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충청도]

[백악산(百岳山)-대왕봉(大王峰)(충북 괴산)] 백개의 암봉..? 백개의 명산이 조망되는 산..!!

뚝섬 2019. 8. 26. 14:32

[조망이 좋은 백악산.. 그가운데 가장 멋진 조망터 돔형바위봉(덕봉)과 앞으로 백악산 정상.. 우측 속리산의 전체모습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주요 산의 산마루 능선과 강은 도()와 시()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앞서의 두차례의 백악산 산행 들머리는 입석분교(상주시 화북면 입석리)이었기 때문에 경북 상주로 포스팅되었고, 오늘의 백악산은 같은 산이지만 산행 출발지점이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이어서 (경계에 위치한 산은 산행 시작지점에 따라 정리한다는 나름의 원칙에 따라) 충북 괴산으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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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百岳山):


산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수많은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 산의 줄기는 아래의 자료정리에서 처럼 백두대간 늘재-문장대 구간의 무명봉(696m)에서 가지치는 능선에서 시작되어 조봉산-가령산까지 꽤 길게 이어진다. 그 산줄기의 수안재까지 백악산으로 보면 될 것이다. 오르내리기가 수월하고, 산행 중 일급 조망지점과 조망되는 유명한 산이 많아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


     

             [백악산 산줄기 흐름과 백악산 오름 도중의 조망.. 좌측 조봉산에서 낙영산-무영봉을 거쳐 우측 화양계곡으로 내려서는 가령산 줄기]

 

공교롭게 평지에서 산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조망지점은 없다. 속리산 전망대로 불리울 만큼 속리산(특히 묘봉)에서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바로 옆산 낙영산에서의 조망도 무척 시원하다.


[백악산은 속리산 최고의 전망대. 천왕봉에서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을 거쳐 미남봉-활목재까지의 전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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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산: 하얀 암봉,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아니라, 백개의 산이 조망되는 산..  

 

백악산은 백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전해오는 산이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청화산에서 늘재를 지나는 백두대간이 속리산 문장대(1033m)를 향해 치솟아 오르는 중간에 봉긋 솟은 봉우리(696m)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해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4km 떨어져 빚어놓은 산이 백악산(858m)이다.  백악산 이후 능선은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시 화북면 경계를 이루며 나아가다가 서쪽으로 대왕봉(819m)을 분가시키고, 도 경계 능선은 수안재를 지나 북동쪽 능선으로 빠진다. 온전히 충북 땅으로 들어선 능선은 청천면으로 진입해 학골재를 지나 북동으로 가령산(654m)을 분가시킨 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무영봉(740m)을 들어올린다.

 

                 [수안재골 뒤로 자리한 백악산(낙영산 공림사 바로 위에서)]          

무영봉에서 서진하는 주능선은 681m봉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계속 서쪽으로 나가는 능선은 낙영산(684m)과 조봉산(680m)을 일으켜 놓고, 여맥들을 박대천과 용대천(일명 신월천)에 가라앉힌다. 681m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명산(643m)을 솟구치고는 계속 나아가 박대천과 화양천에 여맥들을 모두 가라앉힌다.


백악산과 그 지능선 상에 솟은 산들을 가운데 두고 북과 남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등에서 발원한 화양천, 남과 서쪽으로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발원한 용대천이 에워싸고 있다. 백악산과 낙영산으로 대표되는 이 산군에는 대왕봉, 무영봉, 가령산, 조봉산, 도명산 등 산객들이 자주 찾는 산들이 여럿 얽혀 있다.   자료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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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산에서 보는 백악산]---


-백악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속리산 묘봉에서..






-속리산 관음봉에서..






-속리산 문장대에서..






-낙영산에서..






-대야산에서..






-청화산에서..






-조항산에서..






-시루봉(경북 문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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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9-08-25):

사담리망개나무(08:05)-수안재(전방)(09:33)-대왕봉(10:54)-돔형바위봉(덕봉)(12:00)-백악산(12:37)-헬기장(13:22)-옥양폭포(15:15)-매점(15:20)

[11:8 km: 7시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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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악산 산행들머리..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08:05.. 사담리 망개나무 자생지.. 낙영산-공림사 입구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올라온 지점..








