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健康-疾患] 458

[한국인 232만명,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동시에 앓는다] ....

[한국인 232만명,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동시에 앓는다] [규칙적인 아침식사]    한국인 232만명,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동시에 앓는다 만성질환은 몰려다닌다  58세 남성 직장인 권씨는 최근 1년 사이에 체중이 점점 불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작년에 없던 고혈압 진단이 나왔다. 그뿐만 아니었다. 공복 혈당이 당뇨병 기준(126mg/dL 이상)에 가까운 121로 올라 있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고지혈증 진단 기준에 가까운 235였다. 권씨는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일 년 만에 만성질환 3개가 동시에 나온 것에 크게 놀랐다. 권씨처럼 만성질환이 여러 개 겹쳐 있는 경우를 통상 복합 만성질환이라고 부른다. 지난 3일 열린 한국헬시에이징학회는 복합 만성질환이 건강 장수를 가로막는 최대 복..

[안경 국가]

안경 국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誌)는 지난 6월 중국이 어린이 근시(近視) 줄이기에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8년 “학생들의 근시 유병률이 높아지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국가와 민족의 미래에 큰 문제”라며 대응을 지시했다. 이후 중국은 초·중학교의 숙제와 시험 부담을 줄이며 근시를 줄이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중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한다. ▶동아시아의 근시 급증은 안과학계의 주요 연구 대상이다. 2015년 네이처지(誌)는 “한국 19세 남성의 96.5%가 근시”라며 놀라워했다. 우리 스스로도 놀랄 일이다. 1960년대엔 ‘유전’을 근시의 원인으로 봤고, 관련 유전자도 규명됐다. 그러나 유전적 원인만으로는 1950년대 인구의 10~20%에 불과했던 동아시아..

[양날의 칼, 스테로이드] [도핑의 나라, 러시아] [남성호르몬]

[양날의 칼, 스테로이드] [도핑의 나라, 러시아] [남성호르몬]   양날의 칼, 스테로이드 미군 정보국은 1942년 독일이 최대 쇠고기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소의 부신(副腎)을 대량 수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미군은 독일 조종사들이 고공에서도 저산소증을 겪지 않고 탁월한 전투 능력을 보이는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 소의 부신을 구하지 못한 미국은 서둘러 부신피질 호르몬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2차 대전이 끝났다. 독일 조종사들이 실제로 이 호르몬을 썼는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 합성물 개발자는 1948년 부신피질 호르몬이 부족한 환자와 관절염 환자의 피로 증상이 비슷하다고 보고 29세 관절염 환자에게 이 물질을 주사해 보았다. 그러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어떤 치료제도 ..

[노벨상과 녹나무 학문] ['헤소마가리 정신'] [癌∙난치병 치료할.. ] ....

[노벨상과 녹나무 학문] ['헤소마가리 정신'] [癌∙난치병 치료할 '세포 청소'만 50년 매달렸다] [ 노벨생리의학상, 일본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노벨상과 녹나무 학문 일본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1949년 물리학상을 받은 유카와 히데키 교토대학 교수다. 유카와 이전에도 노벨상 후보에 오른 일본 과학자가 여럿 있었다. 그중에서도 수상에 가장 근접했던 인물이 야마기와 가쓰사부로(山極勝三郎) 도쿄제국대학 의학부 교수다. 당시 의학계는 아직 암의 발병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야마기와는 1915년 토끼의 귀에 타르를 장기간 접촉시키는 실험을 통해 인공적으로 암을 발생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3년 이상이 걸린 집념 어린 실험을 통해 특정 물질에 의한 세포 자극이 암의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다. 19..

