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도]

[능경봉(陵景峰)·고루포기산(강원 평창)] 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의 백두대간, 푸른 동해를 품어 더욱 상쾌하다..

뚝섬 2018. 1. 29. 11:46

[고루포기산에서 바라보는 선자령 일대]




대관령에서 능경봉을 거쳐 고루포기산 까지의 백두대간길.. 제왕산 너머 강릉까지의 시원한 조망과 푸른 동해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데, 선자령에서 황병산-오대산으로 북진하는 백두대간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있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이다.


                             [고루포기산 정상 바로 전 전망대에서의 조망: 대관령을 지난 백두대간은 선자령-황병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북진한다.. ]      

 

이구간 대간길은 푸른 동해가 보여서 좋다. 대간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 남으로 석병산에서 갈미봉으로의 남진구간은 상상으로 그치지만, 북으로는 선자령에서 황병산-노인봉까지는 시야에 들어온다. 긴 탄식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절정에 대한 감탄사일게다.


               [능경봉에서의 동해-강릉시 조망: 제왕산 좌측 너머로 동해와 맞닿은 경포호가 시야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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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경봉(陵景峰):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경계의 백두대간에 위치한다(1123m). 백두대간은 설악산과 오대산, 황병산을 일으키고 대관령에서 몸을 낮췄다가 남쪽으로 뻗어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을 일으킨다.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겨울에는 무릎이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이나 해발 865m인 대관령으로 부터 어렵지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제왕산에서 올려다본 능경봉(좌)과 백두대간 화란봉 부근에서 바라본 능경봉]  

 

고루포기산:

능경봉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에 위치하며(1238m),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한다. 북쪽에 능경봉(1123m), 동쪽에 서득봉(西得峰, 1052m), 남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고,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풍경이 아름답다.


                      [능경봉에서 남진 백두대간을 따라 남서쪽에 위치한 고루포기산(좌)-백두대간 화란봉 부근에서 바라본 고루포기산]


 

북서쪽의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고 있어 한 때 대관령스키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며, 특히 부근의 횡계리 일대는 이른바 대관령면이라 일컫는 평탄면을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 지형발달사 연구에 학술적 증거로 채택되기도 한다. 서쪽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감입곡류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수하리·대기리·구절리 등을 지나면서 하안단구를 형성하였고,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 이르러 임계 쪽에서 흘러온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하여 조양강(朝陽江)을 이루고 서쪽으로 흐른다. 북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수계는 왕산리에서 강릉남대천의 지류로 흘러든다.

 

골폭산, 고루포기산..??  

평창군이 고시한 고루포기산과 강릉시가 고시한 골폭산, 두 산 이름 가운데 최종 골폭산으로 불리우게 됐다. <신산경표>의 저자 박성태(67)씨는 이 두 지역의 고시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국토해양부에 올바른 지명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다. “고루포기산은 일제강점기에 발행한 지형도에 산 이름을 한자로 쓰고 가타카나로 실제 부르는 이름을 병기했는데, 이 산은 한자가 없어コルポキ山(고루포기산)’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했다.  이 표기는 골폭산의 일본식 발음으로 보인다면서실수인지 몰라도 이왕 두 개의 지명이 고시돼 있으니 그 가운데 올바른골폭산을 사용하도록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4 7일 이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이 메일을 보내왔다. -월간 산 2010 6 / 글 김기환 기자 고루포기산 이름관련-

 

백두대간(닭목령-대관령 구간):


 

                                        [백두대간, 오대산(비로봉-동대산-노인봉)-곤신봉-선자령-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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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8-01-28):

대관령(09:30)-능경봉(10:30)-고루포기산(13:15)-오목골(14:15) [10.0 km: 4시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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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짧은 이즈음, 일찍 나섰다.. 07:58






-구 대관령휴게소.. 가운데 강릉으로 내려서는 구도로 좌측은 선자령, 우측은 능경봉-고루포기산-제왕산으로의 방향..

09:30, 능경봉으로 출발..





-몇년 전 제왕산과 능경봉 오를 때는 저 앞 계단에 눈이 쌓여 계단 자체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안반덕, 혹은 안반데기는..




해발 1100m의 고산지대 마을로 떡메를 치는 안반 같은 땅의 모습에서 마을이름이 유래.

안반덕의 강릉 방언. ‘안반덕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전쟁 후 미국의 원조양곡을 지원받아 개간이 시작되어 1965년을 전후로 마을이 개척되었으며,

1995년 주민들이 개간된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완전히 정착하였다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탑..






-뒤돌아본 (구)대관령휴게소..






-머지않은 곳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주경기장인 알펜시아리조트.. 좌측 높은 산이 발왕산..






-오늘 산행구간..






-고루포기 정상까지 11.2 km는 잘못되지 않았나싶다.. 산행을 마치고 트레킹 기록을 보니 전체구간이 10.04 km..












-강릉시 왕산면의 제왕산 구간..






-제왕산(좌측)과 능경봉으로의 갈림길..






-오늘 산벗.. 바로 옆의 이웃사촌..






-제왕산.. 해발 841m의 산이라 발 아래로 보인다..






-눈 쌓인지 꽤나 되어 거의 없다시피..






-진행 뒷편으로 얼핏얼핏 선자령..












-능경봉 정상 바로 직전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능경봉 정상.. 들머리에서 1시간..






-제왕산 뒤로 강릉시와 동해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좌측 위로 경포호도 보이고..


















-능경봉을 뒤로하고..












-작은 돌 하나 올려놓고..












-진행 우측의 발왕산.. 잔가지에 윤곽만..






-진행 11시 방향은 고루포기산..






-이곳 능경봉-고루포기산 구간은 거의 잔가지로 시야가 없는 것이 흠.. !






-지나온 능경봉..






-능경봉과 우측 아래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제1터널 부근..


















-평창에서 강릉으로 불어넘어 가는 북서풍의 위세가 대단..






-오늘 산행내내 북서풍 차가운 삭풍소리를 원없이 듣는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고루포기..






-지나온 구간.. 능경봉과 내려선 안부..


























-오늘 산행 중 가장 빡센 구간..












-처음 럿셀한 산객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로 저 위가 전망대인듯..






-고루포기 정상 직전의 전망대..






-우측 지나온 능경봉.. 좌측으로 북진하는 백두대간..






-선자령을 지나 황병산-노인봉-동대산까지.. !!!






-오대산의 동대산-노인봉..






-놓치기 아까운 시원장쾌한 조망..






-노인봉과 황병산..






-9일 부터 시작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주행사장 알펜시아 부근은 잔가지에 아쉬움만..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알펜시아리조트의 모산 발왕산..






-전망대에서 고루포기 정상까지는..


















-(대관령 09:30)-(능경봉 10:30)-13:15.. 들머리에서 3시간 45분..!!






-하산길..






-잔가지 때문에..







-알펜시아 리조트에 위치해 있는 스키점프, 노르딕 경기장(자료: 구글)






-14:15, 오목골.. 10.0 km/4시간 45분의 산행.. 멀리 뒤로 황병산의 모습이 시원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시 실내경기장(후일 알고보니, 올림픽강릉선수촌)을 지나 주문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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