-흔히들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입석분교를 들머리로 하는데, 오늘은 이곳 사담리 망개나무 자생지에서 산행을 시작.. 








-당초 이곳 사담리-정상-옥양폭포(날머리) 구간을 5시간 예정한다 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오후 3시까지 하산(7시간)하면 된다하여 가벼운 마음..








-처서가 지나서인지, 이른 아침 시간이어서인지..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다.. 저 앞 우푹 파인 곳이 1단계 올라설 수안재..








-진행 우측 대왕봉 방향.. 이곳 계곡 이름이 사담리계곡인지 잘 모르겠지만..







-낙영산에서 내려다 볼 때 계곡이 길고 완만하고, 편안하게 보여 기회되면 한번 걸어보고 싶었었다.. 낙영산에서 내려다 본 바로 이 지점..








-얼마나 걸었을까..? 앞서가던 회원들이 저 건물 앞에서 오름길을 찾지못하고 서성거린다..








-오래지 않아 집주인(알고 보니 이곳은 禪院선원)이 오름길을 알려 주어 건물 마당을 통과하여 오름길을 계속한다..








-오름길 길이 완만하여 다행이다 싶었는데..








-갑자기 급경사로 반전..







-급경사 오름길에 나무를 잡았는데, 뭐가 물컹.. 순간 뱀이 아닐까 했는데.. 이놈이었다..!!  "흐이유~~^^"








-아무래도 제대로 된 오름길이 아닌 모양.. 여튼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오름길을 간신히 올라..








-예정했던 수안재에서 조금 오른 전방으로 닿았다..








-체력 안배를 잘 해야하는데.. 벌써 체력의 1/3은 소모한 것 같다..








-다음 지점 부처바위로 오르는 좌측으로..







-반갑게 다가오는 명산들.. 돔형바위 부근에서 보다 시원하게 바라보겠지만.. 대야산-조항산-청화산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예쁜 모습의 나리.. 지난번 갈모봉에서도 만났었다.. 








-부처바위의 밑 모습..







-이 지점에서는 왜 부처바위라 부르는지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조금 더 올라 저 위 전망지점에서는 부처바위의 모습이 보일려는지..







-여튼 이곳에서의 조망은 백악산 명품 조망처 중 한 곳.. 








-자 보자..!! 내가 아끼는 조망.. (좌에서 우로) 조봉산-낙영산-무영봉-가령산.. !!  저 아래 부처바위도..








-부처바위..?  글쎄..~~^^








-좌측으로 사담리의 남산과 뒤로 금단산..








-우측으로는 군자산-비학산..








-방금 전에 거슬러 올라온 (사담리)계곡..







-우측 움푹한 지점, 수안재.. 얼마나 편안한 모습의 원시림인가..!!








-오랫만에 반가웠던 풍광을 뒤로하고 오름길..








-밥알 몇톨 때문에 시어머니한테 맞아 죽었다는 며느리의 애닯은 이야기.. "며느리밥풀꽃"








-오늘 산행에서 많이 눈에 띄었던 기름나물..








-참취..








-미역취..








-대왕봉 부근.. 돔형바위봉과 백악산 정상..








-(08:05)-10:54.. 3시간 소요.. 이곳에서의 조망,  








-(우에서 좌로) 속리산..







-진행방향의 돔형바위봉(덕봉)-백악산 정상-헬기장.. 그 뒤로 백두대간의 청화산-조항산..








-이어서 대야산..








-중대봉-대야산.. 왼쪽 뒤로 문경의 뇌정산-백화산(대간)..








-조봉산..








-돔형바위봉과 뒤로 청화산..







-속리산 좌측.. 끝만 살짝 보이는 형제봉-천왕봉-입석대-문장대.. 이어서 우측으로,








-속리산 서북능선의 관음봉-묘봉-상학봉..








-파노라마 조망.. 좌측 대야산에서 우측 속리산 서북능선까지 시야가 넓다보니 파노라마 사진의 높이가 낮아졌다.. 








