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도]

[소백산(小白山)[죽령-연화봉-비로봉-천동리](충북 단양)] 세찬 칼바람 맞으며 비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천국의 계단..

뚝섬 2020. 1. 13. 13:35

[소백산 비로봉으로의 진행.. (1연화봉에서)]

 


 


칼바람과 상고대가 있는 은빛설원... 겨울 산행의 짜릿한 매운맛을 느껴볼 수 있는 소백산. 소백산을 자주 찾았지만 이번에는 번개산행 문자를 받고 계획에 없던 겨울산행에 나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도계에 걸쳐 있으며, 백두대간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형제봉을 시작으로 신선봉, 국망봉, 연화봉, 비로봉 등의 봉우리가 웅장함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을 포함한다. 큰 산을 의미하는 백산(白山) 계열에 속하는 산으로 동북쪽에 자리한 태백산보다는 작다는 의미에서 소백산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산머리에 흰 눈을 이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칼바람 속, 시원 장쾌한 비로봉으로의 진행.. ] 


지형적으로는 백두대간의 줄기가 태백산 근처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 충북과 경상의 경계부에서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가장 고도가 높은 비로봉(1439m)을 비롯하여 국망봉(1421m), 1연화봉(1394m), 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가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산행기록(20-01-12):

죽령(09:34)-2연화봉(11:23)-천문대(12:39)-연화봉(12:51)-1연화봉(13:45)-천동리갈림길(14:46)-비로봉(15:08)-천동리갈림길(15:25)

-민백이재(15:31)-천동쉼터(16:11)-천동리(다리안계곡)(17:39) [18.5 km: 8시간 5]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0.1.12.(일).. 소백산 죽령휴게소..






-죽령에서 비로봉까지 11.3km..






-오늘 번개산행에 참가한 회원들.. GPS트레킹은 09:34에 시작됐으나 장비점검.. 등 이래저래 09:50에 출발..






-죽령에서 연화제2봉까지 지루한 오름길..






-국공과 소백산천문대 차량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오늘 일기-미세먼지 예보대로 원거리 조망은 없는 날.. 멀리 연화봉의 모습이 답답하다..






-저 모퉁이가 마지막..? 몇 번을 속고나서..






-(죽령휴게소 09:50)~11:23.. 죽령휴게소를 출발하여 1시간 30분여 만에 제2연화봉대피소..













-싱그러운 소백산 능선의 모습 뒤로 겨울의 모습을..







-죽령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대간, 도솔봉-묘적봉의 모습은 도저히 찾아볼 수도 없다..







-앞 저곳에서는 연화봉-비로봉-국망봉.. 소백산의 전체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기막힌 전망포인트인데..







-아쉽게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조망 "꽝~!"





---[지난 주 금요일 제2연화봉 국공 실시간 영상 CCTV로 잡은 모습.. ]---


  -뒤로 부터 앞으로, 민봉-신선봉-(국망봉)-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






-무척 아쉬운 마음..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연화봉으로 향한다..







-위안이 되는 것은 멋진 설경..







-산 아래에는 요즘 겨울답지 않게 눈이 오지않아 많이들 아쉬워하는데..







-이곳은 눈꽃이 만발..














-아주 오랫만에 보는 설경..







-희뿌옇게 보이는 태양빛이 야속하기만..














-지난 주 오늘도 이곳에 올랐다는 저 찍사분.. 오늘은 예보에 하늘이 열린다고 하여 다시 이곳에 올랐다는데.. 몹시 아쉬워한다..














-그 진사 양반과 나의 진행속도가 비슷하여 인간없는 호젓한 모습을 담기가 어려웠다.. 앞서 보내고 나서..







-이 모습 저 모습 담아본다..







-아직 그다지 매서운 날씨가 아니고, 또 아이젠을 하지 않아도 그만그만 했는데..







-천문대에 다가 갈수록 길이 미끄러워지고, 바람도 거세어진다.. 몇 년간 고이 넣어두고만 다녔던 고어텍스를 챙겨입고,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니 2~30여분이 훌쩍..







-(죽령 09:50)~12:39.. 출발한지 3시간이 되어간다.. 







-천문대를 지나 연화봉으로 오르는 길..







-드디어 소백산 칼바람이 기세를 부린다..







-(09:50)~12:51.. 3시간 만에 연화봉에 올랐다..







-이곳에서 비로봉까지는 4.3km.. 오늘 산행구간 중 가장 힘든 구간이 기다린다..







-거센 바람이 쌩~쌩~







-비로봉이 조망되는 이곳에서도 시야는 전혀없다.. 그래도 기대는 접지 않는다.. "곧 하늘이 열릴거야~~!" 







-연화봉을 뒤로하고..







-제1연화봉으로..







-멀리서 보아도 저 나무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하나의 나무등걸에서 무려 10여 개의 가지가 솓아 올랐다..







-10여회 이상 소백산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뇌리에 남아있는 소백산 능선의 키작은 산죽..  














-산행 4시간째에 접어드니 오름길에 부담이 가기 시작..







-멀리서 보니 마치..







-벗꽃같은 분위기..







-연화1봉은 어느 봉우리가 주봉인지 애매한데..







