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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열 유지 대작전] [몸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은 따로 있다] ....

뚝섬 2023. 3. 25. 08:38

[체열 유지 대작전] 

[몸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은 따로 있다] 

[땀의 비밀]

 

 

 

체열 유지 대작전

 

추워서 몸이 '덜덜'… 열 내려고 근육이 일하는 것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빠르게 걷다 보면 몸이 따뜻해져요. 친한 친구의 팔짱을 끼고 걸으면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바람이 쌩쌩 부는 날, 친구들이 모여 있는 교실에 들어서면 난로가 켜져 있지 않더라도 훈훈한 느낌이 들지요. 이게 우정의 힘일까요? 아니에요. 이건 바로 인간 난로, 즉 개개인이 내보내는 '체열(體熱)'의 힘이에요. 체열은 어떻게 발생하고, 체온과는 어떤 관계일까요?

체온=심부 온도

사람은 체온이 36.5도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항온동물이에요. 그런데 때때로 자신의 팔을 만져보면 따뜻한 정도가 항상 똑같지 않아요. 어떤 때는 높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낮기도 해요. 왜 팔과 같은 인체 부위의 온도는 일정하지 않을까요?

사실 우리 몸은 모든 부위가 36.5도인 게 아니에요. 인체 온도는 장기가 있는 체내 온도인 '심부(深部) 온도'와 표피 쪽의 '피부 온도'로 나뉘죠. 일반적으로 체온이라고 하면 심부 온도를 의미해요. 심장·신장·폐·간·내장 등의 심부 온도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거든요. 피부 온도는 그보다 낮아 보통 31도를 나타내지요.

사람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열을 생성해요. 심부에서 36.5도로 데워진 동맥혈은 온도가 낮은 피부로 흘러가서 열을 잃고 찬 정맥혈이 돼 다시 체내 심부로 돌아가요. 혈액의 이런 반복 작용 때문에 심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거예요.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인체 내부는 열을 발생시키거나 열 방출량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체온 유지 담당하는 시상하부

심부 온도의 조절 작용은 '뇌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뇌의 시상하부가 담당해요. 시상하부의 체온조절 중추가 뇌에 들어오는 혈액의 온도를 미리 입력된 '기준 온도(36.5도)'와 비교해 높거나 낮으면 기준 온도와 같아지도록 조절하지요.

만일 체온이 낮다고 판단되면 신진대사량을 늘려 열을 더 많이 생성하려고 해요.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가 뇌하수체를 자극해 '신진대사 촉진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죠. 그 결과 갑상선에서 티록신, 부신피질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됩니다. 그리고 체열 방출을 막기 위해 일단 혈관을 축소시켜 팔다리 등의 피부로 흐르는 혈액량을 줄여요. 체열은 피부를 통해서 방출되거든요. 그래도 체온이 계속 내려가면 근육을 수축시켜 더 많은 열을 만들어냅니다.

반대로 체온이 높다고 판단되면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가 뇌하수체를 통제해 혈관을 확장시켜요. 즉 심장·신장·폐·간 등 각 장기에 명령을 내려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로 향하는 혈액량을 증가시켜요. 또 체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해 피부로 혈액이 더 빨리 돌도록 심장박동수를 높이지요. 피부로 운반되는 혈액량이 증가하면 피부 온도가 높아져 열이 방출되고 땀도 나요. 팔이나 다리의 온도가 항상 똑같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우리 몸에는 체온의 해열(解熱) 작용을 위한 땀샘이 200만~300만개 정도 있습니다.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시스템은 에어컨의 온도 조절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에어컨의 온도를 24도에 맞춰놓으면 이보다 기온이 내려갈 경우 에어컨이 저절로 작동을 멈추죠. 반대로 기온이 올라가면 에어컨이 다시 작동합니다. 그래서 실내온도는 항상 24도가 유지되잖아요.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시스템 덕분에 사람의 몸은 항상 36.5도를 유지하게 되는 거랍니다.

근육이 몸 전체 체열의 40% 이상 만들어

우리 몸이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데도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다면 몸의 근육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체열의 40% 이상이 근육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특히 근육이 수축할 때 열이 발생해요.

추운 겨울날 체온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는 덜덜 떨게 돼요. 떨림은 근육이 긴장돼 수축하는 현상이에요. 떨림이 일어나는 것은 근육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더 많은 열을 생성하려는 거예요. 몸 떨림 현상은 신진대사량을 5배까지 증가시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변을 보고 나서 몸이 떨리는 것도 같은 이치예요. 따뜻한 소변이 몸에서 한꺼번에 빠져나갈 경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몸을 떨어 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거예요. 따라서 근육이 부족하면 열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져요. 또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혈액이 근육 운동을 통해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가기 때문에 근육이 부족하면 체온 조절이 잘 안 된답니다.