-그렇게 그렇게 대왕봉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부근에서 꿀맛같은 휴식..







-이곳은 상주시 화북면.. 앞은 괴산군 칠성면의 군자산-비학산-남군자산.. 







-대왕봉삼거리를 지나 돔형바위봉으로..







-돔형바위봉을 얼마남겨 놓지 않은 지점.. 속리산 서북능선의 톱날같은 능선이 시선을 끈다..

아래는 얼마전까지 경북-충북 간에 분쟁이 있었던 '속리산온천'이 위치한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속리산 우측 끝으로 활목재를 넘어서면 충북 보은군..






-돔형바위봉 아래..







-돔형바위봉 정상에서도 시야가 좋지만 이곳이 촬영하기에는 최적..







-오늘 산행들머리는 사담리.. 또 다른 들머리 화북면 입석리 "물안이골".. 왼쪽으로 주~욱~ 올라서면,







-저 아래 움푹 파인 곳이 수안재..  







-지나온 대왕봉과 속리산.. 







-돔형바위봉..







-덕봉..








-올라서려니 다리가 후달달.. 전에는 돔형바위봉에 올랐는데..







-다리가 후달달거려 건너뛰지 못하고, 이 지점에서 조망감상..







-문장대와 관음봉.. 관음봉 올라서기가 만만치 않았었다.. 저 관음봉에서 이곳 백악산을 바라본 모습(아래)..

















-활목재까지 이어지는 서북능선..







-활목재 아래 마을.. 화북면 운흥리..







-(좌에서 우로) 중대봉-대야산-둔덕산-조항산-청화산..













-청화산..







-통시바위-둔덕산-(고모령)-조항산.. 그 아래 의상저수지(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중대봉-대야산..







-비학산-군자산-남군자산.. 뒤로 보배산..







-그러다 보니 내가 제일 꼬래비(후미)인데, 마냥 있을 수는 없지.. 진행 방향의 백악산 정상-헬기장봉우리..







-돔형바위봉에서 내려오다보니.. 코뿔소바위(?)







-지나온 대왕봉-돔형바위봉..







-힘들게 올랐다.. (08:05)-12:37.. 4시간 32분 소요..







-백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다.. 북쪽으로의 조망만..







-대야산 뒤로 희양산과 좌측으로 악휘봉-장성봉 능선.. 멀리 끝 라인은 월악산 영봉..







-백악산 정상에서..







-다음 헬기장봉으로 내려서는데..







-양쪽 다리가 그렇게 무거울 수가.. 하기야 5시간 째 산행을 이어가니..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으로 가까스로 헬기장봉에..







-북쪽 조망은 그저그렇고..







-진행방향의 청화산..







-하지만 속리산 방향은 아무리 보아도 물리지 않는 그런 풍광..!!  좌측 도장산-대궐터산-(갈령)-형제봉-천왕봉에서 관음봉까지..







-관음봉에서 활목재까지..







-오름내림이 만만치않은 서북능선..








-속리 주능선..







-속리산 중 백두대간..







-청화산..







-도장산-대궐터산..







-정말 산꾼들이 좋아하는 명품조망..!!!







-감회가 새로운 희양산-장성봉-악휘봉 라인.. 







-의상저수지와 어울린 조항산은 어떻고..







-비학산-군자산-남군자산-보배산 라인..







-강아지바위-(젓)꼭지바위... 라고들 하는데..






















-7시간 가까이 계속되는 산행.. 정말 무거운 다리..







-이처럼 평지에 가까운 오르막도 오르기가 힘들 정도.. 마치 양쪽 다리에 1kg 되는 모래 주머니를 달아놓은 듯..







-힘들게 힘들게 옥양폭포.. 중간에 마지막 멋진 조망처가 있는데, 산행날머리 도착시간 3시를 맞출 수 없을 것 같아 패스..






-산행마치고 나니 예정시각 3시에서 20분 초과.. 먼저 하산한 회원들께 미안한 마음으로 버스에 오른다..

에어컨 빵빵한 버스 안..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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