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펍과 문학] [더블린(아일랜드)](00-10-18) 아일랜드의 펍과 문학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1845년에 닥친 감자 기근은 아일랜드의 삶을 힘들게 했다. 인구는 많고 먹을 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던 아일랜드에는 빈곤과 절망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 혼란과 가난 속에 문학이 꽃을 피웠고, 이는 세계에 신선한 충격과 힘을 주었다. 한적한 시골에 조금씩 다른 녹색이 카펫처럼 펼쳐진 아일랜드의 초원은 흔히 ‘50가지 그린(Fifty Shades of Green)’으로 표현된다. 비가 오면서 동시에 햇살이 빛나는 장면도 자주 보인다. 지극히 조용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심심해서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이렇게 사색하고 음미하면 꿈꾸..