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가을날..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 서쪽 끝자락.. 가을 갈대 위로 반야봉-노고단 능선의 모습이 시원하다.. !!]
백두대간은 웅장하고 장대한 산줄기이려니 생각하다가도 다분히 인위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구간이 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삼거리-수정봉 구간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되는 장대한 산줄기의 흐름을 보면 정령치-큰고리봉을 거쳐 세걸산-바래봉(지리산 서북능선)으로 흘러가는 모양새가 더욱 걸출한 산줄기의 흐름인데, 대간길 같지 않은 평지 고기리로 대간방향을 튼 이유는 지리산 서북능선의 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 이후 이렇다 할 산줄기가 없이 맥없이 꼬리를 내리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크게 보아 덕유산으로의 산줄기를 잡기 위함이기도 할터이고..

[성삼재에서 만복대-정령치를 거쳐 고리봉-고기리삼거리까지 예정을 하였으나 정령치까지만.. (분홍색: 백두대간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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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19-10-27):
성삼재(09:53)-(작은)고리봉(10:50)-묘봉치(11:31)-만복대(12:53)-정령치(14:28)-고리봉∙고기삼거리
[7.8 km: 4시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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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휴게소를 거쳐..
-성삼재..
-성삼재 부근에서는 단풍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고리봉으로 조금 오르니 잎은 다지고 늦가을 썰렁한 분위기..
-성삼재까지 올라온 방향 뒤로 오도재에 이어진 삼봉산이 가깝게 보인다..
-천왕봉 방향으로는 반야봉과 노고단의 끝자락만 보이고..
-09:53..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로 이어지는 산행출발..
-만복대까지 5.3km..
-기대했던 단풍은 이런 상태.. 진행 방향의 (작은)고리봉..
-오늘 아침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간 가을 등산복을 초겨울 것으로 입고 왔는데.. 위-아래 한 거풀씩 벋었다..
-한 거풀씩 벗는 동안 바라보았던 시야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좌측 노고단과 대간 줄기상의 종석대, 그리고 그 아래 들머리 성삼재..
-성삼재주차장이 만땅이라 달궁방향 왕복2차선 도로에 주차한 차량으로 통행이 만만치 않았었다..
-시암재 구례방향 도로변에도 주차한 차량들이 만만치 않고..
-이래저래 초반 꾸물거리다 출발 50여분 만에 고리봉에 도착.. 어느 단체산악회에서 정상석 주변을 전세(?)내는 바람에 우선 한바퀴 둘러보기..
진행방향의 만복대..
-우측으로, 인월면에서 성삼재까지 지나온 달궁계곡과 저 안쪽 마천면 뒷산 삼봉산이 전면으로 보인다.. 계속 우측으로 이어서,
-오늘 수없이 대면할 반야봉.. (흔히들 '반야궁뎅이'라고.. )
-노고단과 백두대간의 봉우리인데 비법정탐방 구간인 종석대와 아래로 성삼재..
-한참을 기다려도 방을 빼주지 않아..
-앞서 이곳을 지날때의 사진으로 대신..
-그러고 보니 오늘 산행에 문제가.. 이름 아침 집을 나설때 전날 등산화-안전화 두켤레를 나란히 현관에 준비했는데, 깜박 그 중 안전화를 신고 나왔네..
-이런 편한 구간만이라면야 문제될게 없지만..
-진행하면서 점차 반야봉의 정면을 향하게 된다..
-(09:53)-11:31.. 묘봉치..
-성삼재에서 1시간 38분..
-어쩌다 지나는 자작나무길..
-지나온 능선길.. 오늘 지리산 단풍은 이정도가 최고..
-진행 전면에 나타난 만복대.. 가깝게 보이지만 아직 2km는 더 진행해야..
-만복대 정상에 이미 오른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북으로 향하는 대간길.. 수많은 대간꾼들이 오갔을 대간길..
-가을의 이런 모습의 반야봉과..