-3~4개의 봉우리 중 그 첫번째 봉우리를 오르며 뒤 돌아본 연화2봉.. 겨우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







-그렇지 지금 백두대간을 북진하고 있는 거지~~ 소백산(연화봉-국망봉-태백산-함백산~~~ )






-연화1봉 오름길 우측으로 비로봉이 보이는데, 아직 시원한 모습은 아니다..














-조금씩 파란 하늘이 들어나기도 하여 기대감..














-오름길 우측 아래.. 풍기시 순흥면 삼가저수지..







-뒤돌아보니 지나온 연화봉은 무거운 구름에 덮혀있다..







-진행방향의 비로봉은 조금씩 구름에서 벗어나고 있고..





















-모처럼 비로봉의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먼저 지나온 연화봉..







-그래~~ 제 모습을 보여주는 비로봉..







-기대했던 비로봉의 자태..







-남한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시원 장쾌한 능선을 타고 오르는 비로봉의 모습.. 







-빨리 오르고 싶은 마음으로 조급해 진다..







-저 앞이 멋진 촬영포인트일 듯..














-비로봉 좌측.. 비로봉-국망봉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소백산의 북단, 신선봉-민봉.. 그 아래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로 떨어지는 능선, '구봉팔문'으로 흐른다..





--[무척 손이 시럽지만, 베낭 깊숙이 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파노라마 조망을 남긴다..!]--









-가깝게 보이는 비로봉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연화1봉 3~4개의 봉우리 중 마지막 저 후위봉을 넘어서야 비로소 천동리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게 된다..







-아직 1.5km..







-산행 5시간 째.. 아! 얼마나 힘이 드는지.. 이제는 저질 체력을 실감한다.. 







-뒤돌아본 지나온 방향.. 연화1봉 군의 3개째 봉우리를 지나왔다.. 연화봉의 모습이 아련하다..







-혹시나 하여 남진하는 대간, 도솔봉-묘적봉의 방향을 잡았는데 알아보기 힘들다..







-연화1봉의 마지막 봉우리이기를 바라며..







-넘어서니..







-봉우리 하나가 더 남았다.. "아이고야~~!"







-다리에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달고 걷는듯..







-겨우 겨우 넘어섰다..







-이제 곧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드는 천동리삼거리..







-저 앞 작은키의 숲이 끝나는 지점이 천동리삼거리(갈림길).. 







-이곳 또한 멋진 조망지점이라.. 







-1차 비로봉 제대로의 모습을 담고..







-신선봉-민봉의 모습을 가까이 담는다..







---[마음은 급하지만 다시 한번 깊숙한 베낭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파노라마 모드로.. ]---









-천동리갈림길..







-힘들게 넘어온 연화1봉 뒤로 연화봉-연화2봉..







-얼마만에 이 구간을 산행을 한지 기억이 아련하다..







-이제 비로봉으로 올라서기..







-소백산 비로봉 주목관리사무소..







-관리를 잘 한 탓인지 확실히 주목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무겁고 무거운 발걸음.. 하지만 비로봉으로의 오름길은 마치 꿈속에서 천국으로 오르는 "천국으로의 계단길(Stairway to Heaven-by Led Zeppelin)" 같다..







-(09:50)~15:08(죽령에서 5시간 18분 소요)..  "천국으로의 계단"을 오르니..







-사방 팔방 360도 망망무제.. 너무 너무 칼바람이 거세다.. 급한대로 우에서 좌로 조망을 담는다.. 지나온 방향, 연화1봉..







-연화봉-연화2봉..







-풍기시 순흥면 삼가리 방향..







-북진 백두대간, 국망봉-신선봉-민봉..







-어의곡 방향..







-민백이재 방향..














-눈을 뜰 수없는 칼바람 속에서도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산객 들..







-나는 원래 인물사진(특히 내 모습)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어의곡삼거리로의 멋진 소백능선 한 컷만 더 남기고..  







-하산 시작.. "야! 정말 소백산 칼바람 대단하다~~ " 특히 하산 할 때 마주치는 북서풍 칼바람은 뼛속까지 스며들 듯 하다..!







-16:11, 천동리삼거리..







-천동리주차장까지 6.2 km.. 장장 2시간 반 정도의 지루한 하산길..







-이곳 민백이재의 유명 주목..














-이 지점은 금수산-월악산 방향의 멋진 조망이 있는 곳인데.. 오늘 미세먼지 예보를 점검하고 애즈녁에 포기했었다..








-이 조망과..









 -이 모습을..








-오늘은 그저 금수산의 이 모습만..  







-내려온 방향.. 가까운 곳의 시야는 이처럼 좋은데..  







-민백이대궐터를 지나..







-천동쉼터..














-2시간 30여분 길고 긴.. 지루한 하산길 끝에..







-다리안유원지에 도착..


(09:50 죽령)-(12:51 연화봉)-(15:08 비로봉)-17:39 다리안유원지 주차장..


GPS 18.5 km, 총 8시간 여에 걸친 길고 긴 겨울 산행이었다..


연화1봉에서 비로봉까지의 멋진 겨울 산행길이 가히 환상적이었다.. !


무척 힘들었지만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멋진 산행으로 기억 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