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고..

[능가사 경내에서 올려다본 팔영산 정상능선 마루금] 월요일이어서 모르긴해도 우리 이외에는 산객들이 없으려니 하였는데… 그게 “아니올시다”이다. 주말 토요일인 고성 연화산 산행 때에는 단 2팀을 만났는데, 이곳 팔영산에서는 만난 팀도 4~5팀이지만 인원도 훨씬 많았다(3~40명). ..

[팔영산 8개의 봉우리] 미륵산 산행을 마치고 통영을 출발한 시각이 오후 1:30분경, 3시간 정도 차를 달려 고흥 녹동항에 도착하였다(4:30). 역시나 미륵산 산행 중 간단한 요기만 한 상황이라 몹시 시장하다. 마나님이 6~7년 전 리따네와 이곳 녹동항에 왔던 기억을 살려 그때 갔었던 집을 가..

[장안산 정상에서의 명품 조망 중 덕유산 방향. 덕유산(서봉-남덕유-삿갓봉-무룡산.. )과 남령 우측으로 월봉산.. 계속해서 수망령 넘어 금원-기백산.. 맨 좌측 전북 장수 장계와 경남 함양 서상을 잇는 육십령 너머로 적상산.. ] 3차례의 지리산 종주를 하였어도 항상 마음속에 크게 자리잡..

날씨가 조금 무더워서인지, 장성-고창의 방장산 산행은 생각보다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다(10.3km-5시간 35분). 시간과 경비를 들여 멀리 왔기에 진안의 운장산까지 2곳을 산행을 하려는 마음이 다소간 흔들리기도 하였지만 모처럼의 기회이기에 마음을 다져 잡았다. 무거운 발걸음..

[방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봉수대-쓰리봉] 6월16일(토)은 마나님의 절친한 친구아들 결혼식이라고, 며칠 전부터 이날은 산행을 가라는 부탁을 받았다. 매번 산으로 휙 날라버릴 때면 뒤가 간질간질하였는데, 모처럼 사전승낙을 받은 쾌라 누구하고 같이갈까..? 창훈은 동서와 궁리포구 간다..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 이름처럼 포근하다는 모악산.. 이런 까닭에 강증산은 동학 난리 끝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중의 상처를 쓰다듬어주는 증산교를 이 곳에 창시할 수 있었나보다. 마름모꼴 가운데는 금산가가 있다. 국보 하나에다 보물을 여덟이나 품었다. [모악산-금산사 미륵전] ..

[소리재 부근에서의 조망. 걸음도 마음도 차분해지는 선정의 분위기.. 맨뒤 천마봉] 구름 속에 누워 선을 닦는다는 참선와운(參禪臥雲)의 산이다. 선이란 것이 본래 구름 잡는 것이니 콕 찝어 무엇을 어쩐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산에 가보면 막연히, 그럼직도 하다는 느낌이 든다. 해..

[주작산 산행구간(작천소령-오소재)이 끝나면 해남의 명산-두륜산으로 이어진다.. ] 전라남도 해남과 강진의 군계를 이루어 길게 뻗은 암릉이 주작산-덕룡산이다. 덕룡은 용(龍)을 가르키며, 주작(朱雀)은 사신(四神)중의 하나인 봉황을 말한다. 힘차게 치솟은 암봉들은 용의 등껍질과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