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91

[충주] 수주팔봉(水周八峰).. 봄을 기다리는 마음..

수주팔봉(水周八峰): 달천을 따라 수주팔봉으로 가는 길 “이 땅 물맛 중 최고는 충주 달천이요, 다음은 한강 우중수요, 셋째는 속리산 삼타수다.”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다.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한 달천은 지금도 충주 시민의 식수원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속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발원해 충북 내륙의 산과 들을 적시며 수려한 계곡을 만든 달천은 충주에 이르러 그 품을 넓히고 충북의 2대 평야 중 하나인 달천평야를 만든다. 충주의 젖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주시의 남쪽과 서쪽을 감싸듯 흐르는 강. 나이 지긋한 충주 시민이라면 강가에서 고기를 낚고 다슬기를 줍던 추억 하나쯤 있을 게다. 물론 달천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기 전 일이다. 충주 ..

[여행]/[국내] 2021.02.14

[밀양] 표충사(表忠寺).. 아쉬운 영남알프스의 멋진 풍광..

-표충사 경내 삼층석탑..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 표충사(表忠寺):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1286년(충렬왕 12)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一然) 국사가 이곳에서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일으켰다. 1839년(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武安面)에 그의 충혼..

[여행]/[국내] 2021.02.13

[창녕] 관룡사(觀龍寺).. 화왕산(火旺山)을 맴돌기만..

-관룡사 경내.. -용선대.. 관룡사(觀龍寺): 종파 대한불교종 창건시기 394년 소재지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관룡산 남서쪽 화왕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의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신라 8대사찰의 하나로, 394년(내물왕 39)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583년(진평왕 5) 증법(證法)이 중창하고 삼국통일 후 원효가 중국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대도량(大道埸)을 이루었다. 748년(경덕왕 7) 추담(秋潭)이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1401년(태종 1)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당우(堂宇)가 소실되어, 1617년(광해군 9)에 영운(靈雲)이 재건하고, 1749년(영조 25)에 보수하였다. 이 사찰에는 대웅전(보물 212호)과 약사전(..

[여행]/[국내] 2021.02.13

[안동] 뚜벅뚜벅 소도시 안동 당일 여행

KTX 타고 서울서 안동까지 2시간…선비처럼 하루동안 병산서원 거닐까 청량리~안동을 운행하는 신형 고속열차 'KTX-이음'.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이하 같음) 새로운 KTX가 달리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 운행을 시작한 신형 고속열차 ‘KTX-이음’(EUM260). 무궁화호로 최대 3시간 54분, 차량으로 3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를 KTX 타고 2시간 3분 만에 갈 수 있다. 덕분에 수도권에서 안동 당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안동행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빨라진 속도만큼 가까워진 안동에서 머무는 시간도, 볼 수 있는 것도 많아질 테니. 안동에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수백년 된 문화재가 곳곳에 있다. 유구한 전통과 세월이 낙동강..

[여행]/[국내] 2021.01.17

[상주] 경천대(擎天臺)

경천대(擎天臺): 낙동강 천삼백 리 최고의 절경 경천대는 낙동강 천삼백 리 물길 중 아름답기로 첫 번째 꼽힌다.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른 바위 위로 푸른 하늘과 햇살을 담은 송림이 우거져 있고, 아래로는 굽이도는 물길에 금빛 모래사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멋진 모습을 경천대에서 볼 수 있다. 태백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아래로 내려가 도시를 하나씩 만날 때마다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잃어가는데 상주 경천대 만큼은 본래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경천대의 옛 이름은 자천대로 ‘하늘이 스스로 만든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이름은 병자호란 이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갈 때 수행했던 인물인 우담 채득기가 고향으로 낙향한 뒤 이곳의 풍경에 반하여 작은..

[여행]/[국내] 2021.01.16

[천안] 獨立記念館

독립기념관(獨立記念館):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국가보훈처 소관의 기념관. 개관 이전 1982년부터 건립 발기대회 및 성금 모금이 시작되었으며 1986년독립기념관법인이 설립된 후 1987년 준공 및 개관하였다. 독립기념관의 중심홀인 “겨레의 집”은 고려시대 건축물인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을 모방하여 설계된 건물이다. 1995년 8월 15일 ‘통일염원의 동산’을 준공하였으며 1998년 8월 11일 ‘구(舊) 조선총독부 부재공원’이 조성되었다. 2005년 소관 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국가보훈처로 이관되었다. 규모는 대지면적 910,417㎡, 건축면적 40,581㎡에 이르며 주요사업은 전시·연구·교육사업이다. 전시사업으로는 상설전시관 운영 및 계기별 특별기획전시 개최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사..

[여행]/[국내] 2021.01.01

[제천~영월 고속도로, 2025년부터 본격 공사 예정… ‘수도권 영월 시대’ 열린다]

서울~영월 1시간 50분으로 단축 수도권 영월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31년엔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가, 오는 2022년말엔 최고 시속 150km의 고속열차가 영월을 가로지른다. 사진은 영월군 전경. /영월군 제공 수도권 영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고속열차 도입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원 영월군으로 향하는 교통망이 잇따라 확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영월군은 충청도와 강원도를 잇는 강원 남부 내륙의 관문이다. 탄전도시인 영월군은 19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끌던 도시였다. 그러나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탄광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도시는 급격히 황폐화됐다. 영월군은 수려한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을 앞세워 제2의 부흥을 꿈꿨지만, 불편..

[여행]/[국내] 2020.12.31

[안성] 미리내聖地

미리내聖地: 미리내 교우촌의 유래 미리내 성지의 ’미리내’는 은하수(銀河水)의 순수 우리말로서 시궁산(時宮山 515m, 神仙峰으로도 전해짐)과 쌍령산 중심부의 깊은 골에 자리하고 있다. 골짜기 따라 흐르는 실개천 주위에,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점점이 흩어져 살던 천주 교우들의 집에서 흘러나온 호롱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이 맑은 시냇물과 어우러져 보석처럼 비추이고, 그것이 마치 밤하늘 별들이 성군(星群)을 이룬 은하수(우리말 ‘미리내’)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아름다운 우리의 옛 지명이다. 미리내는 경기도 광주, 양평(양근), 용인, 안성, 화성, 시흥 일대와, 충청도 천안 목천, 진천 배티, 동골 등, 교회 초기에 우리의 신앙선조들이 교우촌을 이루었던 곳 중에서, 중부내륙 용인과 안성에 깊숙이 위치한 초기..

[여행]/[국내]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