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젓갈왕국 [강릉] 곰치국 [삼척] 섭국 밥 한 술에 젓갈 한 젓가락… ‘젓갈왕국 도읍’서 만난 백반정식 [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만나식당’의 젓갈백반정식. 충남 강경에 왔다. 목적은 아주 강경하고 명백한 단 한 가지. 젓갈백반정식을 맛보기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흰밥을 물에 말아 짭조름한 젓갈을 올려 먹곤 한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딱히 영양소랄 것도 없을 그 단출한 조합이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농경을 기반으로 하되 바다를 끼고 있어 어업을 병행하는 나라는 젓갈 형태의 음식이 있다. 농경을 통해 쌀이나 밀 같은 작물을 수확해 주식으로 삼을 경우 영양학적으로 인간에겐 필연적으로 나트륨에 대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