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隨想錄] 370

[정답 가르치지 않는 美 교사]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

[정답 가르치지 않는 美 교사]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취업도 안되는데... 자기계발서 백날 보면 뭐해"] [우리의 욕망, 자기계발서는 알고 있다] 정답 가르치지 않는 美 교사 [특파원 리포트]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144만 유튜버인 마크 맨슨. 그는 최근 과학, 기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한국인들이 왜 정신건강 문제를 많이 겪고 자살을 많이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국을 방문한 뒤 만든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는 24분 3초짜리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마크 맨슨 유튜브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는 미국 작가 마크 맨슨의 한국 방문 동영상이 최근 화제가 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경쟁, 끊임없이 타인의 평가를 받아야 하..

[남의 지옥으로 위로받는 나의 지옥] ['강남 서민'은 왜 불행한가]

[남의 지옥으로 위로받는 나의 지옥] [가난한 집 아이들은 일찍 철이 든다] ['강남 서민'은 왜 불행한가: 소박한 행복에 안주하는 '자기만족적 삶'] 남의 지옥으로 위로받는 나의 지옥 요즘 TV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죄다 연애 리얼리티와 남의 가족사, 남의 육아일기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솔로들이 나와서 어떻게 연애하는지, 또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의 심리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거절하는 심리를 훔쳐보며 즐거움을 느낀다. 현재 나의 애인과 함께 출연해 다른 사람으로 환승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연애 프로그램을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순수한 연애 프로그램은 이제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로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이 매운맛이 돼버렸다. 오죽하면 ‘솔로지옥’이라는..

[100만원 주고 안락사 보장.. ] [‘저세상’으로 가는 특급열차.. ]

[100만원 주고 안락사 보장… 당신이라면 죽음을 택하겠는가] [‘저세상’으로 가는 특급열차… 어느 날 갑자기 멈춰 섰다] 100만원 주고 안락사 보장… 당신이라면 죽음을 택하겠는가 오는 7일 개봉하는 ‘플랜 75′ 나이 75세가 되면 국가에서 죽음을 도와주는 제도가 실시된다. 이름하여 ‘플랜 75′. 태어날 땐 맘대로 못 하지만 죽을 땐 계획해서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좋은 정책 아니냐고 홍보한다. 죽음을 서약하면 10만엔을 일시불 지급하며, 안락사를 시켜주고 화장장도 무료 제공한다. 세입자라면 집 열쇠 반환까지 맡아준다. 죽음을 ‘선택’한 국민을 위한 정부의 토털케어 시스템이다. 3년 시행 결과, 관련 민간 서비스가 동반 성장하며 1조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 정부는 “플랜 65로 확대 실시를 검토 중”..

[인생의 구간별 자랑거리] [‘부럽다’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

[인생의 구간별 자랑거리] [‘부럽다’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 인생의 구간별 자랑거리 104세 철학자의 희망 편지 이후 누구는 발설하기만 해도 꿈이 이뤄진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아무튼, 주말’에 “올해 104세,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희망 편지를 띄우자 벌어진 일이다. 등단시켜 드리겠다는 연락이 쇄도했다. “원고 주시면 3월호 권두시로 싣겠습니다”(월간 문학세계) “여자 친구 구인 광고를 내겠다는 교수님을 시인의 전당에 모십니다”(서울문학광장).... 저출생·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인구 통계는 점점 드라마틱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가 631만여 명으로 20대 인구(619만여 명)를 처음 추월했다. 한국은 무서울 만큼 빠르게 늙어가는 중이다. 희망 편지 글감도 1회는 ..

[‘성난 사람들’ 성공의 진짜 이유] [성난 사람들] ....

[‘성난 사람들’ 성공의 진짜 이유] [성난 사람들] [“한국인 정체성 숨기지 말라”… ‘성난 사람들’ 감독의 고백] [“내 속엔 울음이 산다”… 美 에미상 휩쓴 ‘성난 사람들’] ‘성난 사람들’ 성공의 진짜 이유 “한국적인 이야기가 통했다”고? 인간의 분노라는 보편적 현상을 서구 문화 연구해서 표현한 게 그들에게 박수받은 진짜 이유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남녀 주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한 장면.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에미상 8개 부문을 석권하자 국내 일부에서 ‘한국적인 이야기가 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드라마에 한국적인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감독과 배우 여럿이 한국 출신 미국인이다. 라면과 떡볶이, LG..

[님아 그 돈을 넘보지 마오] ['독 속의 게']

[님아 그 돈을 넘보지 마오] ['독 속의 게'] 님아 그 돈을 넘보지 마오 [김동식의 기이한 이야기] 이승에서 못 끊은 돈의 맛 저승서 맛보던 남자의 최후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삼도천(三途川)을 건너는 배가 올 것이다.” 저승사자가 떠난 자리에 네 명의 망자(亡者)가 남겨졌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듯하자, 심심해하던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여러분도 주머니에 노잣돈이 있더랍니까?” 다른 남자가 손바닥을 펼쳐 엽전을 보여줬다. “말도 마십쇼. 나는 주머니가 아니라 입안에 있더군요. 아니 시대가 어떤 시댄데 입안에 돈을 넣어, 퉤퉤.” “아! 노잣돈이 죽으면 자동으로 엽전으로 바뀌는군요?” 사람들이 저마다 손에 든 노잣돈을 꺼내 보였다. 짤랑이는 엽전의 개수가 모두 똑같지는 않았지만, 크게 ..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에 대해] ....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꽃길만 걸으라는 덕담에 대해] [행복의 의미] [하루 세 번 실천한 ‘작은 친절’, 내 몸을 살린다]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 빅데이터에 따르면 50대는 국적 불문, 가장 행복도가 낮다. 중년의 위기가 탈모로 시작돼 탈선으로 끝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행복의 U자형 곡선은 50대에 최저점을 찍는다. 생애 주기상 최정점의 자산과 경험을 축적했음에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아이러니가 벌어지는 것이다. 이유가 뭘까. 미래가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는 젊은 시절의 낙관 편향은 사라지고, 실직과 퇴직의 쓴 현실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괴로운 건 커리어에 정점을 찍고 있는 친구들과 상향식으로 비교하며 느끼는 상대적 초라함이다.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의 저자 ‘조너선 라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