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인텔 왕국’ 저무나… 엔비디아가 PC칩 넘본다 ‘스마트폰과 호환’ PC칩 개발붐 1978년 x86 아키텍처(설계 방식)를 처음 도입하며 40년 넘게 컴퓨터의 두뇌 격인 중앙 처리 장치(CPU) 시장을 장악해온 미국 인텔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PC 시대가 저물고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면서 스마트폰과 호환이 어려운 PC 전용 설계 방식이 점차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 큰손인 엔비디아와 AMD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데스크톱·노트북 등에 탑재할 수 있는 PC 칩 개발에 나섰다. 전통적인 인텔의 x86 설계 방식이 아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 강자인 영국 AR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