-묘봉치를 거쳐 올라온 방향..
-만복대 수위바위..
-가을분위기 물씬.. 주능선 좌측 끝으로 천왕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냈다.. 우측으로,
-노고단-종석대.. 고리봉 뒤로 성삼재휴게소는 보일듯 말듯..
-온천랜드가 있는 구례 산동마을..
-중앙의 얕으막한 산줄기를 넘어서면 전북 남원시..
-산동마을 뒤로 멀리 모후산(화순)과..
-무등산(광주-화순)의 모습이 실제보다 희미하다..
-아직도 1km 남았다네..
-블로그 대문으로 장식하면 좋을 듯..
-가까운듯 먼 만복대 정상..
-금방 닿을듯한 정상이 한번 숨을 돌리게 한다..
-오른쪽 올라온 줄기 움푹 파인곳이 묘봉치..
-나를 쫓아오는 저 산객의 숨소리도 여기까지 들린다..
-멀리 남원시..
-가까이 보기.. 천왕봉..
-반야봉.. 그리고,
-(09:53)-12:53.. 딱 3시간 걸렸네..!!
-2년전에는 없던 출금 밧줄이 둘러져있고..
-그때 한참을 앉아있던 곳은 생태보호지역으로 출입금지.. 좌측으로,
-계속 진행 방향의 정령치와 그 위로 (큰)고리봉.. 그리고 주욱 이어서 세걸산-바래봉까지의 지리서북능선.. 우측으로 '칠(7)암자'의 삼정산과 뒤로 삼봉산-법화산..
-북진 백두대간.. 정령치-고리봉까지.. 대간은 고리봉에서 지리산 서북주능선을 벗어나 좌측 아래 노치마을-수정봉-여원재-고남산..으로 흘러간다..
-정령치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는 남원시..
-백두대간 진행방향..
-큰 산줄기는 지리산 서북능선인데, 대간길은 고리봉에서 서쪽으로 떨어진다..
-고리봉 이후 이어지는 지리서북능선..
-오도재는 함양군 마천면-함양읍의 경계..
-영원령과 뒤로 중봉-천왕봉..
-정령치 방향.. 안전화를 신고 고리봉-고기리삼거리까지 내리막길 1시간 30분 정도 강행하면 양쪽 발가락이 성하지 않을 듯.. 정령치까지만으로 계획변경..!!
-세걸산-바래봉..
-언제 저 대간길을 걸을 기회를 기대해보며..
-누군가가 '만약' 저 저수지가 붕괴된다면... 걱정도 하던데..
-만복대에서 내려와 얼마되지 않아 좋은 조망처가 있어 한번 더 둘러보기.. 우에서 좌로,
-중봉-천왕봉..
-삼정산..
-삼봉-법화산..
-바래봉-세걸산..
-(큰)고리봉..
-뒤돌아본 지나온 방향..
-이 또한 지리산 가을풍경..!!!
-뒤돌아본 만복대..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남원시..
-안전화 신고 산행이라.. 특히 하산길.. 조심~ 조심~
-당초 예정했던 하산 날머리.. 고기리삼거리-노치마을..
-정령치에서 2~30분 거리.. 말대로 운동화 코스의 고리봉..
-많은 명산들이 있는 함양군..
-한번 더 천왕봉..
-반야봉..
-조심~ 조심~ 정령치..
-(09:53)-14:28.. 4시간 34분 소요..
-오늘 산행의 날머리.. 조기로 내려왔다..
-(오늘 같은 경험도 했네.. )
-버스로 내려서기.. 고기리삼거리..
-대간길, 고리봉에서 내려서는 곳..
-대간길은 고기리삼거리에서 이 지방도를 따라..
-대간길 같지 않은 대간길.. 저 지방도를 쭈욱 따라가다 좌틀하여 저 노치마을 동네 뒷산인 수정봉을 지나 여원재-고남산으로 흘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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