장 많은 나이라서

 

-백영옥 소설가, 조선일보(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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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어가기 좋은 나라, 한국 3위 

 

노래 ‘바램’ 가사 중 ‘우린 늙어가는(grow older)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grow riper) 겁니다’라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건강하게 익어가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소는 곱게 나이 드는(age well) 데도 큰 차이(huge gap)가 있다며 한국을 3위, 일본을 4위로 꼽았다.

 

기억 상실(loss of memory), 만성 통증(chronic pain) 등 92종류의 나이 관련 질병·장애를 중심으로 195국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스위스였다. 건강한 삶의 손실 기준인 장애보정생존연수(DALY·Disability-Adjusted Life Years)에서 최고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나라로 선정됐다. 65세를 기준으로 질병을 겪기 시작하는 연령 산출한 결과, 11 뒤인 76세까지 나이 관련 질환을 늦출(put off age-associated diseases)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점 기준 95.6점인 세계 최상급 의료 서비스(world-class healthcare)를 누리는 데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인 덕택인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싱가포르로, 의료 체계와 건강 식단 관리가 뛰어나 65 기준 조기 사망 수명연수(Years of Life Lost) 장애생활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세계 평균보다 훨씬 적고, 투병 시작 평균 연령은 미국(68) 비해 8 늦다.

 

3위와 4위는 한국과 일본이다. 비만율(obesity rate) 각각 3% 5% 세계 평균(global average) 20%보다 훨씬 적다. 또 김치와 미소국 같은 발효 식품(fermented food) 등 전통 음식 덕분에 심장혈관계 질병(cardiovascular disease) 비율이 낮아 더 천천히 더 건강하게 노년을 맞는다.

 

5위로는 이탈리아가 꼽혔다. 흡연율이 높은데도 나이 관련 질병이 세계 평균보다 거의 10년 가까이 늦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서비스 접근이 쉽고,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지중해식 식사와 패스트 푸드에 맞서는 ‘slow food’ 운동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악 1위는 파푸아뉴기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환경(health conditions) 워낙 열악해 평균 수명이 남성 56, 여성 61세에 불과하다. 구리, 금, 원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데도(be rich in natural resources) 사망·질병 최대 요인은 영양실조(malnutrition)다. 의료 체계는 붕괴 상태여서(be in collapse) 소아마비와 결핵 등 예방·치료 가능 질병(preventable and treatable diseases)도 만연하고 있다(be rampant).

 

최악 2~5위는 마셜 군도, 바누아투, 아프가니스탄, 솔로몬 제도다. 나이 관련 발병 시기가 세계 평균보다 11~14년 빨라서 50대 초반에 이미 65세 상태로 쇠약해진다(waste away).

 

늙어가는 (ageing) 살아가는 (living) 다른 말이다.” - 신디 조지프(미국 모델) “오늘은 살아온 가장 나이 날이지만, 앞으로 살아갈 가장 젊은 날이다.” - 엘리너 루스벨트(미국 32대 대통령 부인) 나이 드는 산에 오르는 같다. 숨이 가빠지면(get out of breath) 보이는 경치는 훨씬 좋아진다.” - 잉그리드 버그먼(스웨덴 태생 미국 여배우)

 

-윤희영 에디터, 조선일보(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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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선생님’이더라

 

[2030 플라자]

병원에서간호사 선생님으로 불리지만 주의사항 알리는 말만
결혼·육아 조언부터 삶의 지혜까지 환자들에게 배우는 많아

 

나는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 소리를 듣는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한테 선생님 소리를 듣는 것도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젠 꽤 익숙해졌다. 학창 시절 나의 ‘선생님’들은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셨다. 나도 선생님이라 불리는 만큼 많은 걸 알려드려야겠지만 교육하는 내용은 정해져 있다. 지금은 투석실에서 근무 중이라 환자들에게 주로 식이 교육을 한다. 투석 환자들은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수분 제한 교육이 특히 중요하다. “물은 많이 마시면 안 돼요. 약 먹을 때도 최소한으로 드세요. 과일이나 야채는 칼륨이 많아서 안 되고요, 김치는 나트륨이 많아서 안 돼요.” 지키기 쉽지 않은 것을 요구하고 매번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그게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반면 환자들은 내게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신다. 어느 젊은 환자는 주식 투자 하는 방법,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 같은 나이의 한 여성 환자는 깨끗하게 빨래하는 법, 반찬 만드는 법을 시시콜콜 알려주셨다. 아흔 넘은 노인 환자는 살아오면서 체득한 삶의 지혜를 들려주셨다. 나는 늘 똑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데 그들은 관심과 애정을 담은 말로 대답한다. 가는 말이 그다지 곱지 못한데도 오는 말은 언제나 고와서 감사하다.

