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돌아가는 이야기.. ] 11494

[취업도 실업도 고령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슬픈 고용시장’] ....

[취업도 실업도 고령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슬픈 고용시장’] [노인 연령 기준, 70세로 높이려하지만.. '고양이 목에.. '] [덴마크 70세, 韓·日·獨은 65세 "재정 악화 막으려... "] [일이 취미가 된 세상]   취업도 실업도 고령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슬픈 고용시장’ 지난달 한국의 고용률이 4월 기준으로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퇴 후 소득이 부족해 쪼들리는 60세 이상 고령자들이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노동 현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서다. 그러다 보니 모든 연령층 가운데 고령 취업자 수가 제일 많이 증가했고, 동시에 구직활동을 하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고령 실업자 수도 많아지고 있다. 늙어가는 고용 시장의 슬픈 단면이다.통계청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

[김호중과 스스로 빠진 늪] [두부와 평양냉면]

[김호중과 스스로 빠진 늪] [두부와 평양냉면]   김호중과 스스로 빠진 늪 가수 김호중. 2024.3.26/뉴스1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뺑소니’ 논란을 취재하면서 막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9일 김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와 부딪치고 달아난 다음 날, 매니저가 김씨 옷을 입고 “내가 운전했다”고 경찰에 거짓 자수를 했다. 김씨는 경찰의 전화·문자에도 답하지 않은 채 17시간 동안 시간을 끌었고 사실상 술이 다 깬 다음에 음주 측정을 받았다. 소속사 대표는 “매니저의 거짓 자백은 내가 지시한 것”이라고 했다. “유흥업소를 방문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는 김씨 변명은 “술잔은 입에 대긴 했지만 마시진 않았다”로 바뀌었다. 술은 안 마셨다면서 대리 기사가 ..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건.. ]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건 ‘문샷 프로젝트’]  윤 대통령의 ‘정체성’이 의심받는 순간 [박정훈 칼럼] 윤 정권을 탄생시킨 본연의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정체성이 흔들린다면 어떤 협치도 소용없을 것…지지층마저 실망해 등 돌릴지 모른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쏟아지는 용산발(發) 뉴스 중에서도 지난주 ‘비선(秘線) 메신저’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어떤 공직도 없는 두 정치학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리인을 맡아 물밑 교섭을 벌였다고 한다. 공식 라인을 제치고 비선이 가동됐다는 뜻인데, 자칭 메신저 두 사람이 인터뷰를 자청해 활약상을 떠벌리는 코미디까지 펼쳐졌다. 한국..

[‘명심’에 할 말 하는 野 원로들, 與는 ‘윤심’에 침묵뿐] ....

[‘명심’에 할 말 하는 野 원로들, 與는 ‘윤심’에 침묵뿐] [이재명 대표와 ‘1호 당론 법안’의 운명]   ‘명심’에 할 말 하는 野 원로들, 與는 ‘윤심’에 침묵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뉴시스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이 발표되는 순간 민주당 총회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박수도, 환호도 없고 우 의원 자신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을 정도로 이변이었다. 사실상 ‘이재명당’인 민주당에서 ‘명심(이 대표 의중)’이 실렸다는 추미애 후보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이변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의장 후보 경선에 앞서 민주당 4선인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서열 2위”라며 “당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추 후보 추대 움직임을 “심각한 문제”라고도 ..

[‘미애로합의봐’] [“의장선거 반란표 색출” 국회가 ‘개딸’에 휘둘리나]

[‘미애로합의봐’] [“의장 선거 반란 표 색출” 국회가 ‘개딸’에 휘둘리나] [국회의장에 우원식… 野 의원들도 거부하는 추미애] [추미애 낙선, 이재명 ‘1인 당’의 이변이 남긴 것]    ‘미애로합의봐’  긴 이름을 줄여 부르는 역사는 오래됐지만 대중적으로는 1984년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가 많이 불렸다. 1기 노찾사는 운동권 노래 동아리 출신이 주축을 이뤘다. 80년대에는 민추협, 전대협, 서총련, 전노협, 민노총처럼 단체 이름을 세 음절로 줄여 부르는 게 대세였다. 나중에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라는 개그 프로가 나올 정도로 노찾사 효과는 오래갔다. ▶2015년부터는 ‘어차피...’시리즈가 유행했다. TV ‘쇼미더머니4′에 YG 소속 아이돌 송민호가 출연했다. 숨은 힙합 고수를 발굴한다..

[무기공장 된 평화자동차, 우리 선의에 北의 대답은 늘 이렇다]

무기공장 된 평화자동차, 우리 선의에 北의 대답은 늘 이렇다 평양봄철 국제상품전람회 내 평화자동차 전시관 모습. 김정은이 최근 방문한 무기 공장이 과거 대표적 남북 경협 사업이던 평화자동차 공장이라고 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하자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자동차는 통일교가 남북 합작 형태로 북한 남포에 세운 회사다. 2007년 방북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찾기도 했다. 통일교 측은 2012년 완전히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이 공장에선 신형 240㎜ 방사포 발사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북이 ‘서울 불바다’를 위협하며 내세우는 무기다. 그 무기가 우리 돈으로 지어진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 온갖 명분으로..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계약”… 국토장관의 경솔한 발언] ....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계약”… 국토장관의 경솔한 발언][‘전세 사기’ 100년 역사… 단죄하지 않으면 더 악랄해진다][반갑지 않은 ‘월세 시대’]   “젊은층 덜렁덜렁 전세계약”… 국토장관의 경솔한 발언 부장검사도 사기를 당한다. 얼마 전 퇴임한 검찰 간부는 10여 년 전 서울의 한 검찰청 부장검사일 때 지인에게 속아 690만 원을 떼였다. 사기꾼들을 숱하게 감옥에 보냈던 그마저 사기를 피하지 못했다. 작정하고 덤벼드는 사기범 앞에선 학력이나 사회 경험도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심하고 경계해도 한순간에 당할 수 있는 게 사기 범죄다.▷전세사기 대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최근 기자들과 차담회를 했다. 보증금 8400만 원을 날린 대구의 3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해 8번째 ‘전세사기..

[우리 역사에는 긍정과 대화, 협치와 창조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역사에는 긍정과 대화, 협치와 창조가 보이지 않는다 [김형석 칼럼]조선 기울게 한 흑백논리와 보복의 악순환100여 년 지난 지금까지도 병폐 극복 못해대화-희생으로 국민 섬기는 자기혁신 시급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조선왕조를 사회악으로 이끌어 비운을 유발한 두 가지 사상이 있었다. 중간적 현실을 배제하는 흑백논리였고, 그 뒤를 따르는 윤리적 병폐를 만들어준 보복 관념이다. 원수는 갚아야 정의가 되고 은혜는 보답할 수 있어야 선한 사회가 된다는 가치관이다. 완전한 백색도 없으나 100%의 흑색도 존재하지 않는다. 실재하는 것은 그 중간의 회색뿐이다. 짙은 회색에서 밝은 회색을 찾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지속적으로 악에서 선을 찾아가야 한다. 자신도 갖추지 못한 백(白)의 이론으로 회색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