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강원도]

[점봉산((點鳳山) 곰배령(강원 인제)] 대청봉-한계령-점봉산-단목령.. 백두대간의 한자락을 굽어보다..

뚝섬 2018. 6. 25. 06:33

                                                                     [설악산 대청봉에서 내려다본 점봉산]




한달 전에 산림청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 탐방예약을 하였었다. 세계에서 11번째로 길다는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터널구간(19.65km)을 지나 서양양IC를 빠져나왔다. 조침령 터널-진동삼거리를 지나 점봉산생태관리센터(인제군 기리면 진동리)에 도착한 시각이 10:40분 경. 바로 관리센터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곰배령 오름길에 접어 들었다.


                             [터널구간이 길어 거의 하늘을 보지 못하고 달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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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은 점봉산(1424m) 자락 해발 1164m 고지의 넓은 평원이다. 멀리서 보면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곰배령이란 이름이 붙었다. 나무가 없는 고산 평원은 온전한 야생화 천국이다. 곰배령에 나무가 없는 까닭은 바람이 워낙 거센 탓이라고 한다. 곰배령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사전 예약을 해야만 입산이 가능하다.


                  [곰배령과 뒤로 작은점봉산-점봉산. 백두대간의 점봉산은 한계령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진다.. ]

 

산림청 인터넷 예약과 진동리 소재 펜션 이용객 각 450, 900명으로 하루 입산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산행은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서 시작해 강선마을을 지나 곰배령에 올랐다가 주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 전망대에 올랐다가 곧장 5.4km의 하산길을 따라 생태관리센터로 원점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0.5km 거리이며, 곰배령에서 능선을 따라 북진해 점봉산 정상을 거쳐 단목령에서 진동리로 하산하는 16km의 꽉 찬 당일산행 코스도 있으나 작은점봉산-점봉산 구간은 비법정탐방로이다.


                                                                                             [점봉산-설악산(대청봉)의 백두대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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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8-06-23):

점봉산생태관리센터(10:43)-강선마을(11:16)-곰배령(13:25)-전망대(13:46)-점봉산생태관리센터(16:01) [10.5km: 5시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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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휴게소..









-서양양IC를 빠져나와 바로 조침령터널..



-백두대간을 지나는 고개 중, 한계령-단목령-조침령-구룡령-진고개 구간의 한 고개..  








-그리고 진동삼거리에서 우틀.. 







-10:40 경 점봉산생태관리센터에 도착..















-곰배령을 향해 출발.. 10:43



















































-"아주 쉬운 트레킹코스"라고 꼬득여 동반한 마나님..










-처음 만난 야생화(?)..
























-뙤약볕 아래 주차를 하여 차에게도 미안했지만, 숲을 이룬 오름길은 아~주 시원하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마음을 상쾌하게 하고..








-맑고 신선한 공기의 고마움을 느낄 정도로 상큼하다.. 
















-처음 만난 야생화.. 눈개승마인 것 같은데, 지원센터의 사진에는 눈꽃승마로 되어 있다..
















-상팔자..








-강선마을..








-별 흥미로운 것은 없다..
















-초롱꽃..








-금강초롱꽃에 비해 볼품이 없다..
















-인공적으로 심어놓은 마가렛..








-우리집 마당의 것은 벌써 시들었는데, 이곳은 기온이 낮아 아직도 볼만하다..








-중간초소.. 








-출입증 검사를 받고..







 

-계속 진행..








-높은 곳에서 잘 자라는 관중.. 십이선녀탕계곡에서의 우람했던 관중의 모습이 떠오른다..









-선을 넘어가 싸온 삶은 감자와 계란을 먹다 관리센터 직원한테 지적질(?) 당했다..







 

-오르내림길 수 많은 곳에 멧돼지의 흔적..








-곳곳에 멧돼지 출몰 경고판도 있고 해서 다소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지금도 궁금한 것이.. 오르내림길 많은 곳에 자생하고 있는 '박새'가 왜 이 모양으로..