 

물론 환자가 건네는 말에서 처음부터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그 반대였다. 대학 병원에서 근무할 때는 일이 많아 예민했고 환자가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어쩌다 환자의 말을 길게 듣고 있노라면 고참 선배가 “그렇게 시간이 많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환자의 말을 적당히 끊고 필요한 정보만 묻는 게 속이 편했다. 이런 행동이 습관이 되다 보니 혹 여유가 있는 날에도 환자에게 먼저 안부를 묻는 일은 거의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시간적 여유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같다. 요즘은 예전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으로 환자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하려고 한다. 다행히도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는 환자와 대화할 시간이 충분하다. 투석이 끝나면 바늘을 빼고 약 3분간 환자 팔을 직접 지혈해야 한다. 그 잠깐 동안 나누는 이야기를 즐길 줄 알게 됐다.

 

간호사 일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가 건넨 관심과 따뜻한 말을 거름 삼아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신출내기 때는 밥도 못 먹고 일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 환자들이 안쓰러워하며 먹을 것을 몰래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혹시라도 선배 간호사들이 볼까 봐 침대 옆에 있는 커튼을 쳐주거나 망을 봐주기도 했다.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도 많이 들었다. 요즘은 결혼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궁금한 것을 내가 먼저 묻기도 한다. 부모님에게도 묻기 어려운 질문을 편하게 받아주고 본인 경험을 이야기해 주신다. 기혼인 선배·동료들은 주로 아이 키우는 이야기를 환자들과 나누는 듯하다. 환자와 간호사는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서로 보살피고 함께 성장하는 듯하다. 많은 위로가 되고 살아가는 데 큰 자양분이 된다.

 

예전에는 환자들이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니 내가 그들을 일방적으로 돌보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환자의 중증도가 높았던 대학 병원 근무 시절이나 담당 환자가 60명이 넘던 요양 병원 근무 시절에는 업무 부담이 커서 내가 환자에게 받고 있는 긍정적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내 나름대로 업무에 익숙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서 내가 환자들한테 간호받고 있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도 출근하면 ‘간호사 선생님’ 소리를 듣겠지만 내가 제공하는 간호나 의료 지식보다 그들이 내게 주는 애정과 삶의 지식이 더 크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박소진 간호사, 조선일보(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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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 물결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핑크(pink)색은 자연에서는 장미·코스모스·튤립 등의 꽃, 인공에서는 패션 상품 등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서양에서는 17세기 말부터 색의 이름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중국에서는 ‘붉은 분칠’을 뜻하는 분홍(粉紅), 일본에서는 복숭아색(桃色·ももいろ)으로 표기한다. 드가(Edgar Degas)의 그림에서도 많이 보이는 애정과 부드러움, 친절함을 상징하는 색이다. 파스텔 색조의 대표 주자로 딸기 아이스크림이나 컵케이크, 마카롱 같은 음식의 색으로 연출돼 달콤함도 연상시킨다. 또한 ‘핑크 팰리스(Pink Palace)’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베버리힐스 호텔이나 하와이의 로얄 하와이안 호텔처럼 로맨스와 럭셔리를 표현하기도 한다.

 

뉴욕 FIT 박물관 ‘핑크(PINK)’는 재클린 케네디와 마릴린 먼로의 의상, 바비 인형 등 핑크색 패션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다.

 

중세 부인들이 기사 남편들에게 리본을 달아주던 전통은 남북전쟁 때 ‘노란 리본’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 미국인 샬럿 헤일리(Charlotte Haley)가 처음으로 유방암 투병을 위해서 복숭아색 리본을 달자는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핑크색 리본이 유방암 극복을 상징하게 됐고, 1996년에는 핑크 리본을 삽입한 우표도 공식 발행됐다. 현재는 어머니의 색으로도 인식돼 ‘어머니의 날(Mother’s Day)’에 미 프로야구(MLB) 선수들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고, 백악관도 핑크색으로 건물을 조명한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엘비스 장미(Elvis Rose)’라는 별명의 핑크색 캐딜락을 선물하기도 했다.

 

로마의 부티크. 핑크색은 자주 패션 상품과 연관되어 우리 곁에 존재한다.

 

지난 일요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주체로 유방암 극복을 위한 걷기 행사가 열렸다. 경주가 아니므로 걷고 싶은 만큼 걷고 힘들면 중간에 쉬거나 중단해도 된다. 휠체어, 유모차, 반려동물 동반도 환영이다. 참가자들은 핑크색 리본과 티셔츠를 입고 공원 길을 따라 걸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센트럴파크가 하루 종일 사람들의 행렬이 만드는 핑크빛 띠로 장식됐다. 유방암 투병을 하는 여성들이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핑크빛과 같은 꿈과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메시지였다.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주체로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걷기 행사. 핑크빛은 유방암 투병을 하는 여성들에게 어린 시절과 같은 꿈과 희망을 품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애미대학교 명예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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