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世界-人文地理] 1133

[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

[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 그게 한국과 관계 있는 이유] 김정은의 포탄상자 수탈사건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지난달 초 딸 김주애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대 차량 공장에 나타난 김정은은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다.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지난해 10월 중순 북한 각 기관, 기업소의 노동당 책임자와 행정 책임자들이 밤 10시에 시군 당위원회에 긴급 호출됐다. 이들에게 하달된 것은 최고사령관 명의의 긴급 명령이었다. 내용은 학생과 연로보장(은퇴) 노인을 제외한 모든 성인 남성에게 24시간 안에 포탄 상자 2개씩을 만들어 바치라는 것이었다. 당위원회에선 포탄 상자 견본품까지 보여주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작..

[보험 없던 뇌출혈 환자] [컨테이너 밀입국] [리오그란데의 父女]

[보험 없던 뇌출혈 환자] [컨테이너 밀입국] [리오그란데의 父女] 보험 없던 뇌출혈 환자 깊은 새벽, 응급실이었다. 한 지방 도시에서 환자 수용 문의 전화가 왔다. 사십 대 뇌출혈 환자라고 했다. 의식이 명료하고 출혈량이 많지 않아 응급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우리 중환자실은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그 도시에서 찾아오려면 서울을 전부 가로질러야 했다. “지금 서울의 다른 병원은 중환자실이 없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문의한 병원에서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까다로운 이유가 있다. “저희 병원 중환자실은 여유가 있습니다. 병력이나 인적 사항을 알았으면 합니다.” “환자는 동남아 출신 외국인입니다. 보호자로는 남편이 있고 집주인이라는..

[나발니 죽음에도 ‘푸틴 지지율 80%’.. “실제 민심과는 차이”]

[나발니 죽음에도 ‘푸틴 지지율 80%’… “실제 민심과는 차이”] [나발니 사망과 트럼프의 ‘선택적 침묵’] [러시아, ‘종신 황제’의 꿈은 이루어진다] 나발니 죽음에도 ‘푸틴 지지율 80%’… “실제 민심과는 차이” 5선 앞둔 ‘현대판 차르’ 푸틴 《러시아가 다음 달 15∼17일 대선을 치른다. 2000년부터 집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72)이 또 한 번 압도적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선거 자체는 일종의 요식 행위로 꼽힌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년 임기의 연임을 허용하는 헌법에 따라 사실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의 집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1922∼1952년 30년간 옛 소련을 철권통치한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을 넘어 현대 러시아 지도자 중 최장수..

[대량학살 못 막은 집단지성] [병사 70만명이 참호서 죽어갔다]

[대량학살 못 막은 집단지성] [8개월간 쏟아진 포탄 6000만발… 병사 70만명이 참호서 죽어갔다] 대량학살 못 막은 집단지성 [임용한의 전쟁사] 2월 21일은 1916년 베르됭 전투가 발생했던 날이다. 뫼즈강의 요새 도시 베르됭을 두고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베르됭 전투는 1차대전 사상 최대 희생자를 낸 전투였다. 단일 면적당 희생자가 제일 많았던 전투이기도 하다. 서부 전선에 배치한 사단의 3분의 2가 이 좁은 땅에 투입되었고, 독일과 프랑스군 합쳐서 3500만 발이 넘는 포탄이 발사되었다. 그중에는 포스겐 가스탄도 있었다. 양측 합쳐서 사상자는 60만 명에서 100만 명에 달한다. 1962년에 앨리스터 혼이 쓴 ‘베르됭 전투’는 이 전투에 관한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혼은 이 전투를..

[한 장에 ‘100조달러’… 휴지 조각 사고파는 사람들]

한 장에 ‘100조달러’… 휴지 조각 사고파는 사람들 액면가 100000000000000 화폐 은행 아닌 중고시장에서 인기 “구김 없는 신품입니다. 한창때 사서는 장지갑에 보관했습니다.” 짐바브웨산 100조 달러. '0'을 세는 것이 버거울 정도의 거액이다.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지난주 솔깃한 매물이 하나 올라왔다. 지폐였다. 그것도 100조짜리. 아프리카 빈국 짐바브웨에서 2009년 제작한 ‘100조달러’ 화폐다. 물가 상승률이 2억%나 되는 황당한 인플레이션 탓에 황급히 찍어낸 비운의 통화, 그러나 달걀 몇 개밖에 살 수 없던 허접한 종잇장. 그러나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고나라에만 판매 글이 10여 건 올라와 있고, ..

[벼랑 끝 이승만, 최강국을 움직인 약소국의 비밀병기는?]

벼랑 끝 이승만, 최강국을 움직인 약소국의 비밀병기는?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1952년 7월 9일, 이승만 대통령이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시찰하고 있다. 반공포로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1953년 6월 중순 이승만은 바로 이 포로들을 포함한 2700여 명의 반공포로를 석방했다. /공공부문 강대국 틈에 끼인 약소국의 생존전략 세계열강의 전쟁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는 약소국의 비결은 무엇인가? 1959년 시카고 대학 출판사에서 펴낸 폭스(Annette Baker Fox, 1912-2011) 교수의 은 슬기로운 외교 전략으로 국체를 보전한 터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등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 모든 나라들은 2차 대전의 화마 속에서도 강대국에 병합되지 않..

[제3차 세계대전 일어나도 안전한 곳?] [나만의 브렉시트]

[제3차 세계대전 일어나도 안전한 곳?] [나만의 브렉시트] 제3차 세계대전 일어나도 안전한 곳? 국제 분쟁 빈발이 제3차 세계대전이 임박했다는(be on the horizon) 극단적 억측을 낳고 있다(give rise to rampant speculation). 그로 인해, 전 세계적 전쟁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는(fret over the prospect of worldwide warfare) 이들 사이에선 제3차 대전이 발발할(break out) 경우 가장 안전한 나라는 어디냐는 것이 화두(trending topic)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몇 군데를 꼽아봤다. 살아남을 가망이 큰 국가 중 하나는 아르헨티나다. 핵 전쟁 후 기아(饑餓) 상황에서도 생존할(survive starvation eve..

[中관영 매체가 용의 영문표기를 ‘드래곤’에서 ‘룽(Loong)’으로]

中관영 매체가 용의 영문표기를 ‘드래곤’에서 ‘룽(Loong)’으로 바꾼 이유는 중국 쓰촨성에서 지난 1일 공연단이 전통 용춤을 추고 있다./신화 연합뉴스 용띠 해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음력설을 앞두고 중국에서 용의 영문 표기를 널리 알려진 드래건(dragon)이 아닌 한자 용(龍)의 중국 발음인 ‘룽(loong)’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영 CCTV 계열 영어 채널인 중국국제방송(CGTN)은 지난달 15일 베이징의 용 모양 조형물 설치 소식을 전하면서 용의 해를 ‘이어 오브 더 룽(year of the loong)’으로 표기했다. 지난달 9일 하얼빈의 댄스 경연 대회를 다룬 기사에선 용춤을 ‘룽 댄스(loong dance)’라고 했고, 이달 6일에는 기사 제목에 룽을 넣어 “중국의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