날아가는 체열, 목도리로 잡자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는 보온을 위해 두꺼운 옷,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요. 이 중에서 외출할 때 꼭 착용해야 하는 것은 목도리예요. 목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인 경동맥과 추골동맥이 집중돼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면 이 혈관들이 수축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어요. 여름에 목덜미 뒤로 차가운 물을 부으면 더위가 빨리 식혀지는 느낌을 받는 것도 바로 이 혈관들이 수축하기 때문이에요.

노약자는 특히 목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해요.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뇌졸중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목은 혈액이 심장에서 뇌로 가는 중간 부위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감싸주면 심장에서 혈액이 나가는 등이나 어깨 부위도 보온이 가능해요. 목도리를 둘러 체온을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기획·구성=안영 기자, 조선일보(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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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은 따로 있다

 

체온 조절하는 ‘천연 냉각수’ 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하루에 많은 땀을 흘리며 지낸다. 땀은 체온 조절 역할을 한다. 신체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땀으로 수분을 배출하여 체온을 떨군다. 되레 땀이 안 나오면 강력한 열 손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사라진 게 열사병이다. 흘릴 때 흘려야 하는 천연 냉각수인 셈이다.

 

 

몸에 좋은 땀, 나쁜 땀

 

현대인은 여름에도 냉방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100년 전 사람보다 땀을 적게 흘린다. 전신에 400만~500만개의 땀샘이 있는데 땀을 적게 흘리면, 그 기능도 퇴축될 수 있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과 같다. 나이 들면 땀샘 기능 활성도 줄어든다. 휴면 땀샘이 많아진다. 게다가 고령자는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내도록 하는 자율 조절 신경 기능이 떨어져 있다. 평소에 땀 흘리는 ‘연습’을 하는 게 노년까지 건강한 삶으로 가는 길이다.

 

몸에 좋은 땀과 나쁜 땀이 있다. 땀이 땀샘에서 만들어질 때는 혈관 속 혈액의 염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 땀관을 통해 피부 밖으로 나가면서 땀 속의 나트륨 이온이 체내로 재흡수된다. 애초에 땀샘 속 땀은 짭짤하나, 피부 밖으로 나온 땀은 맑다. 염분과 무기질 손실 막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한꺼번에 땀을 많이 흘리면 나트륨 이온 재흡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여, 염분 농도가 높은 땀이 된다. 그래서 쏟아지는 땀은 짜다. 끈적거리고, 수건으로 닦아도 잘 닦이지 않는다. 냄새도 심한 편이다. 이런 땀은 나쁜 땀이다. 열방출도 적어 체온 조절에도 효과적이지 않다.

 

좋은 땀은 신체 온도가 올라가면서 서서히 배출되는 땀이다. 염분 농도가 낮고, 냄새가 적다. 땀방울이 작고 전신의 땀샘에서 골고루 나온다. 그래야 신체 과열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심박수 상승도 낮춘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여 점점 강도를 높이는 운동을 할 때 나오는 땀들이 그런 좋은 땀이다.

 

건강한 땀샘 관리 요령

 

폭염 속에서 비 오듯 땀을 흘리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염분 소실도 많고, 탈수 위험이 크다. 흘린 땀 이상으로 물을 마시고, 염분 보충도 필요하다.

 

땀샘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2~3시간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는 것이 권장된다. 일상생활에서 적절히 땀을 흘려 땀샘 기능 활성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을 통해 자주 진땀을 낸 사람은 체온 조절 능력이 좋아져 더위에 잘 견디고, 폭염에 노출되더라도 열사병이 생길 일이 없다.

 

좋은 땀을 자주 흘리면 신진대사가 높아지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노폐물 처리도 잘된다. 피지 분비도 활발해져 양질의 피지막이 형성된다. 피부가 촉촉해지고, 건조를 줄인다. 세균 침입을 막는 장벽 기능도 생긴다.

 

땀이 나올 때는 자주 닦아 주어 증발을 돕고 땀관을 열린 상태로 놓아야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땀이 많이 날 때는 바람이 부는 곳에 있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이나 통기성이 좋은 의복을 입어야 한다. 셔츠의 옷자락을 열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에어컨 과다 사용은 땀샘을 위축시킬 수 있다.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령자는 땀을 적게 흘리고, 자율 조절 신경이 무디어 여름철 체온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노인들은 외부 온도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있고, 열을 방출하는 혈관 확장성도 감소해 있다. 이가 시려서 체온을 낮추는 효과를 내는 찬물이나 얼음물 마시는 것도 꺼려 한다. 조경환 고려대병원 노인병 클리닉 교수는 “노인들은 새벽과 밤에 서늘한 게 싫어서 하루 종일 긴팔옷을 입고 다니고, 오줌소태가 두려워 속옷을 두껍게 입고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다”며 “가능한 한 얇은 옷을 입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게 하고, 빨대를 사용해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게 체온 조절을 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조선일보(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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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의 비밀 

 

땀은 '인체정보의 보고'... 배출량 분석해 우울증도 진단

땀으로 탈수 여부와 혈당 체크하고 포함된 DNA로 범인 잡기도 

 

여름철엔 다들 온 얼굴과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돌아다니기 일쑤지요. 닦고 또 닦아도 쉬이 멈추지 않은 땀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지 않나요? 이런 땀이 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죠. 그런데 이런 땀들이 우리 몸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땀 냄새는 어디서 올까

'땀 냄새'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납니다. 사람 몸에는 에크린 땀샘아포크린 땀샘이 있어요. 먼저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물같이 맑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아요. 그런데 마늘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물을 먹거나 술·담배 등으로 냄새 성분이 몸에 쌓이면 땀을 통해 이런 노폐물이 나오면서 악취가 생깁니다. 다만 이는 노폐물 자체의 냄새와 세균이 노폐물을 분해하면서 나는 냄새이지 땀 자체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에요.