[방광.. 케겔 운동하고 요의 참는 연습.. '배뇨 사령부' 방광 지키자]

[방광.. 케겔 운동하고 요의 참는 연습.. '배뇨 사령부' 방광 지키자][소변 때문에 잠 깨는 '과민성 방광']    방광.. 케겔 운동하고 요의 참는 연습… '배뇨 사령부' 방광 지키자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방광은 소변을 담았다가 요도로 내보내는 기계적인 일만 할 것 같지만, 배뇨 작업의 사령부 역할을 한다. 방광 점막이 소변을 감지하고 뇌와 교신하면서 언제 어떻게 배뇨할지를 방광이 결정한다. 하지만 노화로 뇌 기능이 퇴화하듯이 방광의 배뇨 조절 기능도 나이 들수록 감소한다. 방광벽은 두꺼워지고 탄력성이 떨어진다. 방광벽의 평활근 섬유와 결합 조직은 점차 퇴화한다. 그 결과, 방광이 소변을 수용하는 능력이 줄고, 방광 수축을 담당하는 방광근이 약해져 적절한 타임에 방광을 비우는 데 문제가 ..

[노후, 적당히 내려놓고 내 맘대로 살기] [老배우의 거침없이 70년]

[노후, 적당히 내려놓고 내 맘대로 살기] [老배우의 거침없이 70년]   노후, 적당히 내려놓고 내 맘대로 살기‘나이 60이 되니 모두 평등해지더라.’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 ‘끝난 사람’ 후기에서 읽은 구절이다. 작가 우치다테 마키코(75)가 환갑 전후 부쩍 늘었던 각종 동창회에서 느낀 점이라고. 학창시절 미남 미녀였건 아니건, 공부를 엄청나게 잘했건 아니건, 사회에서 잘나갔건 아니건, 모두 적당히 주름지고 구부정한 모습에 사회적으로는 ‘끝난 사람’이 돼 있더라는 것. 돈이 많고 적음도 이 나이쯤 되면 자기 책임이고, 길어진 여생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신세다.인생이 잘 풀렸던 사람일수록 이 평등은 받아들이기 불편하다. 그러나 추억과 싸워 봐야 이길 수는 없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품위 있게 물러나기’..

[에어컨 중독사회, 우리가 잃는 것들] [폭염 속 덜덜 떨며 두통에.. ]

[에어컨 중독사회, 우리가 잃는 것들] [폭염 속 덜덜 떨며 두통에 감기… '24시간 냉방 사회'의 괴로움]   에어컨 중독사회, 우리가 잃는 것들  [조선칼럼]가구당 보급률 98%전기밥솥보다 더 높아템플스테이까지… 이젠 필수품리콴유 "가장 위대한 발명품"하지만 부작용도 고려해야기후 영향 안 받는 순종적 신체'집콕' '방콕'… 사회적 관계도 단절한번쯤 되짚어볼 '편안함' 아닌가  폭염과 열대야가 유별났던 이번 여름도 끝이 보인다. 더위를 이겨내게 한 일등 공신은 대개 에어컨, 그러나 며칠 있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8월 전기료 고지서에 담길 ‘냉방비 폭탄’이 바로 그것이다. 그나마 다행(?)은 정치권이 ‘전기 요금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전력산업의 구조적 문제는 외면한 채 역대 모든 정..

[코카콜라 즐긴 워런 버핏의 장수] ["새해, 나이 한 살 드려요"]

[코카콜라 즐긴 워런 버핏의 장수] ["새해, 나이 한 살 드려요"]   코카콜라 즐긴 워런 버핏의 장수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94)이 매일 콜라와 햄버거, 사탕을 즐겨 먹는데도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이 보도했다. 버핏은 매일 355㎖ 콜라를 5개 마신다. 이 억만장자는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소시지 패티 2개, 계란, 베이컨으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아침 식사를 한다. 점심에는 칠리 치즈 핫도그와 견과류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식으로 사탕을 챙긴다. 그는 스스로 “여섯 살 아이처럼 먹는다”고 했다. ▶일본 소화기내과 의사 사사키 준 박사는 노인들에게 ‘맥도널드’를 권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운영하는 의원은 도쿄에서 고령자 8000여 명의 집을 찾아가 진료하는 일본 최대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