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82

[원주] 반계리(磻溪里) 은행나무- 치악산 구룡사(龜龍寺)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치악산 구룡사                     반계리(磻溪里) 은행나무: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있는 은행나무로, 1964년 1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이 나무는 높이가 34.5m(아파트 11층 높이),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6.9m, 남북으로 31m 정도로 넓게 펴져 있다.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대략 800년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많이 살았던 성주 이씨 가문의 한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며, 또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 곳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속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

[여행]/[국내] 2024.05.19

[악어 떼가 충주호로 들어간다]

악어 떼가 충주호로 들어간다[Oh!컷] 충북 충주시 월악산 자락이 충주호에 잠겨 마치 악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악어섬'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 / 오종찬 기자 충북 충주시 살미면 충주호에는 악어 떼가 산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경관이 마치 악어처럼 생겨서 ‘악어섬’이라고 하는 곳이다.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마치 악어 여러 마리가 일제히 물로 헤엄쳐 들어가는 듯한 장관이 펼쳐졌다.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생겼다. 수위가 높아지고 월악산 자락이 절묘하게 물에 잠기자 이처럼 악어 모양이 형성됐다. 지형적으로는 섬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 풍경에 악어섬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악어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봉우리 이름도 악어봉이다. 악어섬은 ..

[여행]/[국내] 2024.05.19

[당진.. 청보리·수레국화 수놓은 목장 길에서 인생 사진 찰칵!]

청보리·수레국화 수놓은 목장 길에서 인생 사진 찰칵! 5월에 당장 가봐야 할당일치기 당진 제철 여행 이국적, 목가적 풍경에 서면 누구나 그림 속 주인공이 된다. 국내 낙농 체험 1호 목장인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코로나 사태 때 비대면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인생 사진' 명소가 됐다.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드넓은 초지를 청보리와 수레국화가 수놓는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충남 당진’을 이야기할 때 무엇부터 떠오르는지. 일출⋅일몰 명소인 왜목마을이라면 중⋅장년층 이상이다. ‘아그로랜드’ ‘아미미술관’부터 떠올린다면 젊은 층일 가능성이 크다. 당진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떠올랐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인생 사진 성수기. 그림 같은 풍경..

[여행]/[국내] 2024.05.12

[‘노잼 도시’ 대전? 빵이 살렸다]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 ]

[‘노잼 도시’ 대전? 빵이 살렸다][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 대전 성심당] [식민시대, 그 이중적인 삶과 기억과 군산에 남은 흔적들]   ‘노잼 도시’ 대전? 빵이 살렸다 빵 먹으러 지방 가서 유원지도 들른다  흑돼지 삼겹살도 아니고, 송어회도 아니고, 하모 샤부샤부도 아니다.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치즈빵일 뿐이다. 하지만 요즘엔 그 빵을 사 먹기 위해 시간을 내서 일부러 그곳에 간다. 몇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다. 전날 밤 기차를 타고 가서 줄을 서는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다. 원하는 빵을 손에 쥐면 이왕 돈과 시간을 들인 김에 그 지역 관광지나 맛집도 찾아 들어간다. 지금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이런 ‘빵의 경제학’이 쓰이고 있다. 그 중심에 대전의 동네 빵집 ‘성심당’이 있다. 빵 맛을 본 MZ..

[여행]/[국내] 2024.05.12

[적상산(赤裳山)(무주)]

-적상산 적상호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적상호 바로 위 안국사 경내에서 바라본 향적봉..                     덕유산(德裕山):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 도, 4개 군에 걸쳐 있다. 주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으로 정상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뻗어 내리고 있다. 적상산(赤裳山):전북 무주군 적상면(赤裳面) 중앙에 있는 산(1030m). 덕유산국립공원 지역에 속하며, 4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붉은색 바위지대가 마치 산이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고,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힌다.________________    ..

[여행]/[국내] 2024.05.11

[화엄매, 그 꽃 진 자리]

화엄매, 그 꽃 진 자리 [윤주의 이제는 국가유산]  바람결에 달려온 향긋한 꽃내음이 좋다. 아까시 꽃이 건네준 호사다. 하지만, 꽃의 아름다움도 한 시절이다. 하여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방방곡곡 꽃 대궐을 만든 춘삼월의 꽃이 지고 여름꽃이 피어나는 오월, 꽃 진 자리가 보고픈 나무가 있다. ‘구례 화엄사 화엄매’. 꽃피는 시기에 큰 인기를 얻는 매실나무다. 오랫동안 각황전 홍매화로 불리다가 올해 문화재청에서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확대 지정되었다. 들매화라 불리는 매실나무와 함께 ‘화엄매’란 특별한 이름도 얻었다. 이즈음 화엄매는 신록의 향연을 펼친다. 꽃핀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꽃 진 후는 좀 생경해 보인다. 여느 나무와 마찬가지로 무성한 나뭇잎이 묘묘하게 뻗친 나뭇가지를 감싸고 있다. ..

[여행]/[국내] 2024.05.10

[제주도 최상위 1% 맛집은 어디?]

제주도 최상위 1% 맛집은 어디? 제주 푸드& 와인 페스티벌고메 스푼 맛집 200 선정 여행객 눈에 평화롭게만 보이겠지만 제주도에서는 날마다 ‘살벌한 전쟁’이 벌어진다.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외식업 격전지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외식업계에서는 현재 영업 중인 식당을 2만여 곳으로 추정한다. 한풀 꺾이긴 했지만 새롭게 문 여는 식당도, 경쟁을 이기지 못해 문 닫는 식당도 많다. 제주로 여행 갔을 때 어느 식당이 먹을 만한지 골라내기 힘든 이유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미식 축제 ‘제주 푸드 & 와인 페스티벌(JFWF)’은 이렇게 역동적인 제주 식당가에서 맛집을 찾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출범해 올해 9회째를 맞은 JFWF는 매년 5월 개최할 때마다 ‘고메 스푼 맛집 ..

[여행]/[국내] 2024.05.05

[울릉도 나리 ‘맛의방주’ 밥상] [울릉도 손꽁치]

[울릉도 나리 ‘맛의방주’ 밥상] [울릉도 손꽁치]   울릉도 나리 ‘맛의방주’ 밥상 맛의방주 산나물밥상 새벽까지 깃대봉에 오를 생각으로 가슴이 부풀었다. 일어나자마자 밖을 보니 미세 먼지로 코끼리바위가 흐릿하다. 동해바다 울릉도마저 미세 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실이다. 산에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나리분지로 향했다. 지난번 울릉도를 찾았을 때 눈인사만 나누고 돌아섰던 ‘맛의방주(Ark of Taste)’ 밥상을 받고 싶었다.맛의방주 나물비빔밥 나리분지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화구가 함몰되어 만들어진 화구원이다.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지만, 용암이 부서진 흙·모래·돌멩이로 이루어진 땅이라 물을 담지 못한다. 그래서 벼농사는 어렵고, 섬말나리·취·고비·명이·부지깽이·물엉겅퀴·옥수수·홍감자 등 밭..

[여행]/[국내]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