 

 

반면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그 자체로 냄새가 납니다. 여기서 나오는 땀에는 지방 성분이 포함돼 있어요. 피부에 있는 세균이 지방을 분해하면서 쿰쿰한 악취를 만들죠.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해요. 사춘기 때 아포크린 땀샘이 발달하면서 더 강한 땀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주인이 누군지 알려주는 '땀'

땀에는 피부나 손발톱, 털의 표면을 이루는 '상피세포' 조각도 섞여 있어요. 상피세포는 계속 분열하며 성장하기 때문에 가장 바깥층 세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떨어져 나와요. 이렇게 떨어져 나온 세포들이 피부로 나온 땀과 섞이게 됩니다.

상피세포에는 우리 몸의 DNA가 들어 있어 땀으로도 DNA 분석이 가능합니다. 땀을 뚝뚝 흘릴 때 우리 DNA도 함께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실제로 범죄 현장에 남은 땀을 분석해 범인을 잡는 경우도 많아요. 정확히는 땀 속의 상피세포를 분석해서죠.

DNA뿐 아니라 '땀 냄새'로 사람의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존 드러리 영국 서식스대 교수팀은 A대학 학생 40여명에게 땀 냄새를 풀풀 풍기는 A대학과 B대학 티셔츠 냄새를 맡게 하고 어느 쪽이 더 역겨운지, 또는 어느 쪽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지 물었어요. 그 결과 '자기편'인 같은 학교 학생의 땀 냄새를 더 친근하고 깨끗하게 느꼈다고 해요.

연구팀은 이렇게 자기편의 땀 냄새를 편히 여기게 되면서 인간의 협동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어요.

◇땀 성분으로 우울증까지 알아낸다?

최근에는 땀에 섞인 성분으로 몸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기계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요. 땀은 혈액이 걸러진 결과물이에요. 바꿔 말하면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성분 일부가 땀에도 남아 있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땀 속에 들어 있는 이온 농도로 몸속에 전해질이 충분한지 부족한지, 몸이 탈수 상태인지 아닌지 알아낼 수 있어요. 윤명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와 주상현 경기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땀에 포함된 이온양을 토대로 실시간으로 탈수 여부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어요. 실처럼 가느다랗기 때문에 팔찌처럼 간편하게 차고 다닐 수 있어요.

땀에는 이온뿐만 아니라 포도당이나 젖산도 들어 있어요.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 몸속의 젖산이나 포도당 수치가 변하는데, 그런 변화가 땀에도 반영돼요. 최정일 국민대 교수팀은 이 점에 착안해 이온과 혈당 등 여러 가지 지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스티커형 센서를 개발했어요. 주사기로 피를 뽑지 않고도 혈액 검사를 하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심지어 '우울증'을 알려 주는 땀 센서도 있어요. 우울증 환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때 다른 사람들보다 땀이 적게 나는 특징이 있어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팀은 이 점을 바탕으로 피부에서 나는 땀의 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했어요. 3개월간 관찰한 결과 실제로 우울증 환자를 감별할 수 있었다고 해요. 이제 땀만으로 우울증 진단을 더 쉽게 내릴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지요.

[
운동으로 땀 흘리면 중금속 배출… 더워서 흘린 땀보다 값지대요]

더워서 흘린 땀과 운동을 열심히 해서 흘리는 땀은 그 속에 포함된 노폐물 분량이 달라요. 운동을 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콜레스테롤, 젖산이 들어있는 땀이 나와요. 중금속도 땀 속에 섞여 함께 배출되고요.

모두 단순히 더워서 흘린 땀에는 없는 성분이에요. 콜레스테롤과 중금속은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고, 젖산은 몸에 쌓일 경우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지요. 운동하면서 이런 물질이 배출되면 몸이 개운해지는 게 그래서예요. 반면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거의 수분만 흘러나옵니다. 운동으로 흘린 땀이 사우나에서 앉아서 흘린 땀보다 훨씬 값진 셈이죠.

매운 음식을 먹다가 땀을 뻘뻘 흘리는 경우도 많은데 몸이 착각을 해서 벌어지는 현상이에요. 입안에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오면, 사람 몸은 캡사이신 성분이 '뜨겁다'고 인식해 그걸 식히기 위해 주로 얼굴 위주로 땀을 흘리게 됩니다.

-김은영 과학칼럼니스트/기획·구성=양지호 기자, 조선일보(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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