-시름시름 다 죽어가는지..???








-2시간 40여분의 완만한 오름길 끝에 곰배령..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했는데..







 

-붓꽃 천지.. 그리고 다른 야생화는 보이질 않는다..








-곰배령 정상 오름길 좌측의 전망대 방향..








-곰배령 정상 방향..








-곰배령 정상방향..








-올라온 방향.. 멀리 뒤로,








-설악산.. 제일 높게 보이는 대청봉(1708m)-중청-끝청..








-오름길 5.1km, 하산길 5.4km..











-작은점봉산..








-인제읍 귀둔리 방향..








-붓꽃 이외의 야생화는 눈에 띄지 않는다..








-겨우 쥐오줌풀 정도만..








-붓꽃과 쥐오줌풀..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불만이 없다..








-어렵게 조록싸리..
















-09:00, 10:00, 11:00.. 하루 150명 씩 3회 출발.. 우리는 11:00 막차로 출발..








-많은 탐방객이 떠나 한산해 졌다..








-관리센터에서 출발한 팀은 귀둔리(인제읍)로 하산하지 말라는 안내판이 2곳..








-쉼터와 전망대로 오른다.. 좌측에 설악산..








-귀청이 보일까 기대하며 오르지만 서북능선삼거리까지만 시야에 들어온다..








-꿀풀.. 허리를 굽이기 싫어 그냥 선채로 촬영..








-전망대로 오르다 뒤돌아본 곰배령.. 작은점봉산과 그냥 점봉산(우측)..







  

-우리 뒤에도 두팀 정도 더 있었다.. 그 중 한팀은 하산길에 앞서거니 뒷서거니.. (결국 우리가 하산 꼴찌의 영예를 안았지만.. )
















-쉼터 직전에..








-글쎄 내 자료는 '세잎종덩굴'로 되어 있는데..









-이상, 세잎종덩굴의 여러 모습..








-쥐오줌풀.. 뿌리에서 쥐 오줌 냄새가 나서 그리 부른다나..?
















-한컷으로는 들어오지 않아 나누어서 촬영.. 점봉산과 설악산.. 우측으로,








-이름도 좀 이상한, '호랑코빼기산(1214m).. 제법 높은 산..








-설악산..








-중청의 '알사탕(기상관측소)'이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는다.. 대청에서 귀청과의 갈림길인 서북능선삼거리까지의 서북능선이 길게 보인다..







-대청봉에서 이곳 점봉산을 바라본 모습(좌)과 중청봉..





-가리봉에서의 점봉산 조망..






-방태산 주억봉에서.. ('약수의 산행스케치'에서)










-한컷 파노라마 모드로..







-하산을 위하여 조금 더 진행해야 할 방향..








-설악산과 점봉산의 백두대간 구간..








-작은점봉산과 (그냥) 점봉산..







 

-여튼 넓게 산재해 있는 박새는 전부 이 모양으로 고사하고 있다.. 왜 그럴까..??









-오대산이나 태백산, 소백산 처럼 그리 넓은 지역은 아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로..








-마냥 걷기에 좋은 분위기의 하산길..








-거기에 상큼한 바람까지..








-그렇지만..








-중간중간 오르내리막도 있었다..








-결국은 한말씀.. "아주 쉬운 트레킹코스라더니.. "








-거의 다른 한팀과 동률 골찌로 하산..








-16:00까지 센터까지 하산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하산 2코스의 마지막 탐방객까지 전부 하산 완료시키고 출입구 단속하는 산림청 직원분..

이제 곰배령 오르내림길에는 단 한명의 탐방객도 없다..







-절대 일부로 또는 의식적으로 맞춘 것이 아닌데, 정각 16:00에 관리센터에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옛 생각이 나서 가까운 양양 낙산사에 갔으나 다리가 무거워 간단히 식사만 하고 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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