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178

[나도 샤넬을 살 수 있을까… 패닉바잉의 시대] [“여행, 참을 만큼 참았다”]

나도 샤넬을 살 수 있을까… 패닉바잉의 시대 요즘 백화점에 갈 때마다 놀란다. 평일에도 샤넬 매장은 대기가 많아 구경도 못 하기 때문이다. 한 지인은 “하루 종일 백화점에서 죽치고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리셀러에게 40만 원 웃돈을 주고 샤넬 백을 샀다”고 했다. 줄서서 물건을 사다 주는 리셀러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주부도 많다고 한다. 왜 샤넬일까. MZ세대의 보복 소비, ‘똘똘한 집 한 채’처럼 똘똘한 명품 하나로 몰린다는 여러 분석이 나온다. 수요가 늘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샤넬은 언제나 예물백으로, 로망백으로 불황에도 인기가 높았다. 아침마다 샤넬을 사러 백화점에 뛰어들어가는 ‘오픈런’의 일상화는 수요보다 왜곡된 공급이 빚은 기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기한 ..

[여행]/[해외] 2021.06.20

[귀족 교양수업이 해외투어 시초… 여행은 병 고치는 약이었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여행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코로나 코로나19의 발병으로 세상이 얼어붙었다.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던 관광객 인파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러고 보면 현대 세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여행의 보편화일 터인데, 인류는 돌연 먼 옛날로 돌아간 셈이다. 영국 화가 에이브러햄 솔로몬의 1862년 작품 ‘비아리츠에서의 출발’. 요양차 프랑스 비아리츠에 머물던 솔로몬이 공공 합승 마차에 타려던 승객들의 모습을 그렸다. 떠날 준비를 하는 수녀부터 승객들에게 물건을 파는 행상까지 이 그림에는 여행을 준비하는 프랑스인들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위키피디아 지난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갔다. 19세기 중엽 프랑스의 조사 결과를 보면 80%의 사람은 자..

[여행]/[해외]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