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健康-疾患] 438

[불리고, 삶고… 검은콩 건강하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불리고, 삶고… 검은콩 건강하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정세연의 음식처방] 검은콩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다. 흑태는 크기가 가장 크고 속이 노랗다. 서리태는 서리가 내린 뒤 10월 이후 수확하기 때문에 서리태라 불린다. 껍질은 검지만 속이 초록빛이어서 속청이라고도 한다. 단맛이 나서 잡곡밥이나 콩자반 같은 반찬으로 먹으면 맛있다. 서목(鼠目)태는 글자 그대로 쥐의 눈처럼 작고 까만데 세 콩 중 가장 작고 단단하다. 쥐눈이콩, 약콩이라고도 부른다. 사실 서목태뿐 아니라 모든 검은콩은 약콩이다. 검은콩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 안토시아닌이 다른 콩보다 4배 더 많이 들어있다. 이소플라본의 종류인 글리시테인이라는 성분도 일반 콩의 19배나 더 많다. 골밀도를 높여서 뼈가 텅텅 비는 것을 막고 항암 작용도 한..

[환자 지키는 동료 위협은 의사답지 않다] ....

[환자 지키는 동료 위협은 의사답지 않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의료 시스템을 위해] [대통령 앞 “의대 증원” 발표 이틀 뒤 與 공천 신청한 대학 총장] 환자 지키는 동료 위협은 의사답지 않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18일째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 사태가 커지고 있는 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 공간 앞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3.8/뉴스1 의사·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병원에 남아서 환자를 돌보는 전공의 명단 등을 공개한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작성자는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들을 조롱하듯 ‘참의사’라고 했다. 이 글은 커뮤니티 내 의사 게시판에 올라왔는데 이 커뮤니티는 의사 신분이 확인돼야 가..

[나라 먹여 살릴 의사과학자 양성, 서울대 첫 문 열었다] ....

[나라 먹여 살릴 의사과학자 양성, 서울대 첫 문 열었다] [의료 산업에 나라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 [최고 IT기술도 무용지물인 韓 의료 산업] 나라 먹여 살릴 의사과학자 양성, 서울대 첫 문 열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동맹휴학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종로구 서울대의대에서 졸업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서울대가 내년도 의예과 입학 정원을 현재 135명에서 15명 늘리면서 이와 별개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50명 정원의 ‘의과학과’를 의대 학부에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대는 “의과학과는 기초보건과 바이오·헬스 분야를 연구할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의사과학자는 의사 면허를 갖고 있지만 환자 진료..

[인간에게 꼬리는 없다? 아니, 감추고 있을 뿐이다]

인간에게 꼬리는 없다? 아니, 감추고 있을 뿐이다 [김철중의 생로병사] 몸 안으로 들어와 퇴화한 꼬리, 골반 부위 다양한 근육과 힘줄 잡아줘 앉을 때 몸의 무게도 지탱… 다치면 걷기 불편하고 사회활동 줄어 몸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 사소한 것도 세심하게 챙겨야 건강 유지 사회 활동이 왕성한 50대 남성이 신경외과 진료실을 찾았다. 살짝 엉덩방아를 찧어 엉치 끝을 다쳤는데 통증이 너무 오래간다는 거였다. 척추뼈 맨 아래, 이른바 꼬리뼈 부분에 타박상을 입은 것이다. 이후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뭔가를 집으려고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마다 ‘꼬리’가 몹시 아팠다. 좌우로 몸을 기울이며 계단을 오를 때도 꼬리가 아렸다. 그러면서 즐기던 등산 횟수가 줄었다. 이 남성은 새롭게 깨달았다고 한다. 인간의 꼬리는 여전히..

[저속노화, X의 新트렌드로… 2030의 재밌고 멋진 유행.. ]

저속노화, X의 新트렌드로… 2030의 재밌고 멋진 유행이 되고 있다 [정희원의 늙기의 기술] 조회수 41만2000, 재게시 723회, ‘마음에 들어요’ 709회. 지난달 22일 ‘X(옛 트위터)’에 필자가 올린 게시물의 추이(3월 1일 정오 기준)다.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대보름의 의미 등을 간단히 소개한 글에 잡곡밥과 나물 몇 가지로 구성한 대보름 음식 사진을 첨부해 게시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 여러 나물, 견과류 등을 절기 음식으로 먹는다. 이러한 식사는 필자가 그간 강조해 온 건강한 식단에 부합하며, 가히 한국형 지중해식이라고 할 만하다. 진료와 연구를 해야 할 시간에 소셜미디어에 시간을 쓴다니 의아할 수 있다. 짧은 글을 쓰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혹시 내용이 잘못되지 않았나..

[어깨질환 환자 70%가 40代… 비수술요법 '콜라겐 주사' 주목]

어깨질환 환자 70%가 40代… 비수술요법 '콜라겐 주사' 주목 근육·힘줄 약해지고 골프·테니스 즐기는 사람 느는 게 원인 회전근개 파열 방치하면 완전히 구멍 뚫리는 전층파열 위험 최근 어깨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 최경원(왼쪽), 유순용 힘찬병원 어깨클리닉 원장은 그 문제를 퇴행성 변화로 꼬집었다. 40대 이후부터 어깨 주위의 근육이나 힘줄이 약해진데다 어깨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 이때 수술 부담 줄인 콜라겐 주사치료가 주목받고 있다./주민욱 C영상미디어 기자 골프, 테니스 등 여가와 취미생활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어깨질환 환자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어깨병변’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어깨질환 환자는 226만 명(2018)에서..

[한국인은 밥심? 이젠 육심!] [중장년층 열량섭취 70%.. ]

[한국인은 밥심? 이젠 육심!] [중장년층 열량섭취 70% 차지하는 탄수화물] 한국인은 밥심? 이젠 육심! ‘동백꽃’ ‘봄봄’을 쓴 소설가 김유정은 결핵을 앓았다. 1937년 봄, ‘돈 백원이 필요하니 우리말로 번역할 만한 탐정소설을 한 권 소개해 달라’는 편지를 친구에게 보냈다. ‘그 돈이 되면 우선 닭을 한 30마리 고아 먹겠다. 그래야 내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 썼다. 그러나 고기 살 돈을 구하지 못한 채 열하루 뒤 세상을 떠났다. ‘지극한 효행’을 뜻하는 단어 ‘할고(割股)’의 원뜻은 ‘자기 다리 살을 떼 부모에게 먹인다’였다. 모두 고기 구하기 어려웠던 시대 얘기다. ▶고기 먹고 병을 이겨보겠다던 생각엔 의학적 근거가 있다.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많은 영양과 에너지를 낸다. 의사들..

[암(癌)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암과 전쟁’.. ]....

[암(癌)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암과 전쟁’ 선포 50주년… 그러나 암은 전쟁 대상이 아니다] [암 생존율 2년 연속 70% 넘어... 유방암은 20년째 증가] 암(癌) 원인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 ‘cancer(암)’라는 명칭은 ‘의학의 아버지(Father of Medicine)’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게(crab)’를 뜻하는 ‘karkinoma’로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 종양 전이 모습(appearance of the tumor metastasizing)이 게의 다리를 닮았다는 이유였다. 암도 에이즈(AIDS)처럼 차츰 정복돼 가고 있다.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아직은 치명적인(be fatal) 경우가 남아 있어 여전히 구구한 억측과 오해(specul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